[ 1편 및 게임 소개 ]

[ 2편 ]

어찌저찌 이 똥같은 걸 3편까지 끌고 왔다

나만 당할 수 없으므로 이 글을 본 사람들은 필히 직접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5일 전...

자고 일어나니 이상한 새끼가 하나 증식했다

눈을 감고 있는걸 보면 알겠지만 뵈는 게 없는지 주변의 다른 인간을 씹고 지 할 말만 한다

참고로 딱히 영양가 있는 소리를 하는 것도 아니다

지 할 말만 하고 가니까 그제야 뮤가 와서 누구인지 설명해준다

저게 걱정하는 사람 태도인가

여전히 구멍에 넣기는 아무 성과가 없다

또 도피성 외출을 시도하는 주인공

밖에 나가니 또 마빡이 부담스러운 유나가 나타난다

유나와 같이 선택하거나 그냥 헤어지는 선택지가 있는데

저렇게 마빡이 부담스러운 친구랑 아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냥 헤어지는 쪽으로 갔다

넌 마음도 넓고 마빡도 넓구나

?????????

딱히 알고 싶지 않으니까 좀 꺼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주인공은 또 한밤중까지 빈둥거리다 돌아왔다

배경의 눈은 최대한 무시하고, 시간으로 따지면 대충 21시 정도일 것이다. 주인공이 집을 나온 시간은 전과 동일하게 19시로 추정해보자

2002년엔 스마트폰이 없었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시간을 때울만한 곳은 피시방 정도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시대엔 피시방에 가면 할만한 게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 정도밖에 없었는데, 스타는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다. 아마 그럼 디아2겠지

즉 주인공은 피시방에 가서 2시간동안 메피스토를 잡은 게 틀림없다

뭐 좋은 아이템이라도 건졌는지 궁금하다

그냥 자물쇠를 여는 것 자체가 목적이면 열쇠점이라도 가보면 되지 않을까?

이딴 걸 재미있을 거라고 넣은 시나리오 작가의 가죽을 벗겨버리고 싶다 진짜

5일 전은 분량이 너무 짧았다. 혹시 산책 같이 안 해서 그런가?

아무튼 세계 멸망이 5일 남은 상태인데 위기의식도 없이 메피스토나 잡고 있었다니 팔자 좋구나

열쇠 찾는 건 포기하고 밖에 나가니 눈나를 만난다

대학교 도서관 가는 길이라고 한다. 어제처럼 분량이 적으면 곤란해지므로 따라가봤다

진짜 별것 없이 그냥 도서관에 책 반납하는거 구경하고 끝이다

왼쪽 위의 벚꽃을 보면 알겠지만 또 계절감각이 붕괴되어 있다. 어차피 도용한 배경이라고 하지만 좀 통일된 계절을 고를 수는 없었던 걸까?

또 10시에 자야하니 뭐니 소리 하면 반으로 쪼개버릴테다

다행히 그건 아니고 4일 전이 되어 멸망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화면이 마구 흔들리고 번쩍거리더니 지진이 났다고 한다

그렇게 전혀 긴장감 없는 멸망 3일 전이 되었다. 그럼 그 시나리오 작가인가 뭔가 불러서 막아달라고 하던가...

너무 제4의 벽을 아무렇지도 않게 깨고 있어서 세계관에 몰입이 하나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