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배달대행 혹은 비하해서 딸배라고 부르는 업종은
무일푼에 몸뚱이랑 원동기 면허만 있으면 쌉가능한 고액 일자리다.

제아무리 좁밥이라도 쳐놀지만 않으면 한달 최소 200~300은 가능하다.
전업으로 성실하게 매일 나오는 사람은 최소 500~600.
쌉고수는 1000만원도 찍는다.

무엇보다 작가한테 좋은 부업인 이유가 뭐냐면.
워라벨이 괜찮다.
나오고 싶을 때 나오고 쉬고 싶을 때 쉬면 된다.

늦잠자서 점심콜 못쳤다?? 그럼 더 자고 저녁콜 치면 된다.
저녁도 놓쳤다??
새벽콜 치면 된다. 딸배 업계는 24시간이다.

거기다가 벌어간 수익도 일반대행 기준 실시간 정산이라,
하루 벌어 하루 출금 가능하다.

아무튼

딸배에도 종류가 있다.

1. 일반대행
흔히 일대라고 부른다.
퀵서비스처럼 콜창에 올라온 콜 먼저 찍는 놈이 임자다.
(1) 장점 - 가게 위치나 지리 빠삭하면 여러개 묶어서 단 시간에 쫙 벌 수 있다.
장점2 - 지부장이 오토바이를 리스해준다. 일일 리스비만 내면서 타면 되고, 그만둘때는 돌려주고 떠나면 그만.
(2) 단점 - 콜 경쟁 치열해서, 숙련자 아니면 대행사 지부장의 뉴비케어가 필요.

2. 쿠팡, 배민원 등 대기업 플랫폼
여기는 AI인지 AI를 가장한 사람새끼인지가 콜을 넣어준다.
찍고 가라는데 가서 픽업하고 주라는 곳 가서 주면 된다.
클린.
(1) 장점 - 콜을 찍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2) 단점 - 콜을 고를 수 없기 때문에 똥콜도 이 악물고 가야한다.
단점2 - 오더를 줄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단점3 - 본인 오토바이가 있어야 된다.

대충 이거 두 개만 알고 있으면 된다.

딸배 무시하는데 어지간한 망생이보다 수입 괜찮다.
쿠팡 상하차 이런 거 몸이나 축내지 할 필요 없다.

오더량은 대행사 플랫폼 종류나 지역에 따라 다르니까,
기왕이면 서울 강남권 추천한다.
여긴 24시간 매장이 많아서 오더가 끊이지 않는 편이다.

일반 대행으로는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등이 유명한데.
현재는 바로고, 생각대로로 많이 좁혀졌다.
나머지 작은 업체들은 신경 끄면 된다.

대기업 플랫폼은 쿠팡이나 배민원 등록하면 된다.
그런데 너희는 오토바이 없을 테니까, 일반대행 가라.

아무튼 부업으로 딸배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