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이 누명을 쓴 교무실 침입 사건을 보면

1. 실제 침입한 사람은 소현

2. 공교롭게 새벽 시간에 담을 넘고 장난삼아 한 컨닝으로 성적이 올라 범인으로 누명을 쓴 이안

3. 대규모 성적 조작 사건이란 본질을 알지만 재시험을 치르는 게 귀찮아서 입 다문 전교 1등 남학생

4. 성적 조작 주범인 수학 선생과 당사자인 학생들

5. 눈에 보이는 증거들로 쉽게 문제를 해결하려한 학교 선생들

이렇게 우연과 의도가 겹쳐서 이안이 누명을 쓰게 됨.

영성아파트 살인 방화로 재인 아빠가 누명을 쓰는 과정과 비슷한 부분이 꽤 많아 보여.

그렇다면 해결 과정도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이안의 누명 사건을 해결하는 키포인트는 소현이의 우연치 않은 목격이었어.

소현이가 자신의 치부 때문에 침묵하다 진실을 알려주어 수학 선생의 범죄를 밝혀냈잖아.

만약 강근택이 죽어서 영성아파트 살인 방화의 진실을 밝히기 어려워진다면.

그 사건을 풀기 위해 남은 방법은 소현 아버지를 통한 증언밖에 없을 거 같아.

소현 아버지의 증언 때문에 재인 아버지가 범인으로 누명을 쓴 거라.

쉽게 말을 바꿀지. 그 증언의 배경에 yss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안이가 사이코메트리로 보는 것은 증거로 채택되지 못하니까. 

이안이가 보는 내용이 실질 증거를 찾아내는 실마리로 사용되겠지. 

이안이의 사이코메트리와 소현 아버지의 진실 증언으로 진범이 밝혀지면 좋겠다. 

소현이도 재인이에 대한 미안함을 덜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