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은 주로 식량을 위해 잡는 동물이다.
그렇기에 이 글은 모든 자원을 전부 채집한다는 전제 하에 쓰여져 있다
응용은 본인의 몫이다.


목적
사슴은 매우 우수한 식량이다.
특히 무게 대비 칼로리가 곰과 무스에 비견 될 만큼 높은데
사슴 고기에는 칼로리 제한이 걸려 있어서
요리 보너스로 칼로리가 상승해도 1천 칼로리에서 막히도록 설정이 되어 있다.
아마도 무스와 곰의 메리트를 격상하기 위한 설정으로 추정된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요리 레벨이 낮은 초반에는 매우 효율 좋은 식량이며
후반에도 곰과 무스 바로 아래 단계에 위치하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초식동물의 고기라는 이유로 인해서 갈증을 적게 유발하고

마리 당 채집 가능한 고기의 양이 많아 중수에게는 권장되는 식량이다

숫 사슴은 12kg 내외의 고기를 가졌고 암 사슴은 9kg 내외의 고기를 가졌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숫 사슴을 잡는 것이 이득이며
숫사슴의 뿔이 화살을 튕겨내기는 하지만 어짜피 뿔에 맞았다는것 자체가
헤드샷에 실패했다는 말이므로 사실상 사냥 난이도는 동일하다

즉 가급적 숫 사슴을 잡는것이 옳다


패턴

평소에는 걷다가 풀을 뜯다가 경계를 하는 3가지 행동만 반복하지만
위험을 감지하면 도주하는 패턴으로 변경된다.
사슴이 도주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시야에 적이 발견되었을때,소음이 발생했을때,주변의 다른 초식 동물이 도주할때 이 세가지다.
단 자신에 의해서 도주하는 동물의 도주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무한 도주 패턴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시야에 의해서 도주하는 것과 소음에 의해서 도주하는 것은 다르다.
곰과 늑대의 경우는 후각과 시각에 의해서 목표를 추적한다면 사슴은 시각과 청각에 의해서 도주를 하기 떄문에
사슴의 바로 뒤에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있는다면 사슴은 도주하지 않는다.
마치 바위마냥 가만히 있는다면 사슴의 엉덩이를 관찰 할 수 있다.
사슴이 도망가는 것은 바로 뒤까지 다가가는 그 걸음 소리에 의해서 도주하는 것이다.

또한 사슴은 도주시에 어떠한 요인으로 도주 하였는가에 따라서 도주 방향이 결정되는데
시각에 의한 도주는 반드시 인지한 대상으로부터 멀리 도망가기 위한 방향으로 결정된다.
다만 여기에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더롱다크의 동물들은 벽이나 바위를 인지하지 못한다
단지 길이 없다 라는 것만 인지 하므로 도주가 발동되는 그 즉시 이동이 가능한 루트를 선택해서 이동한다.

즉 막다른 동굴에 사슴을 가둔뒤에 입구에 앉아서 사슴을 기다린다면 사슴은 동굴 입구까지 왔다가 다시 동굴 안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
이유는 앉아 있는 순간 시야에서 멀어지면 감지하기 어려워지고 동굴 구조 자체가 구석까지 도주하게 되면
바위에 의해서 맥켄지가 가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한 루프가 반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동굴 안으로 돌멩이를 던지면 주변의 벽을 통해서 길이 없음을 인지하고 도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유일한 돌파구인 동굴 입구로 달려오게 되기 때문에 유저가 막고 있던 말던 상관없이 튀어 나오게 된다.
다시 말해서 벽으로 인해서 길이 없음을 인지하게 되면
벽의 반대 방향으로 루트를 재 설정하기 때문에 유저의 위치를 무시하는 것이다.

도주시에는 일정 간격으로 계속해서 포식자의 정보를 갱신하는데

이 갱신 조건에는 포식자로 인식한 대상이 갱신 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즉 늑대를 보고 도망친 사슴이 유저에게 오거나

반대로 유저로부터 도망친 사슴이 늑대에게 가는것은 이 정보가 갱신이 안된 상태로
가지 말아야 할 방향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또한 정보가 갱신된다고 하더라도 방향을 급선회하지는 않는다.
사슴의 자연스러운 도주를 위해서 선회 방향 각도를 제한적으로 설정해놨기 때문에
인식 대상이 전방에 있다고 하더라도 급커브를 하지 못한다.

그것이 사슴이 늑대나 유저와 겹치게 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사슴은 공격을 당하면 실시간으로 유저의 위치 정보를 인지하고 도주하며
이때 만큼은 스폰 위치를 벗어나 무조건 가장 먼 방향으로 도주한다.
여기까지가 사슴의 패턴의 기초다.


공략
위에 열거한 정보를 모두 동시에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사슴 사냥의 핵심이다
물론 너무 고려해야할게 많지만. 어짜피 실패를 통해서 경험으로 누적되면 그때는 자동으로 계산이 때려진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냥 결과물을 얻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너는 초보다
초보는 실패를 통해서 성장한다.

실제 사냥에 임하기 전에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사슴은 공격을 당하면 스폰 위치 밖으로 벗어나기 때문에
한방에 즉사를 노리거나 먼 거리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목을 공격해 출혈로 죽게 만드는 게 기본 전술이 된다.

늑대 같은 다른 포식자가 없는 환경이라면 측면에서 몸통을 노려 명중률을 올리는게 좋은 방법이지만
이는 어디 까지나 늑대나 곰이 없어서 운반에 차질이 없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사슴을 만났을 때만 가능한 방법이다.
블랙록 처럼 매우 넓고 지형이 불규칙하며 늑대나 곰등의 다른 포식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오로지 헤드 샷이나 넥 샷을 노려야 하므로 측면 공격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최대한 즉사를 노릴 것


활 5 렙 이상이거나 총기를 사용 할 경우는 정면에서 풀을 뜯을 때 공격하는 것이 좋으며
5렙 미만의 활을 사용하는 경우는 후면에서 경계시에 머리를 노리는것이 좋다
곡사형 무기의 특성상 머리를 들었을때 후면에서 사격하면 머리를 맞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앉아서 공격하지 못하는 활 5렙 미만의 조건상 배후에서 접근하는 것이 거리를 좁히기 쉽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헤드 샷이나 넥 샷이 안 날 경우 차라리 못 맞추는편이 낫다.
못 맞추면 최소한 스폰 범위 밖으로 도망갈 일은 없기 때문에 다시 기회를 잡으면 그만 이지만
어설픈 부위를 맞췄다가는 핏자국을 따라서 원정을 떠나야 하는 참사가 벌어 질 수 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을 통해서 설명하자면

A위치의 사슴과 B 위치의 사슴은 각각 화살이나 총에 의해서 공격 당했을 때 도망가는 방향의 확률이 다르다.

A 사슴은 맥켄지의 위치와 멀어지기 위해서 9시 방향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맥켄지는 12시로 이동해서 미리 퇴로를 차단하며 대기한다면 제 2타 내지는 3타까지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즉사를 내지 못했더라도 도주를 차단하고 사냥에 성공할 가능성이 올라간다

그 이유는 뒤에 있는 바위 또한 올라갈 순 없지만 최소한 길이 존재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9시 방향으로 도주 할 가능성이 높은 거다.
그리고 사슴은 공격 당하면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맥켄지의 위치를 감지하며 도주하기 때문에 12시로 미리 가서 퇴로를 막고 기다리면
맵 끝의 벽면에 닿아 길이 없음을 인지한 사슴의 입장에서는 벽의 반대 방향인 대각선 즉 12시로 퇴로를 변경하기 때문에
사실상 외통수에 가까운 결말이 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길이 막혀 있다면 사슴은 공격자의 위치를 무시하고 돌진한다.
그러므로 결국 벽에 막힌 뒤에 다시 12시로 오게 될 것을 감안하면 12시가 최적의 외통수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B 사슴의 경우 뒷편이 바로 동굴이고 길이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12시로 도망갈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다시 말해서 연이어서 2타까지 공격해서 잡지 못한다면 장시간에 걸친 추격전이 될것이며
주거지까지 고기를 운반하기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해가 잘 안 된다면 사슴을 중심으로 원형을 그려보고
그 원형에서 사슴이 갈 수 있는 지형을 배제하면 도주 가능의 루트가 정해지게 된다.
어떤가 동굴쪽 벽면으로 길이 없다면 사슴이 어디로 갈지는 뻔하지 않은가?
변수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동굴 벽면을 따라 4시 방향을 가던가 오른쪽 바위를 타고 3시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즉 B 위치의 사슴을 잡는것은 즉사가 아니라면 곤란해진다.

이게 사슴 사냥의 기초 공식이다.
지형을 통해서 어디로 도망 갈 지를 예상하고 조절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값을 얻어내는 것 그것이 사슴 사냥이다.



심화
사슴은 소리로 인해서 도망 갈 경우 두 가지 패턴을 보인다.
소리가 난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던가 무작위 방향으로 도망간다.
횃불을 떨구거나 돌멩이를 던져서 소움을 낸다면 사슴은 해당 소음이 얼마나 가까운 곳에서 났는가로 인해서 방향이 정해진다.
멀리서 소리가 났다면 해당 소음의 근원지로부터 멀어지려고 노력하겠지만
근처에서 소리가 났다면 도망가는 방향은 무작위가 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도주시에 가는 경로는 주변의 지형에 의해서 정해진다.
만약 사슴을 동굴에 몰아 넣고 입구를 막고 있으면 사슴이 계속 왔다 갔다 반복 무한루프를 하겠지만.
사슴이 유저를 발견하기 전에 돌멩이를 던져서 놀래킨다면 동굴 밖으로 나온다고 했으니
결국 동굴 입구에서 초 근접샷으로 대가리에 화살을 박아 넣어 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즉 돌멩이는 사슴을 뛰게 만드는 원인이며 뛰는 방향을 유추가 가능하다면 사실상 도끼로 대가리를 찍어도 충분한 거리가 완성된다.
그리고 이는 사슴이 여러 마리일때 더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이유는 첫 소음은 돌멩이이에 의해서 이뤄지지만 주변의 다른 사슴들은 돌멩이 소음이 아닌
동료 사슴의 도주로 인해서 도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향이 완벽하게 무작위적으로 결정된다,
즉 지형을 고려해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각 사슴 별로 개별적으로 보게 된다는 말이 된다.

말이 너무 길었으니 그냥 영상으로 보여줄까 한다

초보는 사슴을 잡는데는 딱 세가지만 기억하자

달리는 사슴을 정확하게 맞춘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니가 명사수라면 그냥 처음부터 대가리를 쏴라

그게 아니라면 돌멩이로 몰이를 해서 목이나 머리를 쏴라. 병신도 근접하면 맞출 수 있다
목에 맞고 안 죽었다면 바로 시간을 스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