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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매직스타 8화 리뷰

더갤러(49.172) 2024.07.21 11:27:13
조회 2942 추천 60 댓글 54

콜라보레이션 미션으로 민심을 나락으로 보내버린 더 매직스타

드디어 마지막 8화가 되었다

결선이라고 스포츠카를 놓고 엉성한 인트로를 찍었는데...

내가 진짜 심한 말은 하고 싶지 않은데 에덴 이 인간은 진짜... 하... 백팜 & 어피어링을 자체 슬로우로 진행해서 나 손가락에 카드 끼우고 있었어요를 보여주는데 욕이 다 나온다


​마술 전문가 저지라고 쓰고 왜 불렀는지 알 수 없는 사람들 중에 1명이 추가됐다

뭐 하는 아저씨인고 하니 과거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던 RYO라는 닉을 쓰던 아저씨다

클로즈업 마술에서 한가닥 하시는 분

물론 이 5명에게 공정한 심사 따위 기대하지 않는다.

그냥 방송용 장치일 뿐


​스타 저지에는 장영란, 미미가 다시 나왔다... 짜증 난다

안유진, 민니를 불러와야지 이러니까 내가 PD를 욕하는 거다


​원래는 욕설이 난무할 예정이었는데 PH님 라이브 영상에 잠깐 참여했다.

어투에 문제가 있지 않나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나... 이은결의 마지막 액트와 스티브의 되지도 않는 QnA영상을 보니 다시 들끓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어 대체 이 글이 어느 정도 수위로 갈지는 나도 모르겠다.


​DK

https://www.youtube.com/watch?v=RevqcLsOrSw

마술사들에겐 마술사 김경덕

마지막 액트의 제목은 꿈의 색이라고 한다.

마술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창의력과 상상력이다.

가족까지 동원해서 응원하는데 이번에는 효과적인 미스디렉션과 연기로 마술의 신기함을 표현해낼 수 있을 것인가?


​DK에게는 꼭 조언을 하고 싶은데 집중할 때 인상 쓰지 않았으면 한다.

공연자에게 외모란 어쩔 수 없지 빠질 수 없는 것이다.

클로즈업 마술사로써 대중들에게 얼굴이 가깝게 보이지 않을 수 없는데 호감형으로 보이도록 아니면 마술사처럼 신비함이 보이도록 표정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카메라 성능이 좋은 시기는 더더욱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물감하고 찰흙 컵에다가 넣는 시늉하는 데서 참... 이렇게 발전이 없을까

대놓고 테이블 아래로 버리고 가져다 놓는 척도 성의가 없다.

마술사가 보더라도 대충은 알겠지만 넋 놓고 보고 있으면 언제 했는지 몰라서 다시 돌려볼 정도의 미스디렉션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냥 대놓고 한다. 그리고 엄청 티 난다.

이 사람은 정말 미스디렉션에 대해 더 고민을 깊이 해봐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아무리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위대한 마술사는 될 수 없을 것이라 감히 단언한다.


​테이블 밑에서 성냥에 불 붙여서 가져오는 간단한 것도 미리 테이블 '위에' 준비해두고 쓰는 게 훨씬 좋다.

관객에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인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 나중에도 관객이 테이블 밑에서 뭔가 하겠거니 생각하게 만든다.

그냥 그곳은 마술사만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본다.


​그래도 칭찬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항상 액트에는 없었던 마술적인 한 방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테이블 액트의 시간이 전보단 짧았기에 인상 쓰는 표정 덜 봐도 됐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더 매직스타 나와서 했던 DK의 모든 액트 중에 가장 좋았던 액트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감성적인 마술을 하면서 마술적인 효과도 적절하게 가미시켜 표정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마술을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에덴

https://www.youtube.com/watch?v=-klS0LbN7wY

아마 남아있는 성냥을 다 써버렸을 에덴

그는 과연 무슨 액트를 들고 왔을까?


​사과매니아 답게 사과를 들고 등장한다.

이번에는 백스크린을 활용한 마술


​스크린에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미스디렉션 도구로 써먹을 수 있다.

별거 아닌 어피어링 캔들 뽑고 박수받는 것도 그런 이유


​중간에 스크린으로 마술 패러디 하는데 실제로 마술적인 효과는 1도 없었던 데서 감점

자기 카드 루틴 재탕하는데 재탕은 감점이나 확실히 앵글을 멀리서 잡으니까 트릭이 안 보인다.

카드 프로덕션 때 카메라 앵글 클로즈업해서 내보낸 거 생각하면 아직도 빡친다.

화면에 카드 날아오다 잡는 연출에서 또 클로즈업으로 한 박자 빠르게 카메라를 잡는데 PD 놈 하고 탄식이 나온다


​우주라기엔 떠나니는 별이 하나뿐이고... 태양계라도 만들어서 돌렸으면 모를까...

마술적 효과가 너무 부실하다.

그에겐 결승 무대를 치르기는 성냥이 부족했던 걸까?

3라운드 콜라보도 그렇고 그는 비율을 잘 못 재는 것 같다.


​스크린 활용은 좋으나 거기에 너무 치우치면 마술적인 효과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스크린으로 큰 효과를 다 채워버리니 마술적인 한 방도 없다.

매우 아쉬운 무대가 아닐 수 없다.



한설희

https://www.youtube.com/watch?v=g2nA7dIF3ac

2라운드. 아니 1라운드에서 탈락했어야 할 이 사람이 아직도 결승에 있다.

이러니 더 매직스타가 밀어주기 한다 공정성, 공신력 없다 이런 소리를 듣게 되는 것

은퇴한 레전드의 귀환은 서사로 쓰기 부족함이 없지만 그럴 거면 1라운드에서 잘했어야지?

세상은 냉혹하고 오디션은 더 냉혹한 것이 맞으나 이상하게 몇몇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자비롭다.

방송이라서만이 아니라 원래 마술계가 다 이런 거 난 알고 있다.


​1라운드는 실수, 2라운드는 엔딩이 아쉬웠고, 3라운드는 콜라보라는 느낌보다는 따로 노는 느낌 그리고 역시나 엔딩이 아쉬웠다.

액트의 상상력 만큼은 나쁘지 않았지만 과연 이번에는 엔딩까지 좋은 마술을 보여주고 당당한 결승 멤버로서의 자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액트를 보고 느낀 것은


장점

1. 에덴보다 스크린 활용을 훨씬 잘했다. - 스크린과 마술적 효과 간의 인터렉션이 뛰어났음

2.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 사실 굉장히 특이한 각도의 마술이다. 시종일관 옆모습을 유지한 채 마술하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정석적인 틀을 벗어나는 건 새롭지만 공연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법인데 잘 소화해냈다.

3. 일상생활 도구로 마술을 해 뭔가 장치했을 것이라는 느낌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4. 좀 더 안정된 느낌으로 공백이 없는 마술사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단점

1. 도구 퀄리티가 너무 낮다.

2. 영상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 이건 도구 퀄리티에 문제가 있다

3. 무중력 표현 시 본인도 뜨는 연출이 있었으면 신기했을 것인데 그 부분은 부족했다.

4. 연기가 좀 어색하다. - 어쩔 수 없는 부분

5. 큰 한 방이 없다. - 2라운드 3라운드 결승 모두 마찬가지 큰 한 방이 없는 것은 오디션에서는 큰 단점이다.


​저 액트를 한설희 혼자 준비하진 않았을 것이다.

도움을 주는 마술사 특히 이은결의 지원이 있었을 것이고 뭔가 큰 효과는 없지만 소소한 마술적 효과를 잘 구성해냈다.

만약 CD 외의 다른 액트를 지금과 같이 많이 만들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훨씬 더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사람이다.

하지만 오디션은 현재의 기량을 두고 승부를 하는 것

고득점은 무리라고 보며, 부족한 부분도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기에 공백이 참 아쉬운 마술사이며, 계속 마술을 한다고 했을 때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직장인이어도 마술은 계속할 수 있다.

본인을 깎는 시간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겠지만 언제고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으로서 본인을 갈고닦는다면 다른 시간에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올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패트릭 쿤

https://www.youtube.com/watch?v=zhAHkraReFA

계속 지면서 올라온 마술사

사실은 그의 저력은 매우 크나 억까를 당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더 매직스타에 나온 마술사 중 에릭 첸과 같이 TV 방송에 가장 적합한 마술을 구사하며 실력 또한 매우 뛰어나다.

밀어주기로 인해 1등은 어려울 것 같지만 그는 반드시 무엇인가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아마 객석에서 가장 큰 함성이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로부터 마술은 이렇게 귀신에 홀린 기분, 그리고 대체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는 마치 초능력자를 마주한 것과 같은 기분을 준다.

이런 신기함에 어린 시절 명절 때 마술을 보면 가슴이 뛰었던 것이고 마술사가 신비한 존재로 다른 아우라를 가지고 공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정말 마술의 근본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들고 다른 나라나 다른 대회에서 출전했다면 1등을 해도 부족함이 없을 마술이었다.


​그의 공연에 정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에릭 첸

https://www.youtube.com/watch?v=qmrE8bGRwfs

원래 결승 무대에서 마술을 해야 하는 에릭 첸, 그가 게스트로 나와버렸다.

들고나온 것은 에릭 첸의 원조 필살기 코인 액트다.

아갓텔에서 보여준 버전보다도 더 매끄럽다고 생각한다.


​코인 액트 이후 전현무가 꼬장스러운 것 같지만 조수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매우 단순한 동전 마술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그의 마술사로서의 아우라가 이미 관객들에게 각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제대로 마술적인 효과를 보여주니 마술사로써 그의 모습이 제대로 각인되었고

같은 마술을 해도 그가 하면 더 신기한 것이다.


​이 프로에 대해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한국에서 마술사로써 이름을 크게 알렸으니 그로써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얻은 이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마술을 많이 보여주시길 바란다.


달시 오크

https://www.youtube.com/watch?v=T_SOu5Gl2RA

진정한 탈출 마술의 일인자.

해리 후디니 뺨따귀도 후려칠 탈출 마술을 보여줬는데, 바로 시상식에서 사라졌다.

3라운드 마술쇼가 아닌 차력쇼와 김소현 bgm 취급에서 엄청나게 실망했으나 이번 결승에는 시상식에서 사라진 마술사 외에 무엇을 보여주었을까?


​기대와는 다르게 미녀와 함께하는 마술도 아니고 웬 떡대 좋은 남성과 마술을 한다.

저런 마술은 미녀와 해야 맛인데...


​뭐 안무 같은 것도 없고 그냥 바로 천 씌우고 냅다 날아서 천을 벗겨버린다.

아주 짧고 임팩트 있는 마술을 보여줬는데 다른 마술로 빌드업도 좀 하고 이 마술로 피날레를 장식했으면 1등을 줘야 하니까 안 했겠지...

한국 마술사들도 이런 것들을 해야 한다.

맨날 매니퓰레이션만 하지 말고...


뭔가 마술을 대충 하는 느낌도 있는데 대부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달시 오크는 3라운드 빼고는 모두 관객들에게 나름 임팩트 있는 마술을 보여주었고, 외국 마술사로써 이름을 알리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런 것이 일루셔니스트인 것이다.

후에 쓰겠지만 난 이은결이 하는 것은 일루셔니스트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유호진

https://www.youtube.com/watch?v=z9NvuZ8V3w8

누가 봐도 내정된 우승자

1라운드부터 이 사람이 우승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고 실제로 마술도 잘했다.

하지만 콜라보 미션 한방에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버렸다.

그러게 그냥 미션에 맞게 마술 하나 만들지... 역량도 충분하면서 왜 아갓텔꺼 재탕만 하는지 쯧...

그는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독이 든 성배를 마셔버렸다.


​등장이 참 마술사들이 좋아할 만한 등장인데

저런 액자 등장보단 이런 게 더 멋있지 않나???

https://youtu.be/Ch94LOKStCU?si=DcpSCKMaUL5X8f2p


개인적으로 액자 올라가면서 흔들리는 게 매우 별로라 이게 더 생각이 난다.

멋하면 Jason Byrne 이 아저씨니까


​옷을 보아하니 카드 매니의 트렌드를 아예 바꿔버렸던 그의 fism 액트다.

처음 봤을 때 그의 카드 매니는 거의 혁명적이었다.

근데 편집인 건지 아니면 그냥 부분만 한 건지 그냥 진짜 앞에 가 뭉텅이로 잘려버렸네?


​https://www.youtube.com/watch?v=lE2rJ3VB3RU

이게 당시엔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액트다.

표정은 지금보다 훨씬 느끼해서 거북하지만 느린 템포에도 하나하나 마술적 현상을 각인시키고 매우 깔끔한 기술에 빠를 때는 또 매우 빠르게 마술적 효과를 때려 박는다.

근데 결승에선 시간문제인지 액트가 잘려서 나와 아쉬운 부분, 당시 매니퓰레이션으로 세계 1위 찍은 액트니 표정 말고는 비평할 거리가 없다.

확실히 마술사로서의 역량이 좋다.


​이후 대형 카드 캐슬을 세우는데 저건 진짜 강풍기를 쓰던 뭘 해서라도 다 떨어뜨렸어야 했다.

적어도 뭉텅이로 남아있는 것은 없어야 했는데 뭉텅이로 카드 뭉치가 남아있으니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내정된 1위인 것은 알고 있지만 1등 하기에는 약한데??? 이러면 논란이 일어날 텐데???


​차라리 저 캐드 캐슬 떨어지는 게 역재생으로 캐드 캐슬 세워지는 걸 시각적으로 보여줬으면 사람들에게 매우 강력하게 다가왔겠다.

카드 캐슬 저거 세우는 게 쉬운 게 아닌 건 알지만 더 완벽한 마술적 효과를 고민해 봐야 하지 않나?

3라운드에서 그렇게 마술 외적으로 욕을 먹었으니 그래도 우승은 할 만한 실력이었다고 대중에게 각인이 되어야 하는데 그 정도가 되기엔 약했다.


​한국에서 이은결, 최현우 보다 유명해지려면 다른 기회에 자신을 다시 증명해야 할 것이다.

더 매직스타에서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많아 보이기에 아쉽다.


박준우

https://www.youtube.com/watch?v=zFF6W8Cugw0

3라운드로 떠오른 다크호스

1라운드와 2라운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이 플러스 요인이며 3라운드에서 그나마 콜라보라고 할 만한 공연을 했기에 민심을 크게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상대는 이은결 사단, 그리고 액트 제목은... 좀 더 생각하지는...


​처음부터 인셉션으로 들어가는 듯한 큐브 돌리기

더 이상은 태울 남은 성냥이 없을 줄 알았는데 큐브로 매니퓰레이션을 해버린다.

보통은 큐브를 맞추는 것으로 클로즈업 마술을 하는데 이걸로 매니퓰레이션을 한다는 것은 부피가 커서 손에 맞추기도 어렵고 다시 연습하고 연구를 해야 하는데 무리 없이 소화하는 것을 보면 이 사람이 기술에 정말 통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몸동작들을 보면서 좀 아쉬운 게 이 사람이 만약 달시 오크 정도의 비주얼을 가졌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곳에 가 있었을 것 같다.

무대 예술은 어쩔 수 없이 외모가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딱 봐도 마술사 같은 이미지는 아니기에 그 부분이 아쉽다.

멋있어야 하는데 귀여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것이 젊을 때야 장점이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미지를 잘 구축하기 정말 어렵다.


​큐브 캐슬에 이어서 테트리스를 컨셉으로 마술을 하는데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포인트를 너무나도 잘 안다.

블록 맞추면 사라지는 것까지야 어렵겠지만 그것도 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려고 한다면 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조금 아쉽다.


​단계별로 크기를 키워가며 캐슬 세우는 것도 느낌이 좋고 뭔지 모를 엉성한 포즈지만 이미 그의 시그니처가 된 듯하다.

패트릭 쿤과 경합을 할 만한 대중적인 마술사이며, 이 사람 해외로 진출해도 충분해 보이니 더 큰 시장으로 나가면 좋겠다.

수고했다고 해주고 싶다.


진선규

아쉽게도 영상이 없다.

그럼에도 연기 짬밥이 있는 만큼 오글 거리긴 하지만 크게 어색하지 않게 광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스디렉션 그리고 쇼맨십과 충분한 연기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그래도 얘기를 해야지

엔딩에서 뭔가 여운을 주고 싶었나 본데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Cl0CUtGQERU


이걸 다 해내기는 무리겠지만 여기서 일부분이라도 해서 피에로가 됐으면 어땠을까

비눗방울 부분은 어렵지도 않은데 이은결은 신경 좀 쓰지??


김현준 & 아리엘

데스커 PPL 마술


마술공연이라고 하고 불 쇼를 준비했다.

불 마술은 실제로 훈련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데 플래시 파우더 펑펑 터트려가며 잘 소화를 했다.

둘이 뭔가 잘 어울리기도 하고

흑염룡 한 쌍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 흥 돋우기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이은결

이걸 쓰려고 여기까지 리뷰를 쓰지 않았나 싶다.

나도 이은결을 보고 마술을 시작했던 사람으로서 그래도 작은 기대를 했는데 기대를 처참하게 부숴버렸다.


​처음에 음악도 없이 꽃 한 송이 피워내는 것은 인트로로써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이 나오면서 되지도 않는 왈츠 스텝 밟으면서 뒤로 돌아서 순서대로 보여주는데 하나하나 안빡치는 포인트가 없다

다 같이 돌자 무대 한 바퀴도 아니고 뭐 하는 짓거리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예술혼? 감성? 그딴 거 없다.

뒤돌아서 한 바퀴 돌 때 주섬주섬 안 하고 춤이라도 제대로 추면 안무 점수라도 주겠는데 그딴 것도 없다.

이거 뭐 스카프 하나로 여러 개 표현했다고 잘 봐줘야 하는 거냐? 그만큼 잘 표현하지도 않았다.


​1. 아기인척하기 - 계란이라도 던지고 싶은 심정이었다. 적어도 공갈젖꼭지는 만들어내서 해야 했다. 이게 무슨 연극 무대인 줄 아나? 가수가 노래는 못하고 죄다 립싱크로 때우면 어떻게 되나? 르세라핌 코첼라 사태가 나는 거지 이걸 커버치는 인간은 제정신으로 보고 싶지도 않다


2. 그림 그리는 잼민이인척 하기 - 표정이 진짜 킹 받는다. 아니 주섬주섬했으면 그림이라도 허공에서 만들어내야지?


3. 공부하는 학생인척하기 - 본인 학창 시절에 공부 안 한 거 다 안다 코피는 무슨 가증스럽다. 일루셔니스트면 책상하고 노트 필기구 정도는 만들던가? 아니면 뒤에 배경이라도 바꾸던가? 이건 그냥 성의 문제다.


4. 뭔지 모르겠다 대학? 공무원 합격인가? - 연출이 구닥다리다. 누가 머리에 띠 두르고 하나? 요즘에 아무도 그렇게 안하며 묘사도 안 한다.


5. 면접 - 신입사원 흉내 내기에는 얼굴이 많이 갔다... 넥타이 만들 수 있잖아? 뒤 안돌고도 할 수 있잖아? 근데 대체 왜??? 대한민국 마술계 예술병의 시발점이 여기라는 걸 알 수 있다.


6. 출산 - 아빠가 된 모습을 표현하는데 그따위로 할 거면 뒤는 왜 돌고 춤도 안 추나? 아기 인형이라도 만들던가? 뒤 돌때마다 다음에는 뭔가 신기한 거 보여주겠지 기대한 나를 조롱하는 느낌이다.


7. 직장 - 바쁜 업무를 묘사하는데 노트북이라도 꺼내겠지 생각한 내가 멍청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마술사가 아니고 일루셔니스트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이건 공연도 뭣도 아니라 그냥 기만질이다.


8. 아이가 잼민이가 됨 - 내 표정은 이미 완전히 썩어있었다.


9. 포차 묘사 - 이젠 스카프도 넥타이 말고는 별로 쓰지도 않는다. 갑자기 뭔 울상을 지으면서 술 마시는 척을 하는데 도저히 공감할 만한 포인트가 없다. 앞서 묘사에서 애가 잘 컸는데? 왜? 그냥 일이 힘들어서? 아니면 뭐 애가 다치는 묘사라도 하던가? 진짜 계속 얘기하는데 이건 성의 문제다.


10. 장례식장 - 이걸 묘사할 거면 팔에 상주 표시라도 좀 해주던가? 앞선 묘사에서 효과음을 주던 뭘 하던 애가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연기를 해야 했다. 이미 마술로 보고 있지 않더라도 공연에 개연성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갑자기 애가 왜 죽어?? 여기서 관객 표정이 나오는데 여자는 공감하는 표정, 남자는 공허하다. 내 표정이 저 남자분과 정확히 일치했다. 대한민국 대 공감시대 그냥 ㅈ까라고 하고 싶다.


11. 노인 - 갑자기 병 걸린 노인네가 되었다. 늙음을 왜 저렇게 묘사해야 할까? 일루셔니스트라며??? 그냥 클리셰 덩어리다. 아니 기침을 했으면 스카프라도 빨간색으로 바꾸던가? 성의도 없고 내용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 엉망진창인데다가 저걸 보고 울어주는 관객이 있던데 그냥 무슨 사연이 있겠지 생각하겠다. 최근에 누군가 돌아가셨거나

아무 일도 없는데 공감하고 운 것이라면... 제발 내 주위에는 저런 사람 없었으면 좋겠다.


12. 국화 - 장례식장 헌화의 의미이다. 지가 죽었는데 대체 왜 헌화를 자기가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저따위로 공연을 하고도 박수를 받는다는 것은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는 공연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유일하게 마술적인 효과가 있었다.


​일루셔니스트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가 그냥 마술사다. 뭐 일루셔니스트가 대단한 거 다른 거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고쳐먹어라

이은결이 보여준 것은 무엇인가? 마술인가? 그냥 싸구려 3류 연극이다.


대학로 극장가만 가도 저것보다 마음을 울리는 연극은 넘친다.

그리고 연기도 본인의 이미지에 맞는 연기를 해야 보는 사람이 거북함이 없지 이은결의 무대 공연에서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대한민국 마술계가 부흥을 맞이했던 것은 이은결 때문이었으나 다시 이은결로 인해 침체기를 맞이하지 않을까? 마술은 신기해야 한다.

그것이 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공연으로써의 가치다.


다른 것들은 그저 부차적인 것들일 뿐이다.

감동을 받고 싶다면 사람들은 거장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뮤지컬을 보거나 한다.

여기에 장치로써 마술이 가미될 수 있지만 절대 메인일 수는 없다.

그렇다면 마술이 메인인 마술사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더 매직스타에서 박준우 마술사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공연의 템포와 상관없이 독창적이고, 재미있으며, 신기해야 한다.

이 비중이 줄어드는 순간 마술은 공연으로써의 가치를 잃는다.


감성 충만한 마술 공연을 보겠는가? 아니면 영화나 뮤지컬을 보겠는가?

영화나 뮤지컬을 너무 많이 봐서 색다른 거 불량식품처럼 체험해 볼 사람 외에 앞에 것을 선택할 사람이 있나?

이번 이은결의 공연은 엉망진창이었으며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결국 순위는 생각한 대로


​1, 유호진 - 3라운드로 인해 커뮤니티 내 입지는 나락으로 가버렸다. 재증명의 기회를 간절히 바래야 할 듯, 그리고 재탕만 처하지 말고 다른 참가자 본받아서 새로운 액트도 만들고 했어야 함을 인지하길 바란다.


2. 박준우 - 이번 오디션으로 인해 큰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세계로 진출했으면 한다.


3. 패트릭 쿤 - 억까를 당하다가 결국 여기까지 오며 한국 사람들에게도 마술사로써 충분히 이름을 알렸다.


4. 달시 오크 - 사라진 마술사로써 끝까지 더러운 꼴 안 보고 사라졌다. 똑똑한 빡빡이


5. 에덴 - 본인의 단점을 좀 알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서 좋은 마술을 만들지 못하면 영원히 박준우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6. 한설희 - 직장으로 돌아가서 열일 하길 바란다.


7. DK - 유일하게 결승에서만 관객들에게 다가올 수 있는 마술을 했다. 하지만 부족하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있는 만큼 책도 좀 많이 읽고 개연성과 미스디렉션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서 좋은 마술사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마술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렇게 곱창 난 여론을 가지고 마무리되었다.

그냥 아쉬움만 가득하다.

시즌 2가 과연 있을까? 아직 재야에 마술사들은 많으나 여기서 자신을 태워 보여줄 성냥이 과연 그 사람들에게 있을까?


​마술사들 리뷰 보면 하나같이 짧은 시간에 액트를 하나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나도 안다. 액트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지


그런데 님들 아마추어 아니라 프로잖아?

어떻게 10년도 넘게 마술을 했다는 사람들이 경연에서 보여줄 자기 필살기가 그렇게 없을 수 있지? 그건 그냥 나태한거다

본인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연습은 하긴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나? 

했던 마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발전 없는 거 다 알아서 하는 소리다


​3주 만에 마술 만들기 어렵다는 헛소리하지 말고 평소에 연구하고 개발해서 자기 것을 발전시키던 새로운 것을 만들던 해야 한다.

트릭 밝히기 쉬쉬하는 문화 유도하지 말고 어차피 파는 렉처 비디오를 홍보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도저히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는 트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것이 없다면 감성 천국인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위대한 마술사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시즌 2가 존재한다면 무대 공연과 관련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서 정말 공정하게 대중에게 잘 통할지 심사도 하고 문자 투표를 처 받으면 실시간 투표 현황 공개도 하고

더러운 예전 마술계 생각 안 나도록 깨끗하고 공정하게 했으면 한다


하지만 아마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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