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빠져서

특갤에 접속하고 관리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었는데요,

특히 11월 들어서는 거의 접속이 불가능할 것 같아

매니저를 넘겨야 할 것 같다고 했었고

이제 드디어 그때가 온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관리 여력이 없는데 자리만 붙잡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빨리 더 여유있는 분에게 넘겨야겠다는 판단하에서입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위임 관련해서 의논을 해보았지만

다른 파딱분들이 12월까지는 개인적인 상황으로 여의치 않다고 하셔서 

가장 최근 파딱이 되신 토끼쩜님이 주딱을 임시로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12월 즈음에 나봇님에게 넘기게될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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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1년전에 구 특갤이 폭파되기 거의 직전쯤에

유입이 되었던 유저입니다. 

특갤을 흥미롭게 눈팅하던 와중에 갤러리가 갑자기 폐쇄 되어버리는 바람에 그게 너무 아쉬웠었고, 

갤을 하나 새로 만들어서라도 그런 커뮤니티가 하루라도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갤러리를 신청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첨단기술 갤러리, 그 다음에는 특이점이 온다 갤러리. 

어쩌다보니까 이렇게 1년을 넘게 시행착오를 거쳐가면서 

관리를 이어나가게 되었네요.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많았고 

역시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운영을 하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아침에 눈뜰때마다, 특갤 접속할때마다 혹여나 도배나 분탕 때문에

유저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진 않을까 긴장하면서 접속하기도 했고

소동이 일어날때마다 어떻게 해야 가장 불만이 없이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 고민 많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그 작았던 갤러리였지만 점점 유저들이 모이고 

정보글들이 쌓이면서 과학기술이 발전해나가는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특이점 커뮤니티가 되는걸 지켜보는것, 

그리고 그런 커뮤니티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었던건 확실히 보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술이 발전해나가서 모두를 설레게 할 정보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특갤은 더욱 커질거라 믿습니다.

그 동안 미흡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 

특갤을 유지하는 중축이 되어주신 모든 정보갤러분들,

게시판 관리를 성실히 도와주신 파딱님들,

그리고 그 외에도 특갤 활성화에 도움 주신 모든 특갤 유저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특이점이 오는 그 날까지 

특갤러분들 모두 건강하고 좋은 일로 가득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