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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인기 오픈 소스 모델 '팰컨' 후속작 출시...1년 새 3번째 LLM 공개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 연구소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오픈 소스 대형언어모델(LLM) '팰컨'의 후속작을 공개했다. 이로써 UAE는 1년 새 LLM 3개를 출시, 가 중동 지역의 AI 거점을 넘어 글로벌 리더 중 하나로 도약할 준비를 갖추게 됐다.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산하의 기술혁신연구소(TII)가 ‘팰컨 2(Falcon 2)’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TII가 선보인 새로운 팰컨 모델은 텍스트 기반 모델인 '팰컨 2 11B'와 이미지의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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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 연구소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오픈 소스 대형언어모델(LLM) '팰컨'의 후속작을 공개했다. 이로써 UAE는 1년 새 LLM 3개를 출시, 가 중동 지역의 AI 거점을 넘어 글로벌 리더 중 하나로 도약할 준비를 갖추게 됐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산하의 기술혁신연구소(TII)가 ‘팰컨 2(Falcon 2)’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TII가 선보인 새로운 팰컨 모델은 텍스트 기반 모델인 '팰컨 2 11B'와 이미지의 텍스트 설명을 생성할 수 있는 비전-언어 모델 '팰컨 2 11B VLM' 등 두가지다.

모두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의 다국어를 지원하는 110억개의 매개변수가 있는 오픈 소스 모델이다.

TII는 "메타의 '라마 2'보다 성능이 강력하며, 일부 지표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대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매개변수가 적어, 온디바이스 AI에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팰컨 2 11B VLM은 TII의 첫 멀티모달 모델로, 컴퓨터가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도구인 VLM(비전-언어 모델) 기능이 탑재됐다. 이미지와 시각 자료를 식별하고 해석하는 기능으로 문서 관리, 디지털 보관 등에서 효율성을 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TII는 "의료, 금융, 건설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기업 사용 사례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팰컨 2는 최근 1년 새 UAE에서 등장한 3번째 LLM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첫 LLM 팰컨은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한때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며 누적 4300만번 이상 다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월에는 UAE의 국영 기술 기업인 G42가 미국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콘돌 갤럭시(Condor Galaxy)'의 지원으로 최초의 아랍어 전용 LLM인 '자이스(Jais)'를 출시했다.

파이살 알 반나이 ATRC 사무총장 겸 UAE 대통령 전략연구및 첨단기술 자문은 “팰컨 2는 뛰어난 성능을 갖췄으며, 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라고 말했다.

또 하킴 하시드 TII 전무 겸 수석 연구원 대행은 "이 모델은 컴퓨팅 요구 사항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며 향상된 유연성을 제공한다"라며 "차세대 메가트렌드인 엣지 AI 인프라에 원활하게 통합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