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너를 결정짓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나는 사회와 주변 환경이 나를 만든다고 답했다.

그래서 나는 보다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가장 가까운 친인척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했다.

온정 어린 말로 위로하고, 불의를 보면 행동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타인을 이해할 순 없었고, 세상은 너무 컸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챙겼던 막내는 무직 앰생 정신병자가 되어 자살 기도를 했고,장녀는 현실과 타협하지 못해 사랑하는 모두를 똥통으로 넣으려 했다.

어릴 적 위기에서 구해줬던 토끼 같은 소녀는 자라서 피칠갑이 된 이리가 되어 세상에 혼란을 야기하고 말았다.

귀족이 싫은 것이 아니었고, 평민 출신이 수치스러운 것도 아니었다.

법칙 위에 서서 군림하며 모순을 일삼는 자들의 일그러진 명예를 향해 법봉을 휘둘렀다.

그 결과,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었던 소망의 불꽃이 결국 화마로 번져 사랑하는 사람들을 집어삼키고 말았다.

초회차 후기

가까운 사람의 행복을 중시하면서 작은 변화를 꿈꿨는데

갑자기 시민들이 지랄 염병 떨더니 등 떠밀려서 반동의 일원이 돼버림

그래도 반동자의 대변인 입지가 있는데 집에 다 같이 있어도 되지않을까? 했지만

흑인 폭도들이 와서 다 불 싸지르고 죽이는거 보고 느꼈음

귀족(엘리트 계층), 아크니안(정치계층)은 비록 부패한 이도 있지만

이들이 압박 하고 있기에 질서가 있고 사회가 있다고.

데빌맨의 인간군상이 떠오르는 최후였음

민중이 너무 미워서 2회차를 할수 있을진 미지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