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뭔가 내가 늘 생각하던 것들이 작품에 이렇게 녹여져서 나오니까

흥미로웠음 엄청나게

그 잠깐 스쳐지나간 덩치큰 바보아들이랑 늙은 할아버지둘이서 

플랜트 들고 절벽끝에서 바슈랑 대치할때의 바슈를 보면서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없는 힘은 폭력이다" 이말이 생각났고

중립이라는 단어를 더 깊게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음 ㅋㅋㅋ

"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 이말도 이번에 알게됨

유튜브에 결투중 바슈 총알피하는 장면이랑 한발로 미사일 격추시키는 걸로 찍먹하고

야무딱진 주인공의 액션씬만 계속 기다리며 한화 한화 봤지만 

보면볼수록 액션씬은 뒷전이고 그냥 그 세계관에 빠져든듯

홉스고아원 있는쪽으로 그 배뭐시기가 돌격할때 힘을 빌려달라면서 플렌트랑 교감할때는 소름돋았음

나는 원작을 안봤거든 아무튼 ㅋㅋㅋ 

니아나 바슈나 둘다 누가 옳고 그르다고 할수는 없는거 같음

이성적으로 다 내려놓고 보면 니아의 말이 하나 틀린게 없지만

시청자인 나 역시 인간이기 때문인지 보면서 갈등을 많이함

마지막에 공중에서 바슈가

"우리는 어디서부터 이렇게나 달라져버린걸까" 이러면서 눈물흘릴때

나도 같이 울컥하면서 흘렸음

이거 보기전에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보고왔는데 그건 안타깝기만 했지 눈물 한방울 안흘렸다

2기 빨리 내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