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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초보 마스터를 위한 가이드 - 4. 캐릭터 검열(2)

에스s이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15 19:19:58
조회 3114 추천 20 댓글 2
														

초보 마스터를 위한 가이드- 첫 세션 준비 1

초보 마스터를 위한 가이드- 첫 세션 준비 2

초보 마스터를 위한 가이드- 캐릭터 검열 1


캐릭터 검열 1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이번 글은 이제 검열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캐릭터를 어떻게 짜나가느냐 하는 쪽에 가까움. 그래서 마스터 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어들도 보고 배울 영역이 있을 거임.

일단 전통적인 TRPG에서 캐릭터와 캠페인은 서로 분리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님. 물론 요즘은 상시플이라던가 모험자 길드라던가 2차 캐릭터라던가 자캐커뮤와의 혼합이라던가 하는 게 많이 늘었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플레이가 돌아가는 건 캠페인에 맞춰서 짜진 캐릭터들과, 그런 캐릭터들을 반영해 나가는 캠페인임.

그러므로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캐릭터 메이킹을 살펴보도록 하자.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들 사이의 밸런스

당연하지만, 내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놨을 때 위화감이 있으면 안 되겠지? 칙칙한 첩보물에 갑자기 하와와 여고생이 난입하면 안 되는 것처럼 말이야. 또 메타게임적 측면에서 봤을 때, 캐릭터들은 분위기는 유사하지만 역할은 전부 다른 게 좋음. 정확히 말하면, "게임적, 서사적 모두에서 주 역할은 일치하되 부 역할은 겹치지 않는 상태" 가 가장 이상적인 파티 조합이라고 할 수 있음.

게임적으로 주 역할이 일치한다는 것은 게임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손만 빨고 있는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뜻임. 디앤디나 대부분의 규칙에서, 전투는 상당한 시간을(어떤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잡아먹는 파트이고, 즉 어느 정도 균일한 전투력을 갖출 것이 요구됨. 파쿠르나 잠입, 추리가 주력인 규칙에서는 추격, 침투, 수사에서 팀의 발목을 잡지 않고 유의미하게 기여할 능력이 요구되는 거고.

서사적으로 주 역할이 일치한다는 것은 메인 플롯을 진행할 동기와 이유가 있다는 거임. 디앤디로 치면 "모험가" 역할이 없는 캐릭터는 던전을 까고 들어가서 다른 피부색을 가진 원주민을 죽이고 재물을 약탈하는 행위를 쉽게 하지 못하겠지? 수사물에서 "형사"나 "탐정", 적어도 "사건 관련인" 역할이 없는 캐릭터는 이야기에 참여하기 어려울 거고.

게임적으로 부 역할이 다르다는 것은 상대방과 스포트라이트를 경쟁하지 않는다는 거임. 4인 파티에 캐스터가 두 명 있으면 테이블 컨트롤 영역을 놓고 경쟁할지도 모르지, 사이버펑크에서 해커가 두 명 있다면 한 명이 해킹을 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은 딱히 할 일이 없을 거고. 또 역할의 중복은 많은 경우 다른 역할의 공백을 초래해서 파티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게 만듬. 비릿한 미소를 가진 로그 4인팟은 캐스터가 필요한 순간이나 파티 페이스가 필요한 경우 아무것도 못 할 거고.

서사적으로 부 역할이 다르다는 것은 캐릭터들이 모두 뚜렷한 개성을 가져서 RP와 개인 스토리 면에서 전부 고유한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거임. 파티에 위악자가 두 명이면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역할을 기꺼이 하고, 그러면서 자신이 정말로 악한이 되버리는 게 아닌가 고뇌한가" 라는 위악자의 서사 자체가 흔들리게 되는 식으로. 복수귀가 두 명이면 개인 스포트라이트 세션 두 개가 비슷비슷해져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싫증을 낼 수도 있음.


마스터는 이 네 영역을 모두 신경쓰면서 플레이어들의 캐릭터를 살필 필요가 있음. 플레이어들도 물론 다른 캐릭터들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아, 그리고 캐릭터-캐릭터 간 케미스트리 문제도 있는데, 이건 캐릭터 메이킹 단계에서 할 일은 아니라고 봐서 나중에 설명하겠음.


예시) A는 갑, 을, 병, 정과 카페에서 모여 캐릭터를 마지막으로 검토하기로 한다. A는 플레이어들 모두 균일한 전투력과, 과거사를 파헤치는 데 도움이 되는 능력들을 각자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갑은 자신의 캐릭터는 전투 관련 요술을 찍는 것이 컨셉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지만, 그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로 한다. 수사에 관해서는 갑의 캐릭터 맹금희가 오컬트 영역, 을의 캐릭터 한민지가 학식과 사회 상황, 병의 캐릭터 반예림이 직접적인 수사와 컴퓨터, 정의 캐릭터 김수정이 뒷세계와 절도, 도청 등을 분담하기로 한다.

또한 A는 갑의 맹금과 을의 한민지는 각각 선택받은 자라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언급한다. 금희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마법소녀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고, 민지는 하트의 여왕에게 차기 후계자로 낙점받은 상태이다. 맹금희는 컵의 여왕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현상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고, 갑자기 여왕의 총애를 받게 된 민지 또한 마찬가지이다. 갑과 을은 조율 끝에 맹금희는 컵의 여왕에 대해 조사를 미리 해서 스스로 마법소녀로 각성한 당당한 캐릭터로, 한민지는 자기에게 받는 관심에 부담스러워하는 모범생으로 만든다.

병은 자신의 캐릭터는 미소녀라는 설정인데, 을의 캐릭터도 미모 장점이 있기에 포지션이 겹친다고 한다. A는 한숨을 쉬고 둘이 알아서 조정하라고 한다. 조정 결과 병의 캐릭터가 미모 장점을 가져가기로 했고, 이에 따라 기능들도 조금 조정되게 되었다.


캐릭터와 다른 플레이어들의 감정

이건 나중에 트리거와 테이블 안전/매너(X 카드나 되감기, 정지, 빨리감기 버튼 같은 거)를 논하면서 쓸 예정이었는데, 일단 캐릭터 메이킹 단계에서도 필요할 예정이니 적겠음. 모든 사람이 TRPG에서 다뤄지는 주제에 다 편하게 생각하지는 않음. 그렇기에 캐릭터의 배경설정이나 태도, 성격 등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음.

그런 상황이 있으면, 우선 제발 상대의 감정을 고치려 들지 마셈. 상대한테 "그렇게 느끼지 마"라고 요구하지 말고, 왜 그렇게 받아들이냐고 따지지 말 것. 그건 전문 상담사나 정신과 의사들이 할 일이고, 그냥 TRPG를 즐기러 온 님들한테는 그럴 권한도 능력도 없음.

그런 상황이 있다면 배경을 적절하게 바꾸거나, 정 못하겠으면 둘 중 한 명이 나가셈. TRPG라는 거 그리 대단한 거 아님. 팀 나가면 새 팀 찾으면 되는 거고 정 안되겠으면 취미의 하나일 뿐이니 그냥 다른 거 하면서 여가시간 보내. 재밌자고 모였는데 기분 찜찜한 채로 가면 안 되잖슴.

마스터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배경설정이나 스토리에서 나올 주제 같은 것을 사전에 고지하면서 테이블에 올라올 수 있는 주제에 대해 다 합의할 필요가 있음. 


예시) A는 캠페인은 어둡고 우중충한 분위기가 나올 수 있고, 학교폭력과 왕따, 부패한 교사, 인신공양, 공포 소재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캐릭터의 백스토리와 성격을 모두 앞에서 낭독해 준다. 갑은 정의 캐릭터인 김수정의 배경이 불량배 일진이라는 것을 알고, 개인적으로 그런 배경설정을 가진 캐릭터와 같은 파티(프린세스 더 호프풀 용어로는 "나카마")를 짜는 것은 불편하다고 한다. 또한, 갑은 학교폭력과 왕따가 나타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디테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PC들이 그런 상황에 놓이는 것은 싫다고 한다. A는 이유에 대해 캐묻지 않고 정의 의견을 묻고, 정 또한 이를 받아들여 배경을 싱글맘 밑에서 길거리를 전전하며 살아와서 자연스럽게 거칠어진 캐릭터라고 수정한다. A는 노트에 갑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는다.


캠페인과 캐릭터의 상호 반영

이건 위의 "서사적 주 역할"과도 일치하는 거지만, 그에 더 나아가서 캠페인의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동기와 설정을 짜 주면 더욱 좋음. 단순한 던전까기물이라도 그냥 파티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돈만 주면 뭐든 하는 모험자" 인 거랑, "딸을 치료할 약이 던전 최하층에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온 모험자"는 플레이하면서 훨씬 동기부여가 잘 되겠지? 반대로 마스터도 플레이어들의 배경 설정이나 능력들을 캠페인에 넣어서 써먹을 수 있게 해 주는 게 좋음. 지금은 일단 캐릭터를 캠페인에 맞추는 예시를 보여주고, 캠페인을 캐릭터에 맞게 조정하는 건 나중에 설명하겠음.


예시) 을은 사라진 장점을 어디 넣을까 고민하다가, 이 학교가 사립학교이니 한민지가 이사장의 딸이라는 설정이면 배경에 더 어울리지 않겠냐고 한다. 그러면 과거의 악행이나 진실과 마주했을 때 더 깊은 RP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A는 을의 적극성을 칭찬해주고, 이사회의 설정을 잡아야겠다고 메모한다. 갑 또한 맹금희의 배경설정에서 어머니의 실종이 10년 전 그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심증을 미리 가지고 있다고 설정한다. 병은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지 손대지 않고, 정은 비스트인 김수정이 마법소녀인 캐릭터들과 붙어 다니는 이유, 그리고 10년 전 사건과의 연결고리를 첫 세션 전까지 써오겠다고 한다.


다음은 대망의 첫 세션이 될 예정. 그리고 요청이 있다면 간략하게나마 이 네 캐릭터 시트를 짜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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