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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싱글벙글 중세식 낭만충만 캠퍼스 라이프 - 공성전편앱에서 작성

ㅇㅇ(14.32) 2023.07.27 17:46:06
조회 4057 추천 53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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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왕국, 어느 평화로운 2월의 오후, 언제나처럼 대학생들은 시험을 조져서 기분이 꿀꿀했고, 언제나처럼 대학생들은 술집에 들렀고, 언제나처럼 선술집 주인은 물을 잔뜩 탄 와인을 가져와 학생들을 등쳐먹었다.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그날따라 선술집 주인이 특별히 돈에 쪼들렸는지, 아니면 학생들이 시험을 각별하게 조졌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사건은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말았다.

월터 드 스프링게우스와 로저 드 체스터필드라는 이름의 두 학생(겸 성직자)들은 그날따라 특히 형편없었던 와인 탄 물을 마시고 화가 잔뜩 나서 물에 술 좀 제대로 넣으라고 선술집의 주인인 존 드 크로이돈에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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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뻔뻔한 크로이돈은 학생들의 항의를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학생들에게 오만가지 욕설을 내뱉는게 아닌가. 언쟁은 곧 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감정이 격해진 체스터필드가 들고 있던 와인병으로 크로이돈의 머리통을 내려치는 대형사고가 터진다.

크로이돈은 피가 철철 쏟아지는 머리를 부여잡고 성당으로 도망쳐 성당의 종을 마구 울리며 도움을 청했고, 원래부터 대학생들의 행패에 ㅡ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술 먹고 주민들을 칼로 위협하거나, 가끔씩은 여자들을 납치하고 사람들을 찔러 죽이는ㅡ 이골이 난 시민들은 흥분하여 선술집으로 달려가 체스터필드와 스프링게우스 및 다른 학생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학생들이라고 할 말이 없는건 아니었다. 학생들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대학 근처 시민들의 바가지 집세와 폭리, 식품위장, 가끔씩 일어나는 시민 사회의 교수 처형과 학생 집단 린치에 화가 잔뜩 난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 도시에서 25년동안 이뤄진 29건의 상급 재판 중 무려 12건이 대학과 관련된 살인을 다뤘다니, 이 시기 학생과 시민 사이의 갈등 수준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학생들은 합심하여 시민의 공격에 맞서기 시작했고, 곧 거리에서는 집단 난투극이 펼쳐졌다. 처음에는 와인병과 프라이팬으로 시작되었던 싸움은 곧 각목과 삽과 망치의 경연장으로 변했고, 마침내 활과 칼과 창이 등장했다.

소식을 듣고 나타난 대학 총장이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해 보려고 나섰지만 적군의 수괴를 발견한 시민군이 일제사격을 날리자 총장은 황급히 대학 안으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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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을 공격하는 시민들(상상도)





여기에 한 가지 우연이 더 겹쳐져 비극을 만들었으니, 뻔뻔한 선술집 주인 크로이돈은 하필 도시 시장인 존 드 베레포드의 절친이었던 것이다.

친구가 죽을 뻔했다는 소식을 들은 베레포드 시장은 격분했고 원래부터 대학을 싫어하던 집행관(도시의 세금징수와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하급관리)들은 건수를 잡은 김에 시내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무장을 촉구했다. 심지어 몇몇 집행관들은 교외의 농촌으로 내려가 돈을 주고 마을 주민들을 용병으로 고용하기까지 했다!

상황이 심상찮게 돌아간다는걸 깨달은 몇몇 학생들은 도시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탁월한 전략안의 소유자였던 베레포드 시장이 파견한 80명의 시민군 별동대가 나타나 도망치는 학생들을 가로막았다. 신학 석사 하나와 학부생 하나가 총에 맞아 죽고 나머지 학생들은 다시 대학으로 도망치며 탈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탈출이 불가능하다는걸 깨달은 학생들은 결전의 때가 왔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종을 울려 대학 안에 있던 학생들을 한 곳으로 집합시켰다. 끝없는 연구와 공부에 지친 교수와 학생들은 부름에 기꺼이 호응하여 방에 꿍쳐두었던 무기와 활을 꺼내들고 집결했다.

자신들이 수적으로 불리하다는걸 잘 알고 있었던 학생들은 학교의 가구와 집기들을 꺼내 대학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바리게이트를 설치했다. 시민과 학생 양측이 활을 들고 바리게이트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 채로, 그러나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은 채로, 전쟁을 위태로이 감싼 한 장 고요의 베일이 간신히 버티며 첫 번째 밤이 지나갔다.

날이 밝자 시장과 총장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시장은 총장에게 와인병으로 선술집 주인을 폭행한 두 학생을 색출하고 처벌할 것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어제 화살에 맞을 뻔해서 단단히 삐진 총장은 매우 논리적인 이유로 시장의 요구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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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치외법권 지대라는게 당연한 상식이잖아?"



그렇다, 외교관의 처벌이 불가하듯이 대학생을 시장이 처벌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대학은 치외법권 지역이고 학생들은 사실상의 면책특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총장의 태도에 대노한 베레포드 시장은(혹은 논리적 반박이 불가능했던 시장은) 전투 준비를 지시했고, 총장 또한 교내로 돌아가 전투를 준비했다.

물론 총장도 대책없이 서류 쪼가리에 명시된 권리만 믿고 시민군에게 어그로를 끈 건 아니었다. 나름대로 믿는 구석이 있었는데 어제 사태가 돌아가는 견적을 보고는 마침 근처 도시에 머물고 있었던 국왕에게 몰래 전령을 보내 미리 SOS 요청을 해 두었던 것이다.(대학의 치외법권은 국왕이 보장하는 권리다.) 과연 총장 자리는 고스톱으로 딴 게 아니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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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 둔 비장의 수를 알아채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한 시민 무리는 순식간에 불어났다. 잔뜩 긴장한 학생들은 국왕군의 지원을 고대하며 무기를 손질했고, 베레포드 시장은 냉정하게 병력이 충분히 모이기를 기다리며 공격 시기를 가늠하고 있었다.

양측의 숨막히는 대치는 어느새 저녁까지 이어졌고, 모두의 긴장이 극한에 달했을 무렵, 한 사내의 찢어지는 외침이 도시를 뒤덮었다.

"검은 깃발이다! 도시 서문에 병사들이 나타났다!"

마침내 총장의 구원 요청을 받은 국왕군이 나타난 것인가? 도시 서쪽에서 검은 깃발을 내건 수천 명의 병력이 위풍당당히 등장했다. 시민들은 "검은 깃발"의 병사들이 나타났다는 사실에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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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왕의 깃발. 검은 바탕에 붉은 드래곤, 용기(Brave아님 ㅎ)란 본디 타국과의 전쟁을 할때 내거는 깃발로, 반란이 일어났을 때 용기를 꺼내드는 것은 반란군을 자국민으로 간주하지 않고 처분하겠다는 강경한 의사의 표시다.




검은 깃발을 본 시민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고, 학생들은 환호했으며, 총장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웃고 있는 자는 총장만이 아니었으니, 같은 시간에 베레포드 시장 또한 웃음을 터트리고 있었던 것이다.

도시의 서문으로 입성한 병력의 검은 깃발에는 붉은 드래곤이 없었다. 순수한 검은빛의 깃발을 휘날리며, 새로이 등장한 병사들이 일제히 배틀 크라이(말 그대로 전투에 앞서 외치는 구호로, 하스스톤에 나오는 "전투의 함성"의 원문이다.)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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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 파멸! 신의 이름으로, 징벌을!"




그렇다, 집행관들이 매수한 마을 사람들이 하루의 간격이 지나 도시에 도착한 것이다! 학생들이 품은 희망이 한순간에 절망으로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시민군의 압도적인 숫자에 전의를 상실한 학생들은 바리게이트를 포기하고 대학 건물 안으로 도망쳐 최후의 항전을 준비했지만, 양측의 전력차는 이미 너무나도 벌어져 있었다.

다시금 도시에 밤의 그늘이 드리우자 베레포드 시장의 지휘 아래 약 2000명의 시민군이 일사불란하게 공격을 개시하였다. 교수와 학생들은 나름대로 분전했으나 중과부적, 결국 압도적인 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고 대학에는 끔찍한 참상이 펼쳐졌다.

사흘 간의 격렬한 전투와 약탈 끝에 19개의 강의동과 기숙사가 파괴되었고 총장은 포로로 붙잡혔으며 시민군은 학생들과 교수를 닥치는대로 살해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차례로 조리돌림을 당했고 살해당한 63명의 학생들의 시체는 오물더미나 하수도, 강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졌다. 치열했던 전투 과정에서 시민 측 역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시민들은 개의치 않고 대학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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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치뤄진 소동은 결국 일주일 뒤, 국왕 에드워드 3세가 친히 개입한 뒤에야 끝을 맺었다.

상황을 파악한 에드워드 3세는 우선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도시에서 결혼식과 예배 및 종교적 의식을 금지시켰고, 명군다운 신속한 판결을 내려 소란을 정리했다.

우선 베레포드 시장과 집행관들을 투옥하고 시에는 500마르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학생들을 추모하는 미사를 열고 시민들을 모두 참석시킬 것을 명령했다. 앞으로 매년 2월 10일마다 대학에 배상금을 지불하고 깊이 반성하라는 내용도 함께였다.

또한, 대학의 치외법권과 시민ㅡ학생 간의 갈등이 문제의 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드워드는 포고령을 내려 법을 새로이 제정하였다.

이 사건 이후 대학 총장은 대학 주변 식료품점에 세금을 부과하고 식품 상태를 감독, 규제할 권리를 얻게 되었고, 대학의 치외법권은 더욱 공고해져 시장은 오직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학생이 아닌 사건에만 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즉, 피해자와 가해자 중 하나라도 학생인 모든 사건에는 총장이 재판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후 취임하는 모든 시장은 취임식에서 대학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엄중한 맹세를 거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 당국과 대학의 대립은 이후 수백 년간 이어져갔으며, 결국 1955년에야 대학과 도시는 공식적으로 화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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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파란만장한 사건을 겪었던 대학은 바로 토붕이 여러분들도 익히 들어봤을, 28명의 영국 총리와 7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 "옥스퍼드 대학"이다.      

약간의 사족을 덧붙이자면 옥스퍼드 대학의 라이벌인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처음에 말했던 시민들의 옥스퍼드 대학 교수 처형 사건이 발단이 되어 만들어진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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