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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키슬레프 썰) 키슬레프의 시조 미스카

Jul.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5 20:53:19
조회 1383 추천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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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자 미스카Miska the Slaughterer라고도 알려진 미스카는 동부 대초원의 유목민 고스포다르족의 첫 번째 칸 여왕이자 통치자로, 월드 엣지 산맥 서쪽으로의 대장정을 이끌어 현재 키슬레프로 알려진 영토를 정복한 인물임. 그녀는 최초의 얼음 마녀로서 굉장한 전사이자 강력한 얼음 마법의 구사자였고 후대 차르와 차리나 치하 키슬레프 통일의 기반을 마련함.


미스카는 카오스 황무지의 영향력과 확장이 커지면서 고향인 동부 대초원에서 서부로 밀려난 유목민족 고스포다르의 칸 여왕이었음. 키슬레프 얼음 마녀들의 구전에 따르면 초대 칸 여왕은 고스포다르족의 여주술사로서 '에이션트 위도우', '키슬레프', '대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위대한 정령이 자신이 갇혀 있는 머나먼 동토로 가면 그녀의 민족을 지킬 힘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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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카는 이 여주술사의 후손으로, 여러 세대에 걸친 전쟁과 이주 끝에 마침내 새로운 고향인 정령의 얼음 왕국을 찾았다고 전해짐. 미스카의 지도 하에 고스포다르족은 월드 엣지 서쪽의 벨례로보타 고개嶺 Belyerovota Pass를 넘어 냉기가 일렁이는 눈 덮인 광활한 평원을 발견했고 산 너머의 땅을 목격한 미스카는 정령의 땅을 찾기 위한 민족의 여정이 마침내 끝났음을 깨닫고 바닥에 주저앉아 얼어붙은 눈물을 흘렸다고 함.


마침내 새 보금자리를 찾은 고스포다르족에게는 여전히 정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었으나, 칸 여왕 치하 고스포다르족은 강대한 전력으로 새로운 영토의 원주민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마전술을 보유했고, 미스카는 뛰어난 기술과 용기를 지닌 전사였을 뿐만 아니라 정령이 초대 칸 여왕에게 가르친 얼음 마법의 강력한 사용자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힘을 가진 마법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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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칸 여왕 미스카와 그녀의 전사들은 고개를 넘어 고스포다르족이 새로운 터전으로 삼게 될 동토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던 웅골 원주민을 무력으로 몰아내기 시작함. 칸 여왕의 기마 군단과 마법의 힘이 그들을 대초원에서 몰아내며 미스카는 수 세기 동안 웅골족의 악몽으로 자리잡음. 웅골족의 대도시 중 하나였던 프라그는 머지않아 미스카의 대군으로부터 공격받았고, 칸 여왕의 마법으로 방벽이 붕괴되자 주민들은 그들의 항구 도시 노르바드로 밀려남. 피난한 웅골족은 롭스멘과 충돌했고, 영토 분쟁이 발생함.


북부 도시 프라그가 고스포다르족의 수중에 넘어가고 칸 여왕은 남쪽으로 이동, 웅골족이 점유한 영토로 더욱 확장하여 우르스코이 강 유역에 위치한 교역소 도로고는 완전히 파괴됨. 그러나 미스카는 도로고의 지리적 이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즉시 도시를 재건하기 시작, 이제는 키슬레프로 이름이 변경된 이 도시를 고스포다르족의 새 수도로 삼아 키슬레프 중부와 남부의 영역을 휘하로 통합하기 위한 길고 유혈낭자한 전쟁에 착수함. 고스포다르족은 남부 제국령까지 밀고 들어갔고 삼황제 시대로 알려진 이 시기 분쟁에 휩싸인 제국군은 고스포다르족의 영토 점거에 대응할 수 없었고 제국 북부의 전체가 미스카의 권역에 속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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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여왕은 마침내 종전을 선언하고 초창기의 수도로 귀환했으나 도시의 완공을 볼 수 없었으니, 마찬가지로 그녀가 건국한 왕국이 제대로 된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을 목격하지 못했음. 미래에 대한 끔찍한 환상을 본 미스카는 다시 한 번 동족을 구원으로 이끌 것이라 주장하며 북쪽으로 사라짐. 강력한 마검 피어프로스트와 칸 여왕의 칭호를 그녀의 딸 쇼이카에게 남긴 미스카는 가장 신뢰하는 전사들을 모아 카오스 황무지로 떠나 다시는 목격되지 않음.


쇼이카는 남겨진 토대를 근거로 미스카의 동토 정복을 완수하고 점령지를 백성을 위한 영토로 발전시킴. 키슬레프 시市가 완공되자 쇼이카는 칸 여왕이라는 옛 칭호를 버리고 스스로 키슬레프의 차리나라 칭하며 우르스코이 강 이북의 모든 영토를 차지하니 웅골족 정복을 마치고 노르바드 시市를 점령하며 키슬레프 전역을 복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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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이 지난 지금도 키슬레프인 간에 언젠가 가장 암울한 시대에 칸 여왕 미스카가 멸망으로부터 키슬레프를 구원할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며, 현 차리나 카타린 보카가 미스카의 환생이라는 풍문이 돌고 있음. 카타린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얼음 마녀로, 그녀의 선조 미스카 만큼이나 키슬레프 북부의 부족들 사에서 두려운 존재임.


미스카의 초상화는 보카 궁전 영웅의 회랑에 칸 여왕 아나스타샤와 차르 알렉시스, 보리스 보카, 알렉산데르 등 키슬레프와 고스포다르의 옛 통치자들의 초상화와 함께 전시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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