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에서의 모습, 들고 있는 무기인 권능의 메이스는 다름아닌 공성전 중 수성측에서 날라온 대포알로 만들었다고함

 흉갑만 박살내고 보르조를 죽이지 못한 대포알을 보르조는 행운의 아이템으로 여겼다

 현재 틸레아의 수도로 등장하는 미라글리아노의 지배자였으며

 당대의 가장 유명한 용병 지휘관 중 하나이자

 별명부터가 공성자(Besieger)일 정도로 공성전의 대가인 인물로

 설정상 마법버프까지 떡칠하는 미라글리아노의 성벽까지 포함해서 틸레아의 그 어떤 성벽도 뚫어낸다는 명성을 지닌 인물임

 (공성전 특화 인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

 전근대 시대 명성이 높은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이 허풍도 섞여있었는데

 말 위에 앉은채로 자면서도 독서가 가능하단 식의 소문이 그런 허풍임

 또 진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그의 과거 이력 중에는 용병대장으로 활동 중, 

 사르토사의 해적공주(아라네사와 별개 인물 중에도 이런 인물이 있어서 아라네사인지는 불확실)에게 포로로 사로잡혔고

 해안절벽에 있는 탑 형식의 감옥에서 몸을 던져 탈출해 그대로 수영해서 틸레아로 돌아와 용병들을 소집한 후 사르토사로 쳐들어가서

 해적공주를 사로잡은 후 그녀의 휘하의 해적들이 충분한 공물을 몸값으로 지불하기 전까지 풀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음

 무역 권리와 관련된 이슈로 인해 경쟁 도시국가들의 지도자들의 암살 위협과 전쟁에 시달렸기 때문에

 생전 틸레아의 거의 모든 도시국가들과 싸웠고 3번의 영웅적 승리 끝에 미라글리아노를 그 어떤 도시국가보다도 강한 도시국가로 성장시켰음

 보르조의 근위대는 온갖 용병들의 집합체인 독스 오브 워 내에서도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을 선발했고

 강화된 가죽갑옷 위에 휘장을 두르는데 거기에는 보르조의 상징인 진홍빛 바탕에 검은 탑이 세워진 인장이 새겨져있음

 그는 단순히 돈만 보고 움직이는 다른 용병과 달리 전쟁의 핵심을 꿰뚫는 식견을 가진 전략가였는데

 바로 군인들은 밥 제대로 안주면 못싸운다는 진리임

 그래서 보급으로 제공될 곡물과 채소를 제공할 거대한 밭, 다양한 과일을 내는 과수원, 미로같은 포도밭에 소와 양을 기르는 엄청난 규모의 목초지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르조가 엄선한 군인들이 수비대로 배치된 요새들이 그런 농지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요충지에 배치되어 있음

 (아마 인겜에 구현된다면 내정 특화 군주로도 잠재성이 있다.)

 보르조와 함께 유출된 루크레치아 벨라돈나와도 연이 있는데

 보르조의 적국인 파보나가 트란티오를 동맹으로 끌어들여 보르조에 맞서려했는데

 당시 파보나의 수장의 아내였던 루크레치아가 그를 독살하고 용병대장과 새로 결혼해 그 용병대장이 트란티오를 몰아낸 덕에

 보르조가 손도 안대고 입에 떡을 넣은 격이 된 것에 기해 루크레치아에게 감사를 표했던 것임

 하지만 보르조는 흔한 남부왕국 용병 통치자다운 혐성도 지니고 있었는데

 먼 신대륙으로 원정을 나갔던 용병대장 피라초(현재 인겜에 나오는 뉴월드 콜로니의 깃발이 피라초의 깃발임)를 암살하려 시도해

 그가 신대륙에서 찾은 보물을 뺏으려했고

 숭배의 대상이 될 정도로 완벽한 거울과 그걸 만드는 장인의 존재를 알게 된 보르조가 그 거울을 얻고자했을 때

 해당 거울의 제작자 아쿠티스가 꺼려했음에도 억지로 사겠다고 우겼고

 결국 거울을 받게 된 보르조가 그 거울은 외모가 아닌 영혼을 반영하는 거울이라 보르조가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고

 결국 낌새를 눈치채고 알트도르프로 도주한 아쿠티스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내린 일화도 있었음

 그런 그는 결국 허무한 최후를 맞이했는데

 다름 아닌 욕조에서 독묻은 토스트용 포크에 찔린 채로 발견되고 만것임

 그동안 수많은 암살시도, 전장에서의 사망 위험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가 고작 목욕하다 포크에 찔려 죽고 만 것

 확실치는 않지만 이 사건의 배후에는 앞서 언급된 루크레치아 벨라돈나가 엮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루크레치아의 성질나쁜 언니 돌체라타와 결혼한 것이 이 사태에 이르게 된 원흉으로 지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