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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티&테)아에나리온 vs 악마 사천왕-2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08 20:34:24
조회 2356 추천 2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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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다가 칼레도르와 그의 마법사들이 여전히 주문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관문 너머를 지키던 방어자들을 쓸어버리는 거대한 악마를 발견했다.
방어 주문도 그것을 막을 수 없었고, 방어자 자신들도 그러려는 시도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연인을 맞이하듯 스스로의 몸을 괴물의 발톱에 던졌다. 그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에는 어딘가 불쾌한 구석이 있었다.

아에나리온의 심장이 가라앉았다. 그는 이 네 팔 달린 악마를 잘 알았다. 한때 이 악마를 죽이는 데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건만, 놈이 다시 여기에 있었다.
그는 느'카리, 비밀의 수호자, 가장 위험한 카오스 신들의 하수인 중 하나이자 쾌락의 대공, 슬라네쉬의 군세 전체를 이끄는 자였다.

'보아하니 내가 또 너를 죽여야겠구나,' 아에나리온은 악마의 관심을 끌려고 소리쳤다. '아니면 엘레리온의 폐허에서 그러했듯 새로운 속임수를 써서 네 정당한 죽음에서 탈출하겠느냐?'

느'카리는 아름다운 여인의 목소리로 웃었고, 바람이 악마의 에로틱한 톡 쏘는 향기를 아에나리온의 코까지 실어날랐다. 평범한 이들이라면 진즉에 매혹당했겠지만, 아에나리온은 그런 종류의 유혹에 충분히 단련된 상태였다.

​'오만한 필멸자같으니, 난 패배의 감각을 맛보려고 네놈이 살게 내버려뒀을 뿐이다. 이제 난 일만 영혼을 포식했고 무적의 존재가 되었으니, 명예롭게 여기거라! 내가 네 영혼을 쾌락의 암흑 대공께 보내면 그분의 채찍 아래에서 너는 진정한 고통과 절정을 맛보게 될 것이야.'​

느'카리는 뛰어올랐고, 악마의 거대한 집게발이 방금 전까지 아에나리온이 서 있던 자리를 휩쓸었다. 그것은 페인트였고, 악마는 다른 손으로 아에나리온을 붙잡았다. 최음성 맹독이 그것의 손톱에서 흘러나왔다. 숨이 막힐 정도로 짙은 향의 숨결이 아에나리온의 폐를 채웠다. 잠시동안, 불사조왕조차 현기증을 느꼈고, 그의 다리는 풀리기 직전까지 갔다.

​'이제 궁극의 쾌락을 맛볼 시간이다,' ​키퍼 오브 시크릿이 말했다. ​'너는 죽기 전에 무릎을 꿇고 날 찬미하게 될 것이야, 불사조왕.'​

아에나리온은 거칠게 검을 휘둘러 악마의 가슴을 썰어버렸다. 검이 지나가는 와중에도 살점이 다시 붙으려 할 만큼 대악마의 힘은 막강했지만, 케인의 검의 치명적인 힘을 막을 존재는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느'카리의 육체는 연기가 피어오르며 타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네놈도 네놈이 들고 다니는 그 검도 두렵지 않아,' ​느'카리가 말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이상한 긴장감이 실려있었다.

'이 날이 가기 전에 그렇게 하도록 친히 가르쳐주마,' 아에나리온이 말했다.

그의 조롱에 악마의 눈에 분노가 차올랐다. 거대한 집게발이 아에나리온의 가슴을 붙잡고 천천히 죄이기 시작했다. 아에나리온은 그의 갈비뼈가 박살나고 약해진 갑옷이 우그러지는 것을 느꼈다.

​'다시 날 이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필멸자.'​

아에나리온은 케인의 검이 만든 상처 속으로 손을 처박았다. 그는 악마의 여전히 맥동하는 심장을 잡아뜯었고, 놈의 눈앞까지 그것을 들어올렸다.

​'안돼!'​ 느카리가 포효했다.

아에나리온은 주먹을 움켜쥐며 심장을 으깨버렸다. 악마는 곤죽이 된 장기가 여전히 그것의 가슴 안에 들어있는 것처럼 경련했다.
독성 혈액이 아에나리온의 장갑 위로 흘렀고, 갑주를 불태우며 그의 손까지 파고들었다. 아에나리온은 악마의 피를 그것의 눈에 흩뿌려 시야를 가렸고, 검을 다시 한 번 들어올려 이미 산산조각난 악마의 가슴에 박아넣았다.
악마가 검의 힘을 피하려고 애쓰며 엑토플라즘이 흘러나왔다. 아주 자그마한 정수 파편 몇 조각이 볼텍스의 흐름을 따라 빨려들어가더니 사라졌다. 그 여파였는지, 의식을 시전하던 몇몇 마법사들이 황홀경에 겨워 신음하며 죽었다.

아에나리온은 비틀거렸다. 그의 왼손은 완전히 불타버렸다. 그의 가슴은 타오르는 고통의 가마솥이나 다름없었다. 고통이 악마의 피가 남긴 기이한 쾌락과 섞여들었다.

​더. 더. 더.​ 머릿속의 목소리들은 이제 광기어린 열정으로 미쳐가고 있었다. 검은 아주 오랜만에 진실로 강한 존재들의 정수를 포식하고 있었고, 그 만찬을 즐기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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