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건 나중에 시간들여서 쓰겠지만, 일단 대략적인 요약만 간단히 쓰겠음

지그마 원맨쇼

진짜로 지그마 원맨쇼임

지그마가 혼자서 오크 수백마리 쳐죽이고 워로드 대갈통 박살안냈으면 100% 패배했음

올드월드 인간 부족들이랑 드워프 연합군이 검은 불 통로에서 오크 대군을 막아섬

오크들은 단순히 숫자만이 아니라 여러 쇠뇌, 투석기, 트롤같은 것들을 잔뜩 끌고옴

인간들은 오크들을 상대로 비장하게 맞서지만, 오크 한 놈 죽이면 3마리가 튀어나옴

지그마도 중간에 트롤에게 죽을뻔하지만, 엔달의 왕 마르바드가 그에게 칼을 던져줘서 겨우 살아남음

근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본인 무기까지 던져준 마르바드는 오크의 공격에 목숨을 잃음

지그마는 그대로 광분해서 한 손에는 갈 마라즈, 한 손에는 마르바드의 엘프제 마법검을 휘둘러서 오크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음

정신을 차린 지그마는, 이번 싸움은 단순히 오크들의 공격을 막아내는걸로 끝낼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깨달음

아무리 인간과 드워프가 굳건히 버텨도, 결국 오크들의 물결에 뚫릴게 분명했음

지그마의 해법은 간단했음

머리를 자르면 몸도 뒤지는겨

그대로 말을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간다음

오크들 무리 한가운데로 뛰어듬

그리고 미친듯이 망치를 휘둘러서 오크들을 쳐죽임

100여마리쯤 쳐죽였을때에는 이미 숫자 세는것도 잊었고, 주변 오크들도 지그마의 살기에 겁에 질려서 우와아아앙 하고 도망침

보다못한 오크 워로드가 와이번을 타고 지그마와 겨룸

당연히 지그마는 와이번을 죽이고, 워로드가 1:1을 겨루는데

지그마는 크게 지쳐있었던 반면, 워로드는 방금 싸움을 시작했기 때문에 지그마가 밀리기 시작함

하지만 지그마는 끊임없이 워로드의 갑옷을 갈 마라즈로 후려쳤고, 분노한 워로드는 맨손으로 지그마의 머리를 꽉 짓누르기 시작함

지그마는 점점 머리가 으스러지는걸 느끼나 싶더니

그대로 온 몸에 울릭의 힘이 흐르더니 맨손으로 오크 워로드의 팔을 풀어버림

그리고 경악한 워로드의 면상에 박치기를 함

워로드는 단순 악력으로 지그마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재빨리 도끼로 손을 움직이지만

지그마는 곧바로 갈 마라즈로 워로드의 머리통을 박살내버림

이때 힘이 얼마나 쎘는지, 그냥 워로드의 몸뚱아리 자체가 폭발해버림

주변 오크들은 어버버하다가 이미 지칠대로 지친 지그마의 숨통을 끊기 위해 움직이지만,

인간 쪽 기병들이 지그마를 지키러 달려오자 겁을 집어먹고 그대로 도망치기 시작함

인간&드워프 연합군이 승리했고, 그대로 도망치는 그린스킨들은 끝도없이 학살당했음

압도적인 수적 열세를 지그마 홀로 뒤집은 거

이걸 보고 다른 인간 부족의 왕들로 '우와 시이이바아알....'하는 반응이였는지, 전투가 끝나고 곧바로 지그마에게 무릎을 꿇고 황제로 추대함

지그마 싸우는 묘사를 보면 이게 과연 인간이 맞는지가 궁금해짐

맨손으로 오크의 악력을, 그것도 수십, 수백만마리 오크들을 이끄는 워로드의 악력을 본인 악력만으로 이겨냄

미쳤나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