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중요한 부분만 쓰겠음

-나가쉬가 죽고 한달 뒤 쥬톤의 왕 마리우스와 엔달의 공주 마리카가 결혼함. 근데 이 결혼 과정에서 마리우스와 마리카가 엔달의 왕 알드레드를 전투에서 전사한것처럼 보이게 위장시킨게 아닌가 하는 소문이 크게 돌았음. 일단 지그마는 둘의 결혼을 축복해줌

-지그마의 베프 울프가르트와 그의 아내 메드브는 어느때보다도 사이가 깊어졌고, 이후 메드브는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함

-크렐은 도망침. 룬스미스 알라릭과 드워프들은 크렐을 쫓기로 함

-전투 도중에 사용된 오르간 건은 원래 주프바르로 옮겨지는 도중 고블린의 습격으로 버려졌는데, 이걸 인간들이 회수해서 본인들의 방식대로 만들어냈음. 그 과정에서 화약과 대포 제작술이 크게 발전함. 다만 100% 인간의 기술로 만들어진건 아니고, 룬스미스 알라릭의 도움이 컸음. 전투에서 활약한 오르간 건은 도중에 파괴됐지만, 오르간 건을 만든 인간 대장장이는 충분히 다시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음

-나가쉬의 왕관은 지금껏 샬리야의 신전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이번 나가쉬와 맞서싸울때 딱 한번 금고에서 꺼내서 사용했음. 나가쉬를 쓰러뜨린 직후 지그마는 샬리야의 대여사제 알레사에게 왕관을 건네며 왕관이 누구도 현혹시킬 수 없는 곳으로 보관해달라고 부탁함. 알레사는 소수의 전사들과 함께 동쪽으로 떠났고, 이후 돌아오지 않았음

-과거 지그마 소설 프롤로그, 전사들의 연회를 훔쳐보던 2명의 소년은 끝까지 살아남았음. 1명은 운베로겐에서 가장 뛰어난 정찰병이 되었고, 다른 1명은 펜드라그를 대신하여 지그마의 곁에서 깃발을 들고 다니는 전사로 성장했음. 이 둘은 크렐 레이드에도 참여함

-전쟁의 여파가 끝나고, 모든 것이 잠잠해지자, 지그마는 연인 라벤나의 무덤을 찾음. 그리고 지그마는 라벤나의 묘비에 손을 갖다대며 동쪽을 바라봄

'곧, 내 사랑이여. 곧(Soon, my love.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