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식사를 했으니, 나의 가장 최근 작업을 보여줄때가 온 것 같군'

하객들은 지그발트가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지에 대해 기대감으로 벌떡 일어났다.

지그발트는 오드룬의 붕대투성이 손에서 황금 궤짝을 가져가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젊음은 영원해야만 한다네,' 연회장을 바라보며 지그발트가 소리쳤다.

'젊은은 세월과 노약의 비참한 손길로부터 안전해야하는 법이지' 지그발트는 탁자 위로 뛰어올라 접시와 양초들을 흐트렸다.

'나와 함께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하고자 한 이들은 선조들처럼 썩도록 남겨지지 않을걸세. 우린 아무런 이유도 없이 구더기떼에 버려지지 않을 것이야' 지그발트는 손에 들린 궤짝을 툭툭 쳤다.

'이 궁전에서 나는 지금껏 이 세상이 보지 못했을 연금술사, 전사, 예술가, 그리고 마법사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난 그들을 잔혹한 자연의 유린으로부터 방치하지 않을 것이야'

하객들은 열광적인 연설에 무아지경에 취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고 몇몇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대공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말이다.

'아름다움은 영원히 보존되어야 하는 것이다' 궤짝을 열면서 지그발트가 소리쳤다.

하객들은 궤짝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고자 몸을 기울였다.

슐러 남작은 혐오감으로 얼굴을 우그러뜨렸다. 하지만 하객들은 환희로 울부짖었다.

구리 포장으로 고정되어 있는 루사스 슐리만 박사의 잘린 머리통(이전에 지그발트가 발코니에서 밀어버린 양반)이였다. 그의 눈동자는 연회장을 살피며 공포로 커져만 갔고, 박수갈채가 점점 더 커져가자 박사의 머리통은 억누를 수 없는 비명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지그발트는 엄숙한 비가-바로이와 그의 수행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연금술과 수술의 힘으로, 우리는 이 시대에 가장 뛰어난 과학자의 정신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지그발트는 박사의 절박한 비명 소리 속에서도 그의 말이 들리게끔 목소리를 높혔다.

'루사스 슐리만 박사는 죽어가고 있었다. 자연이 그의 현명함을 노쇠와 부패로 죽어가게 만들고자 했었지. 하지만 이 몸이 지켜냈다. 이제 그의 지혜는 영원토록 살아갈 것이다'

박수갈채 속에서 비명 소리가 터져나오자, 남작은 공포로 고개를 돌렸다.

지그발트 소설은 잘 읽고있는데

번역 진행도는 느릴지도 모름

최근데 에이펙스 레전드에 빠져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