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중기까진 고려의 군사력은 강했음.

당장 별무반만 17만이란 이야기가 나올정도니까

그런게 이게 무신난으로 완전 붕괴해버리는게

이미 이전에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으로 내전이 나면서

일부가 날라가 버리고

무신난 이후에 조위총의 난으로 개경 앞바다에서 해전을 치룰 정도로 내전을 해버리니까

중앙군이 완전 증발해버림

그런데도 이건 복구가 안됬는데

중앙군= 왕의 군대

중앙군 강화= 왕권 강화

이건 안되지

이런 마인드 때문에 무신정권은 자신들의 사병을 강화하고 중앙군에는 저질 인력만 가는 상황이 일어남

그러다가 그나마 남은 찌끄레기 중앙군도 몽골의 1차 침공때 안북성 전투로 소멸해버림

그리고 무신 정권이 끝이나자 최씨정권의 사병역할을 한 삼별초는 난을 일으켰고 진압과정에서

최씨정권의 사병들도 사라짐.

그야말로 군사력은 리셋되어버린 상황임

여기서 세금 이야기를 해야되는데

세금을 걷으려면 지방의 토지와 인구가 파악되야됨.

하지만 100년의 무신정권으로 왕의 권위는 밑바닥이고 재정은 텅텅 빈데다가

몽골 침입으로 지방에 대한 통계는 날라가버려서 세금도 날라가버림.

그러니까

돈을 걷으려면 지방에 대한 파악이 되야됨=> 그런데 파악하려면 돈이 필요함=>그런데 파악이 안되서 돈을 못거둠

이런 무한 반복 사이클임. 그럼 이걸 어케 해결하냐하면 엉뚱한 방안이 나오는데

과렴이라는 제도임

한마디로 농민에게 세금을 거두는 대신 공무원들에게 세금을 걷는 방식임

이게 뭔 뚱딴지 같은 제도냐 싶겠지만

한마디로 공무원들에게 땅에 대한 권리를 줌

이 공무원들이 알아서 자기땅의 농민을 착취

공무원에게 세금을 거둠

이런식임. 당연히 땅에 대한 권리를 준 만큼 이 공무원들은 농민을 무장시켜서 사병을 만들수 있고

그걸로 국방을 해결함.

당장 이 제도는 초반에 비교적 문제 없이 흘러감

큰 외세의 침입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14세기 중반부터 상황이 바뀌는데

고려말 왜구가 준동하면서

조운선이 털리는등 고려조정은 더더욱 재정난에 휩싸임

그렇게 털리는데도 왜구가 날뛰는 곳의 옆 지방 군대는 도와줄 생각 안하고 멀뚱멀뚱 봄.

왜냐면 앞에서 설명했다싶이 왕의 권위는 바닥이었거든

그리고 고려는 앞에서 이야기 한데로 중앙군도 없어서 그냥 털리는 상황이었음

그나마 이분 때문에 수도 털리는건 막았지만

말그대로 수도만 막을 뿐이었음

솔직히 군웅할거 상태에 돌입 안한게 이상할 정도임.

그러면 이걸 어케 타게 해야 될까?

결론은

기동력을 갖춘 중앙군과 수군을 육성해야됨.

그런데 돈이 없음. 돈을 가진건 앞에서 이야기한 대농장주들

그런데 이 대농장주들이 사병으로 고려를 지키는 방패라는 거임.

대표적으로 최영이 있고 한마디로 고려를 막장으로 만든 존재들이 아이러니하게 고려를 지키는 방패라는 모순이 있음.

결국 군사와 세금 제도의 개혁 방안은

1. 토지 제도 개혁으로 자영농 육성

2. 기동력을 갖춘 기병위주 육군와 수군의 중앙군 육성

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조선이 건국 되면서 위의 2가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