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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핫산] 요즘 트레이너들, 우마터 뒷계 파고 담당 욕하고 다닌대~

야부어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1 14:33:47
조회 2293 추천 4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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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110464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오늘의 점심을 우마터에 업로드하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한참을 기다리다 보면 열성적인 팬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는데, 그 중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항상 바로바로 반응해줘. 이렇게 카렌을 오랫동안 봐주다니 기뻐!"



『카렌짱이넘나조은사무라이』, 닉네임이 특이하지만 예의 바른 팬이고, 카렌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계속 응원해 주고 있는 사람이다.



코멘트에 집중하고 있는데,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말문을 열었다.



"들었어? 저기 있는 트레이너, 뒷계 파고 자기 담당 욕하다가 걸렸대."



요즘 이런 안 좋은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에~ 그 두 사람 사귀는 거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잖아."



"다 그런 거지. 카렌도 공개적으로 올릴 수 없는 말 같은 거 뒷계로 올린 적 없어?"



"카렌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있어. 꾸미지 않은 순수한 카렌을 봐줬으면 좋겠어~"



"우와, 진심이야? 그런 점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치만 카렌도 조심해. 너처럼 자기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친 카렌은 미팅을 위해 트레이너실로 향했다.



카렌은 불안하지 않았다.



카렌의 트레이너... 오빠는 성실하고 아주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항상 카렌을 먼저 생각해주고, 카렌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준다.



카렌이 레이스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오빠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의 관계라는 이유로 선을 긋는 것 같아서 조금 서운하다.



딱히 냉정하게 대하는 건 아니지만, 카렌이 먼저 권유해도 철의 의지로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디까지나 트레이너일 뿐, 카렌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건 아니야.』



그렇게 성실하고 고지식하다고 할 수도 있는 오빠가 뒤에서 카렌을 나쁘게 말할 리 없다.



그만큼 카렌은 오빠를 신뢰하고 있다.



"오빠는 우마터나 유행하는 것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



오빠와 카렌이 처음 만났던 날, 오빠는 우마터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실제로 오빠의 스마트폰에는 우마터는커녕 연락용 앱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카렌의 트레이너가 되었으니 우마터 팔로우 정도는 해둬야지? 그렇게 말하며 반강제적으로 오빠의 스마트폰에 우마터를 설치했다. 우마터에서 헤매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초보자 그 자체였고, 카렌이 손수 가르쳐주었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오빠는 카렌을 팔로우했다... 어라? 계정 만드는 법 가르쳐줬었나...?



그때의 일을 떠올려봤다. 카렌이 알려준 건 설치까지고, 그 후로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오빠는 곧바로 계정을 만들고 카렌을 팔로우했어... 한 번도 써본 적 없다고 한 초보자가 그 짧은 시간에 그렇게 하는 건 불가능한데...



그렇다면 오빠는 대체 어떻게 한 걸까?



간단하다. 처음이라는 말은 거짓말이었고, 이미 계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오빠의 스마트폰은 2대다. 카렌이 조작한 것은 업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쓰는 스마트폰은 본 적도 없다.



어느새 트레이너실 바로 앞까지 도착했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문 앞에서 생각에 잠겼다.



이미 우마터를 하고 있었다면 왜 카렌에게 숨긴 걸까?



카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뒷모습... 그 외에는 떠오르는 게 없다.



그때 문이 열렸다.



"문 앞에서 뭐 하고 있어? 신경 쓸 거 없이 들어와도 괜찮았는데."



아차. 너무 집중하느라 주변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상대는 계속 생각하고 있던 오빠였다.



어색하게나마 대응을 하고 미팅을 시작했지만 당연히 집중할 수 없었고, 오빠가 카렌을 걱정하게 만들고 말았다.



"피곤해? 마실 것 좀 사올 테니까 쉬고 있어."



그러고는 지갑만 들고 서둘러 밖으로 나가버렸다.



카렌의 눈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오빠의 스마트폰에 꽂혀 있었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는지, 오빠의 스마트폰은 이미 카렌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지만 항상 오빠가 옆에 있는 덕분에 쉽게 뚫을 수 있었다.



화면을 보니 수많은 앱들 중에 우마터가 있었다.



무섭다.



항상 다정한 오빠의 뒷모습을 보는 것이 무섭다.



만약 오빠가 카렌을 욕하고 있었다면... 두 번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니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빨리 하지 않으면 오빠가 돌아올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앱을 켰다.





























































...『카렌짱이넘나조은사무라이』






그와 동시에 오빠가 돌아왔다.



"카렌!? 왜 내 스마트폰을 멋대로 보고 있... 울어?"



울면서 오빠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이거, 오빠 계정이지? 카렌과 만나기 전부터 카렌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거지? 왜 숨겼어?"



"...내가 카렌의, 트레이너니까...?"



"무슨 뜻이야?"



"나는 카렌의 달리기에 반해서 트레이너가 된 거야. 팬이라서 트레이너가 되었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았어."



"...그게 다야?"



"응...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숨기고 있어서 미안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카렌과 함께 있는 것이 부끄럽다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지만 카렌을 울게 한 죄는 무겁다.



"...카렌에게 키스해주면 용서해줄게."



계속 울기만 하는 건 성에 맞지 않는다. 지금까지 고민했던 만큼 오빠를 곤란하게 만들 거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 돼...!"



"그럼 우마터에 오늘 있었던 일을 올려버릴까~? 오빠가 카렌을 울렸다고~"



"카렌은 팬 많잖아... 수많은 사람들에게 목숨을 위협 받고 싶지 않은데..."



"역시 카렌이 싫었던 거구나..."



"...뺨이라면 어떻게든."



오빠의 얼굴이 카렌의 뺨을 향해 다가오고, 닿았다.



찰칵-



그리고 카렌의 셀카 테크닉은 입술이 닿는 짧은 순간을 놓칠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



"카, 카렌!? 그 사진으로 뭘 할 생각이야? 약점을 잡고 협박하는 건 카렌의 방식이 아니잖아!"



"그런 짓 안 해! 그냥 우마터에 올릴 거야!"



오빠가 바닥에 머리를 박으며 간청하기 시작했다. 뭐, 당연히 이런 사진이 퍼지면 사회적 죽음 확정이니 당연한 반응인 걸까?



"괜찮아, 배경을 봐도 어디인지 특정할 수 없고, 사진도 가공했으니까 오빠라는 걸 들킬 일은 없을 거야."



우마터에 올리자마자 오빠의 스마트폰에 알림이 울렸다. 이래서 항상 빨리 반응할 수 있었던 거구나.





===============================



카렌, 남친이랑 싸웠어요ㅠㅠ


그래도 카렌은 상냥하니까 화해의 키스로 용서!


앞으로도 잘 부탁해! (^^)!



===============================






글을 올린 순간, 팬들의 반응이 엄청난 속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순수하게 축하해주는 사람.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



함께 찍힌 남자에게 살의를 느끼는 사람.



오빠는 세상의 종말을 맞이한 것처럼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카렌짱이넘나조은사무라이... 오빠에게서 온 반응이 없는지 체크했지만. 역시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낮에도 별다른 반응 없이 헤어져서 반응을 알고 싶었는데. 너무 심했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오빠에게서 라인 메시지가 왔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By 카렌짱이넘나조은사무라이】






헤헤, 직접 말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걱정하지 마, 오빠는 계속 카렌과 함께니까?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둔 가공 전 사진을 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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