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마기념을 앞두고

킹 헤일로

"오-호호호! 드디어 왔네, 『아리마기념』!!"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우마무스메만이 설 수 있는 무대! 그야말로 킹한테 안성맞춤이야!"

선택지

'열심히 하고 와!'

킹 헤일로

"그래! 올해 마지막 레이스도 화려하게 승리하는 건 이 나!"

"일류 우마무스메 킹 헤일로니까!"

응원하러 온 팬

"킹-! 오늘은 기대한다고-!"

열광하는 팬

"다른 애들한테 지지마-!! 힘내라-! 킹-!!"

킹 헤일로

'후훗... 모두의 주목을 받는 건 역시 이 나.'

'그리고 이 『아리마기념』으로 올해 유종의 미를 장식하고 더욱 각광받게 되는 것도-'

세이운 스카이

"오오-. 킹도 드-디어 납셨구만-."

킹 헤일로

"...응?"

세이운 스카이

"요, 크리스마스 이후로 처음 보던가?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그래스 원더

"우후훗. 올해가 채 가기도 전에 다들 모여서 출주라니~..."

엘 콘도르 파사

"이쯤되면 이건 운명, 격투, 대승부! 기적의 스페셜매치 개최입니DAAA!"

킹 헤일로

"뭐, 뭐야 이게... 거의 전원집합이잖아."

스페셜 위크

"후훗, 거의가 아니야."

"안녕, 킹쨩. 오늘 레이스, 난 안 질 거라구."

"여기 있는 모두의 라이벌로서, 나... 반드시 이길 거야!"

킹 헤일로

"하아... 건방진 말을 하네. 누가 이 레이스에서 이긴다고?"

"정말이지. 올해 아리마는 나만을 위한 스테이지가 될 예정이었는데..."

"좋아. 덤벼, 너희들."

"전부 한꺼번에 이 일류 우마무스메 킹 헤일로의 백댄서로 만들어줄 테니!!"

패배 시

> 아리마기념 이후에・감사와 맹세를 하나로 하여

킹 헤일로

"크으으으~~~~읏!!!!!"

"모처럼 올해 마지막 유종의 미를 장식하려고 했는데~!"

선택지

'또 같이 힘내자'

킹 헤일로

"당연하지! 진 상태로 끝내다니, 킹의 자존심이 허락 안 해!"

"마지막에 이긴 우마무스메가 승자니까! 다음에야말로 내가 스테이지의 중심이야!!"

세이운 스카이

"오오-, 벌써 결의표명이라니 역시나 킹. 넘어져도 기죽는 법이 없네-."

킹 헤일로

"물론!! 그 정도로 포기할 리가..."

세이운 스카이

"뭐, 애초에 생각도 안 했어. 냐하핫."

킹 헤일로

"...흥. 그럼 애초에 말할 필요도 없지 않아?"

스페셜 위크

"세이쨩-! 킹쨩-! 라이브 준비 곧 시작해요-!"

세이운 스카이

"엇차, 슬슬 시간인 모양인데요? 어쩌실래요, 킹?"

킹 헤일로

"그야 당연히 가야지."

"올해 마지막 레이스라면, 올해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대충 하진 않아. 그것이야말로 킹이야."

세이운 스카이

"와~오, 멋져라~!!"

"그럼, 내 몫까지 열심히 해-!"

킹 헤일로

"무대는 반대쪽이야! 스카이 양! 도망치려고 해봤자 소용 없거든!"

킹 헤일로

"오-호호호! 그럼 간다, 너희들!"

세이운 스카이

"하핫, 왜 킹이 폼을 잡고 그래-?"

엘 콘도르 파사

"후후후... 엘은 올해 최후의 불꽃을 쏘아올릴 예정입니DAAA!"

그래스 원더

"어머어머~, 한겨울에 피는 꽃인가요~. 우후훗, 멋지네요."

스페셜 위크

"후훗. 아쉬움이 남지 않는 무대로 만들자!"

킹 헤일로

"그래, 말할 필요도 없지!"

"『올해 아리마에는 우리가 있었다』. 그 사실을 팬들의 마음에 새겨주자구!"

-이날 밤, 그녀들의 위닝 라이브는 올해 최고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었다.

승리 시

> 아리마기념 이후에・이 킹에게 있어서

킹 헤일로

"멋지게 『아리마기념』에서 1착을 따 올해 최후의 주역을 장식한 건 이 나!"

"그래, 킹 헤일로야!! 오-호호호!"

선택지

'역시나 킹!'

킹 헤일로

"그래! 더 더 찬양해!! 왕에게 걸맞는 환성이 필요한걸!"

...말은 그렇게 해도 이미 10분 넘게 이 대화를 반복하고 있다.

킹 헤일로

"자 자~, 트레이너♪ 내가 바로『아리마기념』의 패자라구♪"

...........

선택지

'오늘 밤의 라이브도 네가 주역이야!'

킹 헤일로

"핫...! 맞아!! 슬슬 라이브 준비도 해야지!"

"왜냐하면 난 킹 헤일로! 『아리마기념』의 센터를 장식할 우마무스메니까!"

그렇게 말하고 킹 헤일로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사라졌다.

......레이스장 스태프에게서 감사를 받으며 대기실로 돌아왔다.

킹 헤일로

"트레이너, 들어와도 돼."

(달칵...)

선택지

'준비는 끝났어?'

킹 헤일로

"그래, 완벽해! 평소 이상으로 퍼펙트야!"

"그럼, 슬슬 뒷무대로-"

(붕-, 붕-)

킹 헤일로

"뭐야, 이 타이밍에? 하아... 이렇게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전화래봤자-"

"뭐, 당연히 그 사람이지. 잠깐만 기다려."

(삑...)

킹 헤일로

"여보세요, 어머님? 나 이제 곧 라이브인데?"

킹 헤일로의 모친

<...설마 아리마기념까지 이길 줄이야.>

킹 헤일로

"후훗, 뭘 놀라고 그래. 킹에게는 당연한 승리였는걸."

"내 이름은 킹 헤일로. 당신의 딸이었던, 일류 우마무스메야."

"그리고 언젠가 당신을 『킹 헤일로의 어머니』로 세상에 인식시킬 존재."

킹 헤일로의 모친

<...어머, 내 존재를 넘을 수 있다는 거니?>

킹 헤일로

"그래. 언젠가 당신에겐 일류인 나에게 자기 브랜드의 승부복을 입어달라고 요청할 권리를 줄게."

킹 헤일로의 모친

<...정말로 바보 같은 딸이라니까.>

(똑똑!)

스페셜 위크

"킹쨩! 슬슬 가야지, 라이브 5분 전이야!!"

킹 헤일로

"어머, 이럴 수가. 벌써 그렇게 됐어!? 잠깐 트레이너, 이거...!"

선택지

'어!?'

(...휙!)

킹 헤일로

"나이스 캐치!"

"다녀올게, 트레이너!!"

스페셜 위크

"그럼 실례할게요-!"

.........

킹 헤일로의 모친

<.........>

선택지

(어쩌지......)

킹 헤일로의 모친

<...그 아이는 라이벌 복도, 트레이너 복도 많았나보네요.>

<정말로 즐거운 목소리로. 지금도 달리는 게 좋은 것 같고...>

<...제가 해온 짓은 전부 쓸데없었던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폐를 끼치겠지만, 그 아이를 잘 부탁드립니다.>

(뚝... 뚜-, 뚜-)

'콩 심은 데 콩 났다'고 해야 하나. '콩 난 걸 보니 콩 심었다'고 해야 하나...

킹 헤일로

"그럼 최고의 스테이지를 만들어 볼까! 다들, 따라오도록 해!!"

세이운 스카이

"그래그래-. 제 몫까지 온 힘을 다하고 오시길-."

그래스 원더

"우후후, 그런 말씀 마시고~. 다 같이 힘내죠, 네?"

엘 콘도르 파사

"크으으으~~~~! 킹, 엘 몫까지 센터 잘 하셔야 해요!?"

스페셜 위크

"아와와...! 춤 제대로 끝까지 출 수 있을까...?"

킹 헤일로

"...왜 무대 뒤에서까지 이런 느낌인 거람."

"뭐, 그게 우리다운 걸지도 모르겠지만."

"-자, 막이 오를 거야! 준비는 됐어?"

4명

"-응!"

그때까지 제각각이던 목소리가, 하나의 커다란 목소리가 되어 울려퍼진다.

이날 그녀들이 피로한 위닝 라이브가 얼마나 훌륭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우리킹 애껴라

솔직히 이 이벤트가 진짜 엔딩느낌 엄청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