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경마] (핫산) 사쿠라 로렐 열전 - 이단의 왕도 (6)

ㅇㅇ(175.208) 2021.11.28 14:47:10
조회 407 추천 6 댓글 3
														


1편 2편 3편 4편 5편


*


제115회 천황상 봄



*



『제115회 천황상 봄』



1997년 4월 27일, 「3강」이라 불리는 3필을 포함한 16필은 고마 최고의 명예를 건 일전을 위해 교토 경마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3강」에게 열렬한 팬들의 지지였다. 사쿠라 로렐, 210엔. 마야노 탑건, 370엔, 마블러스 선데이, 410엔. 4번 인기의 로열터치의 단승 배당은 1140엔이었으니, 「3강」이 얼마나 굉장한 지지를 받고 있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3필의 단승 매상합계액은 단승 전체의 판매액의 약 78%룰 차지하고 있었다. 경마계의 중장거리노선은 작년의 아리마 기념에서 세대교체기를 맞이했고, 이 날 출주마들중 GI 승리 경험이 있던 것은 사쿠라 로렐과 마야노 탑건 뿐이었다. ・・・ 그러나 이 것으로 ‘레벨이 낮다’ 라고 이야기할 정도의 격차를 느끼기는 어려웠었는데, 그 최대의 요인은 최근 보기 드문 높은 레벨의 각축전을 벌이는 「3강」의 존재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 「3강」 안에서도 언제나 중심에 서있던 사쿠라 로렐은 그 날 마체중이 아리마 기념 때에 비해 14kg이 줄은 488kg이었다. 단 작년의 천황상 봄에는 484kg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비하면 ‘너무 말랐다’ 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날 만전으로 보이는 사쿠라 로렐과 요코야마 기수에 맞서 누구보다 격렬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던 것은 역시 마야노 탑건의 타바라 기수, 마블러스 선데이의 타케 기수였다. 그들은 이미 각자 자신들의 전략을 정해두었다. ・・・ 각각의 상념을 가슴에 품고 전장으로 향했다. 제115회 천황상 봄・・・ 그것은 3강의, 3강에 의한, 3강을 위한 천황상 봄이었다.



『고요한 자』



115회째를 맞이한 전통의 레이스, 천황상은 인터라이너의 늦은 출발을 빼면 지극히 평범하게 시작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채로 마군은 고착되었다. 사쿠라 로렐, 마야노 탑건, 마블러스 선데이는 최초 마군의 중단에서 버티고 있었다. 「3강으로 결판나면 재미가 없다」라는 의외의 전개, 혹은 출발부터 깜짝 놀라게 할 작젼의 묘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심심한 형태로 손수건은 던져졌었다.


이 날, 선수를 치고 나간 것은 3강이 아닌 빅 심볼이었다. 스테이어종 숫말로써 유명한 리얼 샤다이를 아버지로 둔, 다이아몬드S(GIII)에서 2착에 들고 이 날은 5번 인기로 지지 받은 이 말은 「조연」으로써는 부족함이 없는 페이스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1000m 통과 타임은 62초0이었다. 재작년은 63초7. 작년이 61초7이었던 것으로 보면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평균 페이스라 할 수 있다. ・・・ 하지만 빅 심볼의 도주에는 특징이 있었다. 스타트부터 변함없는 페이스의 도주에도 불구하고 도중에 좀처럼 페이스가 줄어들지 않았다.


그런 레이스 속에서 흥분하는 것이 걱정되었던 마야노 탑건은 교토 경마장의 대관중의 환호에 혹하는 일 없이 최초의 기점인 1바퀴 째의 스탠드 앞을 지나갔다. 작년의 아리마 기념에서 이 지점부터 단숨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던 마야노 탑건이 그 날은 착실히 후방에서 기수와 잘 맞춰 달리고 있었다.


「가을부터 이상하게 말을 안듣던 거 같네요・・・」


본의 아니게 끝난 작년의 가을을 타바라 기수는 이렇게 평했다. 말을 앞에 두려고 하면 바로 몀추지 않게 되어버린다. 그 결과 마지막까지 힘이 남지 않고 속도를 잃게 되어버렸다. 이제까지의 선행책으로는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년 가을부터 고뇌와 시행착오를 반복한 타바라 기수는 한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마야노 탑건은 타바라 기수가 골사인을 내면 반드시 달린다. 그렇다면 도중에는 무리하는 모양새를 굳이 가질 필요가 없다. 마야노 탑건이 달릴 의향을 굳이 꺾지 않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런 타바라 기수의 결의의 표출이 한신대상전이었고, 또한 이 날의 천황상 봄이었다. 좋은 모양새를 만들기 위해 전반에는 기합을 주는 것을 그만두고, 후방에서 말과의 팀워크에 집중한다. 그것이 타바라기수가 정한 마야노 탑건의 레이스였다.



『왕도를 걷는 자』



후방에서 불안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는 마야노 탑건과는 대조적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던 것은 오히려 사쿠라 로렐과 요코야마 기수였다. 이 날은 일찌감치 3강 중에서 가장 앞에서 달리고 있던 사쿠라 로렐이었지만, 오히려 더더욱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마블러스 선데이의 마크를 받아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거기서 레이스가 격해지기 시작했던 것은 맞은 편 정면에서였다. 사쿠라 로렐이 투지를 억누를 수 없다는 듯 바깥에서 단숨에 치고 올라간 것이다. 많은 관중들도 깜짝 놀랐다. 이 날의 실황도


「사쿠라 로렐, 약간 흥분했다! 흥분했다!」


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때 요코야마 기수는 사쿠라 로렐의 앞에 있던 노던 폴라리스의 달리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 챘다. 노던 폴라리스는 그때까지도 각부 불안으로 고통받았었고, 심지어 그 다음 레이스, 후쿠시마시 특별 90주년 기념(준OP)에서 레이스 도중 부상이 발병해서 경주를 중지하게 된다. 노던 폴라리스가 부상이라도 입으면 사쿠라 로렐도 말려들고 말 것을 염려해 바깥으로 빠진 시점에서, 앞에 달리는 말이 없어진 사쿠라 로렐이 단번에 움직여 버렸다. 요코야마 기수도 억지로 말을 제지하기보다 말을 마음대로 달리게 하려고 결정했 것이다. 어지간한 실력 없이는 이길 수 있는 레이스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런 그들이 믿었던 것은, 1996년동안 나리타 브라이언, 마야노 탑건, 마블러스 선데이 같은 경쟁자들과 사투를 벌이고 이겨왔다는, 자신들만의 왕도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1번 인기의 사쿠라 로렐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레이스는 격류 속에 삼켜졌다. 사쿠라 로렐이 단숨에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자 어려운 레이스를 강요받은 것은 그제까지 일관되게 사쿠라 로렐을 마크하고 있던 마블러스 선데이와 타케 기수였다.



『긍지를 거는 자』



작년의 천황상 봄, 아리마 기념의 2번에 걸쳐 마블러스 선데이로 사쿠라 로렐에게 일기토를 걸었던 타케 기수는 2번 다 져버렸었다. 천황상 봄에서는 바깥에서 사쿠라 로렐을 마군의 중심으로 완벽히 봉쇄하면서 겨루었었다. 똑같이 아리마 기념에서는 완전히 휘둘렸었다. 사쿠라 로렐의 강점을 알고 있었기에 세 번째 맞붙는 이 날 타케 기수는 한가지 확신을 갖고 있었다. 사쿠라 로렐을 쓰러뜨리는 것이 천황상 봄을 이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래서 그는 마블러스 선데이로 사쿠라 로렐을 완벽하게 마크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사쿠라 로렐이 빠른 스퍼트를 낸 것으로 타케 기수는 다시 결단을 강요받았다. 사쿠라 로렐과 함께 움직일 것인가, 아니면 사쿠라 로렐을 앞에 보내버리고 사쿠라 로렐의 스피드가 떨어졌을 때를 찌를 것인가.


정석을 말하자면 여기서는 「기다리는」 것이 답이다. 교토경마장의 언덕을 두고 「느긋하게 올라서 느긋하게 내려와라」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유명한 경마계의 격언이다. 더욱이 사쿠라 로렐의 스퍼트는 분명히 빨랐다. 3200m의 대장정, 그것도 완만하지 못한 페이스 속에서 이렇게 빨리 움직인다면 결국 스피드를 잃게 될 것이다. 아니, 안 잃어버릴 수가 없다.


하지만 타케 기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사쿠라 로렐이 상식을 고집하는 맞수라면 이제까지 생각대로의 레이스에서 2번 졌을리가 없다. 타케 기수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사쿠라 로렐은 정말 멈출 것인가. 한번 차를 크게 벌리고 말면, 사쿠라 로렐은 끝까지 멈추지 않고 그차를 다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벌리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된다면 곤란헤지는 것은 타케 기수 쪽이었다.


그리고 타케 기수도 움직였다. 예상 외의 전개가 되었지만 찰나의 판단이 승패를 가르는 전장에서 망설일 시간따윈 없었다. 상대가 왕자의 레이스를 한다면 자신도 똑같은 레이스로 이긴다. 사쿠라 로렐이 움직인다면 이쪽도 움직인다. 그것은 승리에의 집념과 동시에 싸움 속에서 살아가는 숙명을 지닌 자들의 긍지이기도 했다.


마블러스 선데이에게 있어서 그 재능은 다른 말들과 달랐다. 자신 혼자만의 움직임 하나로 레이스 자체를 바꿔버리는 힘이 있었다. 그 마블러스 선데이가 사쿠라 로렐에 이어 움직인 것으로 레이스는 난기류 속에 말려 들어갔다.


사쿠라 로렐은 언덕의 정상에서 2번째 순위까지 밀고 올라갔다. 그 뒤에는 마블러스 선데이가 있다. 다른 말들중, 어떤 말은 그들에게 부추김을 받은 듯이 움직였고, 어떤 말은 망설이며 물러났다.


・・・ 그러나 그런 격렬한 레이스에서 후방에 있던 마야노 탑건과 타바라 기수는 끝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그들의 레이스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레이스를 해내는 것이었다. 2강이 움직였다고 해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 그들의 레이스였다. ・・・그리고 격하게 움직이는 2강과 마야노 탑건의 차가 크게 벌어졌다.


『3강의 때』



사쿠라 로렐은 4코너 앞에서 빠르게 선두에 섰다. 2번째는 마블러스 선데이였다. 사쿠라 로렐만을 보며 레이스를 진행해온 마블러스 선데이는 노리는 듯이 생각대로 사쿠라 로렐과의 일기토를 걸었다. 타케 기수는 「이번에야 말로」라는 듯한 말의 움직임에 젼율했다. 사쿠라 로렐은 맞은편 정면에서 왕자의 레이스를 보이고 있지만 그 사쿠라 로렐을 이제까지 사정권 안으로 딱 붙여 마크할 수 있었다. 그 전개를 유지한다면 먼저 움직인 사쿠라 로렐보다 늦게 움직인 마블러스 선데이 쪽이 더 유리했다・・・


그리고 2필에 의한 직선에서의 경합이 시작되었다. 마블러스 선데이는 사쿠라 로렐을 이기기 위해, 타케 기수의 왼쪽 채찍에 호응해 나란히 앞으로 나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사쿠라 로렐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맞은편 정면부터 완만한 경마를 계속하고 있었던 것을 모르냐는 듯이 마블러스 선데이를 한 발짝도 보내지 않았다.


요코야마 기수는 사쿠라 로렐에게서 전해지는 반응에서 아직 강하다는 것에서, 자기자신의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역시 로렐은 가장 강해! ・・・사람의 신뢰는 말에게 전해지고 말의 힘을 더더욱 끌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쿠라 로렐과 마블러스 선데이의 결사의 경합이 전게된 그 때, 그들의 가장 바깥에서 또 하나의 그림지가 쫒고 있었다.


「탑건이다!」


가장 바깥에서 쫓는 그림자, 3강 대결 최후의 주연이었던 마야노 탑건이었다.



『삼중주』



사쿠라 로렐과 마블러스 선데이의 몸을 깎는 사투에 매료됐던 팬들 중에는 어느새인가 그를 잊었던 이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맞은편 정면에서 단숨에 움직이기 시작한 사쿠라 로렐과 마블러스 선데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후방대기를 결정한 마야노 탑건은 4코너에서 안쪽 진로가 보이지 않아 바깥으로 빠지며 한 때 앞서가던 2강과의 거리가 크게 벌려졌었다.


하지만 고 사인을 내기만 하면 탑건은 반드시 뻗을 것이라고 믿은 타하라 기수가 신호를 보내자 과연 마야노 탑건의 라스트 스퍼트는 폭발했다. 나머지 200m부터는 엄청난 가속력으로 다른 말들 가운데서 빠져나와 사쿠라 로렐, 마블러스 선데이와의 차이를 점점 좁히기 시작했다. 115회 천황상 봄의 향방은 사전에 예상한 대로 3강 결전으로 좁혀졌다.


그 무렵 타케 기수는 사쿠라 로렐의 상상할 수 없는 저력 앞에 분명히 기가 꺾여 있었다. 그가 진행해온 것은 직선으로 접어든 지 얼마 안 된 곳에서 나란히 서서 사쿠라 로렐을 꺾는 레이스였다. 그리고 그 경마는 생각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사쿠라 로렐은 꺾이기는커녕 반대로 끈질기게 버티고 있었다. 아니 버티는 데 그치지 않고 거꾸로 제치려 하고 있었다. 적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타케 기수도 로렐의 힘은 그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타케 기수의 본능적인 질림을 보다 본능적인 존재인 서러브레드, 마블러스 선데이가 느끼지 않을 리 없었다. 남은 100m에 들어서며 겁에 질린 듯 스피드가 무뎌진 마블러스 선데이를 뒤로 하고 마침내 사쿠라 로렐이 나섰다. 마블러스 선데이는 더 이상 따라갈 수 없었다.


「떨쳐냈다!」


하지만 요코야마 기수는 그 마블러스 선데이 뒤에서 또 다른 자객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덤벼드는 기색 역시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후회없는 패자』



마야노 탑건의 「귀신같은 스퍼트」라는 말이 부족함이 없는 라스트 스퍼트는 한보 후퇴한 마블러스 선데이, 그리고 마블러스 선데이를 떨쳐낸 사쿠라 로렐도 바로 따라잡았다. 마야노 탑건이 사쿠라 로렐, 마야노 탑건에 나란히 선 것은 50m 남은 지점에서였다. 하지만 거기서 확실해진 것은 최대의 적으로 여겨졌던, 서로 사투를 벌여 힘을 다 써버린 맞수들과 역으로 그 맞수들의 바깥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던 자 사이의, 기세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마주할 세도 없이」・・・ 그야말로 그렇게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호쾌한 스퍼트로 선두에 선 마야노 탑건은 그 남은 50m에서 사쿠라 로렐과 1마신 반을 제쳤다. 사쿠라 로렐에게는 더이상 저항할 여력이 없었다. ・・・이렇게 사쿠라 로렐의 바로 앞까지 쫓았던 2번째의 방패, 그리고 천황상 춘추 연패의 꿈이 사라졌다.


하지만 사력은 다한 싸움이 끝난 3강의 관계자들의 생각은 신기하게도 거의 비슷했다.


「스스로는 잘 달렸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작년의 반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요코야마 기수에게 「기승 미스」라고 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사쿠라 로렐의 레이스는 2착으로 졌다고 해도 결코 결과는 그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는 것이 아니었다.



『싸움의 끝에서』



사쿠라 로렐에게 정면으로 도전하고 그리고 진 마블러스 선데이에 기승했던 타케 기수는


「오늘은 힘에서 졌습니다. 어쩔 수가 없네요.」


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사람은 할 일을 다했다. 말도 전력을 다했다. 그러고도 진 것이라 어쩔 수가 없다.


「마블러스로써는 몇번 해도 저 말에게 이길 수 없겠지・・・」


타케 기수、오오사와 마코토 조교사, 그리고 마블러스 선데이를 둘러싼 관계자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었다. 상대가 나빴다. 그런 문장으로 후회없는 싸움을 그들은 정리하고 있었다.


한편 이긴 쪽이었던 마야노 탑건 진영도


「이긴 것은 우리 쪽이다. 하지만 가장 강한 레이스를 보인 것은 로렐이었다.」


라는 코멘트를 내고 있었다. 물론 그것은 돌려말하며 이긴 마야노 탑건의 지위를 추켜세우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제 115회 천황상 봄에서 격돌한 3강・・・ 교토 잔디 3200m라는 어려운 코스에서 맞은편 정면에서 감아올려 정면으로 도전해 2착으로 들어간 사쿠라 로렐.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쿠라 로렐에게 정공법으로 당당한 싸움으로 도전해, 졌지만 3착으로 들어간 마블러스 선데이. 그리고 그런 그 둘의 움직임에도 혹하지 않고 자신만의 레이스를 관철낸 끝에 스스로의 힘을 120% 끌어내, 마침내 방패를 얻어낸 마야노 탑건. 그들은 함께 겨룬 적이면서・・・ 겨루었기 때문에 각자의 힘을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치열하게 싸워, 레이스의 레벨을 올린 것을 소리 높여 이야기 하듯이, 그 날 승리타임은 3분14초4로, 93년에 라이스샤워가 기록한 종래의 래코드 3분 17초1을 2초7 앞선다. 그 떄까지는 해외에서도 본 적 없던 잔디 3200m 세계 레코드였다.


・・・그리고 그 날은 작년의 가을과 다름없이 겨루었던 셋의 마지막 대결이 되었다. 이 날을 경계로 3갈래로 갈라진 그들의 길은 다시 겹쳐지지 않았다.




--------------------------------------------------------------------------------------------------------------------------------



천황상 봄에서 3코너에서 스퍼트를 시작해 그대로 밀고 나가 이긴 맥퀸은 대체 얼마나 스테미너가 쩔었던 건지 번역하면서 알게 됨.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3006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3002 AD 작혼X페스나 헤븐즈필 콜라보 개시! 운영자 25/04/22 - -
2841903 공지 신데그레 애니 중계방 링크 [5] 보르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4.06 4323 12
1633945 공지 진행중인 픽업 상세 정보 / 이벤트 모음(03/31) N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72032 15
2799680 공지 ✨The Twinkle Legends 리세계 가이드 [41] 보르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07 5158 28
1210280 공지 📜 우마무스메 고증과 경마 이야기 [4] N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48680 21
1210233 공지 📺 우마무스메 애니 / 코믹스 모음 [20] N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72347 59
1275804 공지 (25.04.11) 뉴비용 가이드 [18] N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7 86374 39
1210246 공지 📀 우마무스메 통합 가이드북 [2] N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120861 25
2833009 공지 ✨Twinkle Legends 유저공략 [2] N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31 1470 0
1210183 공지 🔦 우마무스메 갤러리 이용안내 및 신문고 [13] N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158169 47
2875520 일반 대충보니까 툴파는거나 팬박스 이야기 같은데 후사이치판도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9 0 0
2875519 일반 생일 축하한다 욘석아 일류무스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9 5 0
2875518 일반 켄터키에 말딸알박기 ㅇㅇ(220.94) 16:28 5 0
2875517 일반 완죤응애시리... 장래희망드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1 0
2875516 일반 이제 저거 보고 말딸 경찰이 커미션에 다 지랄하러 가는 거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14 1
2875515 일반 3주년 기념곡 할배영상에 오르페브르는 어떻게 있는거임? [2] 문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16 0
2875514 🏇경마 카네코씨도 개선문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닌데 말달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7 21 0
2875513 일반 6번 항목은 아마 ai 저격 아닐까 일심동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7 20 0
2875512 🏇경마 카와다나 진영쪽 인터뷰는 올라오는 게 없네 [1] 캐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6 31 0
2875511 일반 가이드라인 신•구 조항 비교 [5] 참수리수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5 80 0
2875510 일반 말딸경찰들 신나겠넹... 일심동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5 29 0
2875509 📁괴문 윈바리가 사실 가발을 쓰고다니면 좋겠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4 13 0
2875508 일반 세이운스카이 마주가 기껏 풀어줬더니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4 40 0
2875507 일반 옆집올페는 종근경으로 잘만 올라오는데 ㅇㅇ(183.103) 16:24 9 0
2875505 일반 역병마야도 그라스도 네이쳐도 괜찮았음 멜팅커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3 14 0
2875504 🖼️짤 아몬드 아이 선크림 발라주기 [2] 타이신테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2 41 0
2875503 일반 추하고 비겁하더라도 이기면그만이란말이닷!!! [5] ㅇㅇ(116.45) 16:21 50 0
2875501 공식정 2차창작 가이드라인 갱신헷대용 [19] N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9 217 6
2875500 일반 챔미 거의 던졌는데 가볍게 유관했네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8 57 0
2875499 일반 듀라네이터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8 22 0
2875497 일반 챔미 결과 지금 봤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5 34 0
2875496 📁괴문 단츠 젖 짤을 보고 든 생각인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4 74 0
2875495 🏇경마 토모=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1] 다논데사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3 44 0
2875494 🏇경마 시청 주의) 리버티 하마 직후 영상 [5] 라이덴프로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 136 0
2875493 일반 검은 비키니 단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 54 0
2875492 🖼️짤 누구는 최애로 유관하는데 [7] SMT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 98 0
2875491 일반 챔미의 쓰레기 입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 43 0
2875490 일반 아니 진짜 쎄잖아 [1] 아쟈-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7 58 0
2875489 ✍️창 트레이너씨~ 요즘 쌓여 있다면서요?.grim [4] ㅇㅇ(221.167) 16:07 122 6
2875488 일반 12년도 세대는 애니화 안되나 [2] ㅇㅇ(119.201) 16:07 38 0
2875487 일반 구글플레이 pc판 또 8배 하나보네 메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6 29 0
2875486 일반 님들 팀레에 맥퀸이랑 하야히데랑 뭐가 더좋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5 10 0
2875485 🏇경마 야 선라이즈 어스 떼깔 디지네 ㅋㅋ [3] 다논데사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 95 0
2875484 일반 판탈라사가 말딸에 실장되면 애칭이 팡상>빵상되려나? 보보보보보보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4 21 0
2875483 일반 생각도 못한 시발갑에 따였노 가라에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9 57 0
2875482 📁괴문 카페랑 저니같은 아이들에게 거유 취향을 추궁 당하면 꼴리겠지 [10] 볼빵빵다람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8 114 3
2875481 일반 갸루찌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8 45 0
2875480 일반 더트덱편성어떻게하지 [2] 메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8 30 0
2875479 일반 요즘 강아지도 조금 괜찮지 않나 생각 중 [3] 표황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7 53 0
2875478 🏇경마 리버티 헌화대 나온대 MADCOO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5 145 6
2875477 일반 더비 챔미 진짜 고민되네 [3] 장창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5 43 0
뉴스 윤현민, 두 어머니 모시는 사연 “3살 때 아버지 이혼”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