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게이들.

디지털 마S 안찍혀서 고통 받는 할배야.

여기는 챔스 시작한거 같은데 매칭 다돌리고 할거 없는 애들 심심풀이 삼아 읽으라고 하나 던지고감.

* * * *

오늘의 말딸은 사토노 다이아몬드야.

뭐 세가가 어쩌고, 독점력이 어쩌고 하면서 밈이 꽤나 많은 애긴한데 저번 코파노 리키 때와 마찬가지로 너희가 궁금할 건 성능이나 장단점일 것 같으니 밈 부분은 스킵함.

솔직히 니들이 나보다 밈 더 잘 알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기본적으로 [중거리]와[장거리]에 적합한 말딸이고, 고유기 발동을 생각하면 선행이나 추입 개조도 나름 고려를 해볼 여지가 있을 정도로 적성 선택 폭이 넓은 편에 속하는데.이는 나중에 후술 하기로 하고.

우선 다이아의 내장 스킬부터 보고 가자.

다이아의 내장 스킬은 중장거리용 흰딱 속도기 1개씩, 1금딱힐에 2패시브(1금딱)으로 나뉘어 있는데.

중거리 직선과 노력의 결과는 그냥 평범한 속도기, 양마장은 패시브 스킬이니까 넘어가도록 하고.

여기서 우리가 눈 여겨 봐야 하는 건 [우회전 요괴]다.

잠복태세는 설명 안하냐고?

그거 각질분포 영향 존나 받아서 믿을게 못되니까 버리고 원호나 찍어라.

(9인기준 순위조건 5~9/초반 발동이라 뒷 각질 많으면 안 터짐)

이 스킬은 우회전의 상위 스킬로 이걸 찍으면 경기 시작 후, 패시브스킬이 터질 때 우회전 쌍땡값과 동일한 양의 파워를 획득할 수 있음.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거 같지?

뉴트랙 때 없으면 꼽네 마네 하는 그 탑로드가 주는 금딱이랑 효과가 똑같다.

다만 양마장 요괴(이하 양오니)랑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면.

양오니의 경우, 기본이 파워 패시브에 스피드 +60이 붙는거다보니 정작 종반 시작 할 때 까진 추가로 붙은 스피드 +60의 효과를 누릴 수 없지만.

우회전 요괴의 경우 기본 스피드 패시브에 파워+60이 붙는 거라서 종반 전까지 효과가 없던 스킬에 통상시 효과가 +@식으로 추가 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는 소소한 차이가 있다.

근데 결과적으로 효과는 똑같고 그냥 어떤식으로 부가효과가 생기느냐의 차이점밖에 없으니까 크게 신경은 안써도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두 스킬은 [비슷한 스킬]일 지 언정 [같은 스킬]이라곤 할 수 없다고 본다만 이건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테니 이만 줄이도록 함.

* 날밤깐 상태로 써서 좀 이상한 개소리를 써놨네 헷갈렸으면 미안하다.

돌아와서, 이 스킬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경기장의 회전 방향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건데.

다행스럽게도 중~장거리는 좌회전 보다 우회전 경기장이 훨씬 많다.

대충 정리 했을 때

좌 : 아키텐, 일본 더비, 재팬컵, 오크스, 카와사키(더트)

우 : 사츠키, 오사카, 호프풀. 추화상, 타카라즈카, 엘리자베스, 제왕상(더트), 재팬 더트 더비(더트), 동경대상전(더트), JBC(더트)

아리마기념(장거리), 국화상(장거리), 하루텐(장거리),

이렇게 나뉨.

이중에서 더트 마개조는 취향의 영역이니 그러려니하고 넘긴다치고.

단순히 중장거리만 놓고 비교해 봤을 때, G1급에는 우회전 경기장이 더 많은 덕분에 이 스킬 자체는 나름대로 입지가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중거리엔 필연적으로 이 새끼가 나온다는 문제점만 뺀다면 말이다.

에휴 시발....

아무튼 다음으로 넘어가서.

이번에 설명할 건 다이아의 고유기임.

이 고유기는 특이하게도 발동 시점이 정해진 대신 발동 조건이 2개로 나뉘어있는데.

통상 조건에서는 그저 그런 고유기에 불과하지만. 특수 조건이 성립되면 0.45의, 고동 급 속도기로 돌변한다.

효과가 바뀌기 위한 특수 조건은 2~5위를 차지한 상태로 선두(1위)와 5m이내 일 때 최종 직선에 돌입할 것, 인데.

다들 알다시피 저 등수 에서 선두와 5m 이내라는 얘기는 높은 확률로 풀가속 상태로 종반 코너를 넘겼다는 얘기고.

이 상황이면 사실상 앞에 있는 새끼들은 애지간히 억빠 받는 게 아닌 이상 전부 뒤졌다고 복창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이 특수 조건이 만족 된 상태의 고유기는 사실상 순위 싸움에서 매우 강력한 쐐기나 다름 없는 고유기라고 보면 된다.

(200m앞두고 터지는 원본 고동도 게임 뒤엎어버리는 모습이 간간히 나오는데 얘는 최종 직선 돌입하자마자 터진다. 높은 확률로 겜 터짐.)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우회전 금딱과 이 고유기의 특수조건이 맞물리는 순간.

(예시]2차 캔서배 당시 )

진짜 말같지도 않은 화력을 보여주면서 수초클이고 지랄이고 다 제끼는 상황이 나온다.

다만 발동 조건과는 별개로 발동 지점(최종 직선 진입하는 그 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 돌입하는 순간 스킬 판정 체크를하고.

체크에 실패한 상황이라면 그 이후에 조건을 아무리 맞춘들 발동하지 않는다는 단점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는 유의가 필요하다.

막말로 도주 좆망판이라서 거리 존나 벌어졌으면 암만 가속기를 제 때 긁었어도 통상 조건 발동이라 못 잡을 확률이 높고.

앞 각질이 너무 많아서 순위 조건 못 맞추면 고유기가 아예 발동조차 안 함.

따라서.

사토노가 승점을 제대로 따기 위해서는 이 특수 조건을 안정적으로 발동 시킬 필요가 있는데.

이 때문에 사토노의 경우 '각질 적성 개조'에 대해서 사람마다 의견이 많이 갈린다.

일단 각질만 놓고 보면

선행으로든, 추입으로든 어느쪽으로든 개조가 가능한데. 양쪽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음.

선행 개조의 경우 이론 상 제대로 따라 붙을 수만 있다면 거리 조건을 충족시키기에 가장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문제는 같은 라인 내에서 이 새끼랑 맞붙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솔직히 뉴트랙 시즌에서의 선행 개조는 앵간 해서는 추천 안함.

저 새끼는 확정 접속으로 가속하는데 이쪽은 가진 게 없거든.

추입 개조의 경우엔 올라가는데 성공만한다면 무지막지한 포텐셜을 발휘 할 수 있겠으나 등수 조건은 몰라도 5m라는 거리 조건을 맞추는 게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중반기를 무지막지하게 많이 달아서 포킵 깨지는 것과 동시에 위치를 앞으로 끌어올 필요가 있다.

물론 개조를 안하는 순정, 그러니까 선입으로 쓴다 해도 마찬 가지.

*당연하지만 아나볼릭이나 카나타, 둘 중 하나는 무조건 터진다 + 논스톱걸 발동 시킬 수 있다는 전제로 가는 거임.

가속 없으면 뭔 지랄을 해도 못나감.

** 거리 적성 개조는 안함? 이라고 물어 보는 애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다이아의 고유기는 발동 지점이 최종직선 돌입이라고 정해져 있는 속도기 이기 때문에 가속구간이 겹치는 마일에서는 터져봤자 십중팔구 무효다.

300m 앞에 두고 터지는 치요의 고유기도 효과 반타작 나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박살 나는데.

그보다 타이밍이 빠른 다이아 고유기는 최소 뉴트랙 기준으로 마일에서 못씀.

뭐 아무튼 성능에 대한 사견이 들어간 설명은 여기까지고.

장점을 얘기헀으니 단점도 얘기해야겠지?

다이아의 단점을 몇 개 꼽아보라면 다음과 같은데.

일단 스피드와 파워 보정이 0이다.

그래서 중거리가 됐든 장거리가 됐든 스핏은 높은 확률로 3장 까지 들고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속이 편할 거다.

뉴트랙 기준으론 사기를 좀 치면 2장으로도 스핏 1200에 파워 1000~1100 정도 찍기는 할 테니 그쪽에서는 단점이라고 못 느낄 수도 있는데.

이게 그랜드 라이브로 넘어가는 순간 상한이 풀리면서 시발 소리 나오는 문제로 돌변함.

막말로 남들 스핏 1500 거리S 1600 거리S 달고 나오는데 스핏 2장들고가면 1400 따리가 한계인 경우가 부기지수다보니 덱 짜는데 대가리가 존나 깨져 나감.

그런데 파워 보정도 0이다?

당연하지만 이러면 남들 파워 1200~1300 찍어올 때 1100이나 찍히면 다행 수준으로 난이도가 급상승 한다.

그래서 일단 이 부분이 상당히 골 때리는 문제점 중 하나고.

그 다음으로, 그랜드 라이브시즌 에서 제일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문제인데.

다이아의 경우 육성 목표가 초반이 텅 비어있는 대신에 중~후반에 극단적으로 몰려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렇다 보니 딱 중반 들어가서 목표 레이스를 뛰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시나리오 최중요 요소인 퍼포먼스 수집률도 떨어지고, 악보 순환도 제대로 안된다는 고질병이 꽤 자주 발생한다.

물론 이 단점은 시행 횟수로 커버가 가능은 하다만. 그랜드 라이브 기준으로 다이아 육성보다 더 쉽고 쌘애들이 많다, 라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애정캐로도 꺼내 쓰기엔 좀 까다로운 상태가 되어버림.

실제로 선행이든 선입이든 추입이든 종반 코너 단계에서 풀가속 다 땡길 수 있던 마일 경기장, 2차 리브라에서조차 다이아는 이 문제가 발목을 잡아서 출장을 못했음. (발동 지점이 동일했던 할로윈 도토는 결의의 직활강 + 츠보미 + 머미트릭 달아주고 마일 마개조 해서 출장 보내던 사람들이 보이던 것과는 대조 되는 셈.)

뭐, 그래도 이 좆같은 그랜드 라이브와도 작별할 때가 다가왔고.

다음 시나리오가 어떻게 될지는 뚜껑을 따봐야 알 테니까 실질적으로 다이아가 쌔니 마니는 그때 가봐야 제대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뉴트랙 시즌 전용 약팔이용 짤 하나를 세트하고 턴을 마치도록 하겠음.

솔직히 룸매에선 이렇게 가능성 보여줘 놓고 중요할 땐 2착 박은게 존나 괘씸하긴 한데, 그거 감안해도 예선-본선 내내 칼찌하는 맛은 확실히 있었다고 생각함.

다이아 애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