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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단독] "그러자, 글러브를 휘둘렀다"...비블로스, 코구 사건의 전말

염전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5 1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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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트윙클=오또케나시 에츠코 기자] 2018년 3월 31일(일본 시간). 두바이 월드컵이 열리는 메이단 레이스코스.


비블로스, 비르시나, 슈발 그랑이 패덕에 옹기종기 모였다.


'국가대표' 3명은 아주 진지하게, 코구공을 (세운 물병 쪽으로) 던졌다. 비블로스 실패, 비르시나 실패, 슈발 실패.


셋은 다시 코구공을 던졌다. 비블로스 실패, 비르시나 성공. 비르시나는 'EEEEE' 세리머니로 (물병) 맞추기를 자축했다.


비를로스가 재차 도전해 성공. 슈발은 끝까지 실패. 비블로스와 비르시나는 슈발에게 딱밤을 날렸다.


한 말붕이가 우마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자매짱들 뭐 해? 긴장 안 되는 거야? 긴장은 나만 하는구나"


물론, 선수마다 긴장을 푸는 방법은 다양하다. 물병 맞추기가 긴장감 해소에 탁월하다면, OK.


그러나 비블로스, 비르시나, 슈발 그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오히려 (긴장의) 고삐를 당기는 것. 그도 그럴 게, 이 3명은 전날 코구 논란의 주인공들이다.


'월간 트윙클'이 두바이 월드컵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정리했다.




# 식사도 무계획


아키카와 야요이 이사장의 '식사' 철학.


"씻고 먹든, 먹고 씻든, 알아서 행동! (냐~)" (야요이)


대표팀의 저녁 식사 시간은 2시간이다. 야요이 이사장은 저녁도 자율에 맡겼다. 먼저 씻고 밥을 먹든, 먼저 먹고 몸을 씻든, 알아서 하라는 것.


'국대'의 저녁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자리가 아니다. 트레이너와 선수들이 경기를 논의하고, 전의를 다지는 시간이다. 특히 경기 전날 저녁은 더욱 중요하다.


3월 30일, 두바이 터프를 대비해 전체 병주를 진행했다. 그때도 손발이 맞지 않았다. 달리기가 올라오지 않아 (분위기가) 무거웠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저녁 시간. 선수들이 샤워를 마치고 하나 둘씩 (식당에) 모였다. 트레이너들도 비슷한 시간에 나왔다. 단, 비블로스 등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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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룸


그 시각, 비블로스, 비르시나, 슈발 그랑 등이 '플레이룸'에서 빠따를 쳤다. 플레이룸은 (숙소) 식당 바로 옆에 붙은 휴게 공간. 피칭존, 배팅머신 등이 놓여 있다.


선수들과 트레이너진이 저녁을 먹는 동안, 플레이룸에 함성이 퍼졌다. "와", "야", "코"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렇게 오랜 시간, 땀을 흘리며 코구공을 던졌다.


국대의 실질적 총괄인 카렌짱의 오빠(트레이너)가 참다 못해 이들을 불렀다. (카날로아가 자진해서 데려왔다.) 카렌짱이 나섰다. "자매짱들은 두바이에 놀러온 걸까? 내일이 경기인데에~"라고 꾸짖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자 비블로스는 불만을 드러냈다. "저녁에 뽈 좀 던지고 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을까요, 언니?"라며 받아쳤다. 물론, 코구가 문제는 아니다. 시기와 장소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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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멱살과 아구창


카렌짱이 비블로스의 목덜미에 '이야기'를 시전했다. 비블로스가 반격했다. 카렌짱을 향해 글러브를 후린 것. 카렌짱은 피할 겨를도 없었다.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다. 선수들이 엉켰고, 트레이너가 말렸다. 그 과정에서 카렌짱의 손가락이 오빠의 옷에 걸려 'ㄱ' 자로 꺾였다. 그때 탈구가 일어났다.


카렌짱은 화를 가라 앉히고, (먼저) 비블로스를 찾아갔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라며 손을 내민 것. 비블로스도 "죄송해요, 언니."라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일단락 됐을까? 트레이너들은 비블로스의 행동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게, 선수들부터가 비블로스의 ^돌발행동^에 지친 상태였다.




# "비블로스를 빼달라"


일부 트레이너들이 야요이를 찾아갔다. 터프 당일이었다. "비블로스를 출주 명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팀의 사기를 증진하는 게 우선이라 판단했다.


'행동' 야요이는, 이번에는 행동하지 않았다. 선수단의 문제와 트레이너들의 고민을 외면한 것. "비블로스는 저번 대회 우승자로서 이번에도 1착이 유력한 선수"라며 그대로 출주시켰다.


사실, 야요이도 알고 있었다. 그는 문제의 그날 밤, 우마스타그램에 "우승을 이루는 데에는 인마일체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럼에도, 이사장이 균열을 방치했다. 그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1착 '행동'을 할 수 있는 선수를 먼저 찾았다. 무전술보다 더 심각한 부분이다.




# "이클립스의 1승"


이클립스 퍼 레노웨 경이 말했다.


"대기실 안에서 있었던 일은 대기실 안에서 끝낸다."


이클립스 영국 트레센 초대 이사장은 팀의 신뢰를 강조했다.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끝내야 한다는 것. 외부로 새어 나가는 순간, 신뢰가 무너진다고 수없이 강조했다.


그러나 URA는 선수 대기실, 아니 식당 안에서 일어난 일을 발빠르게 인정했다. 심지어,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불을 지폈다.


다시, 이클립스 경의 말이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비블로스는 대마신 가문의 미래일 지는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 경마의 미래가 될 수 없다. 경마는, 단식 배팅 게임이 아니다. 콘신을 호송하는 팀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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