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캉스 후기 멤버들한테 써도 된다 했는데 아무도 안쓰네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글로도 적는게 나아서 써봅니다.

0. 합작의 시작

필리16 엔딩에 없던 "기획 제크노" 를 굳이 넣어 달라고 했을 때부터 말하자면

이제와서는 다들 설득되겠지만, 필리16은 내부에서 일부러 합작을 망치려고 하는 사람 몇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함.

소스 금지를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몰래 숨겨 넣는다거나

애초에 합필 합작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왜 소스 금지를 시켰는지 이해 못하는 멍청이

합작을 유출하고 다니는 놈에

'잠정완성'이라고 올렸길래 들어보고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완성이라고 써놓은거 안보이냐고 갑자기 수정하라고 요청해서 너무 깜짝 놀라서 수정 못하겠다는 새끼

그 와중에 잠정완성에서 완성을 못보냐고 쉴드 쳐주는 새끼

영상 만들다가 못하겠다고 울며 튀는 놈

합작 틀대로 안만들고 자기 ㅈ대로 만들고 틀대로 만들라고 했더니 자기 마음대로 안됐다고 하기 싫다면서 대충해서 올린 새끼

하도 하기 싫어하는거 티 내길래 추방했더니 왜 추방하냐고 화내는 놈

그와중에 추방 당한놈 쉴드쳐주는 새끼 등등

온갖 트롤짓 다하면서 나중에는 나무위키에 제크노가 소스 금지했어요. 제크노가 문제에요. 라면서 자기들 카르텔 이용해서 여론조작까지 하고

걍 답이 없는 합작이였음. 그 와중에 내가 그나마 열심히 노력해서 투고라도 40분밖에 안늦으면서 성공시켰다고 생각함.

이건 지금까지도 굳건히 생각하는건데 나 없었으면 필리16은 그냥 없었을꺼임.

합작 공개 2달 전부터 걍 망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메꾸는데에 집중했음.

그래도 열심히 한 멤버들도 분명 있는 법. 그냥 나 혼자 모든 욕을 먹고 탈갤하자 해서 없던 "기획 제크노" 를 필리16의 엔딩에 넣어 달라고 하였음.

완장으로써 합작이 망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져야 되는 법임.

그리고 나는 5년간 어떻게 하면 합작을 완벽하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 때가 되었다.

필리는 20으로 완전히 마무리 지었고 사람들은 합필리가 새로 나온다는 기대가 없었음.

그렇게 합영갤 디코에서 옛 동료를 찾아서 새로운 합필 합작을 시작했다.

1. 헤드헌터

공개모집도 나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함. 만약에 한번 더 합작을 한다면 공개모집으로 할 정도.

다만 지난 몇 년간 나를 아는 사람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나도 요즘 사람들을 모르기 때문에 공개모집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였음.

또한 서프라이즈 공개를 생각했기 때문에 더더욱 공개 모집은 힘들지.

그래서 알음알음 필리 참가자를 우선으로 그리고 올비 우선으로 멤버를 모았음.

처음에는 9명이 모였다. 9명이면 10분 내외의 합작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음. 희노비락이랑 삼삼구구도 그랬었어서.

2. 합작

지난 5년 동안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합작은 하나의 단품이 되어야 된다였고 합작 내에서 쪼개질 수록 합작이라는 의미에도 멀어지며 퀄리티와 재미도 낮아진다는 거였음.

단품이 많이 나오는 합작일 수록 합작이라는 의미에서 멀어진다는 뜻이지. 괜히 지금까지도 삼삼구구와 희노비락이 단품이 없는게 아님.

"모두가 모든 곳을 만든다"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

진짜로 모든 곳을 만들지는 않지만 파트라는 개념이 없고 자기가 아이디어가 있거나 필요한 곳이 있다면 만들고 요청하고 피드백하는 거임.

그리고 자신의 파트를 건들였다고 화를 내서도 안되고, 자기 파트를 자기 소유라고 생각해서도 안됨.

그런식으로 모든 곳을 참가자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건들 수 있어야 합작이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였음.

합작에서 연결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방식으로 하면 연결은 당연히 굉장히 자연스럽게 될 수 밖에 없음.

합캉스 노래 하나당 영상 2~3명은 최소로 깔고 감. 그래도 영상이 확 바뀐다는 느낌이 전혀 없지 않냐.

3. 소통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합작 내에서 소통임.

합작 내에서 활발한 소통이 반드시 중요함. 소통 없이 합작을 만들게 된다면 개인작을 쭉 이어 붙여서 합작을 내는 거랑 다른 것이 뭘까?

그동안 합필리는 그런식으로 제작되었음. 이것도 합작의 제작방식 중 하나라서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나는 무조건 완성도 있는 합작을 원했음.

합작 내에서 소통이 수월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완장이 제일 많이 소통을 일단 걸어야 됨.

가끔은 사적인 이야기도 할 수 있겠지만. 제일 우선되는건 합작 이야기를 혼자서라도 많이 하셈.

그리고 소통을 중시하는 합작이라면 소통을 안하면 추방하는게 맞음.

뭐가 됐든 자유롭게 소통하는 분위기가 된다면 합작 인원들도 합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무조건 내게 되어있음.

합작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뽑아내서 좋은 것만 적용시키는게 완장의 포인트임.

합작에 하나의 세계관을 구현하자는 아이디어가 그 과정에서 멤버들에게서 나옴.

4. 선곡

합작 연결을 잘 하기 위해선 선곡부터가 제일 중요하다.

나는 기차놀이형 선곡방식을 고안해냈고 이를 적용하였음.

오프닝을 선곡을 하여서 투표를 통해 확정이 된다면 오프닝 뒤를 이을 노래를 이어서 선곡하고 투표함.

1번노래, 2번노래, 3번노래... 쭉쭉 이어 나가는거지

무조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될 수 있는 노래를 선곡하게 하는거임.

중간중간 노래도 합쳐보면서 진짜로 잘 되나 해보고 잘 안되면 선곡을 다시 함.

2번노래의 분량은 3번노래를 선곡하면서 정하게 된다.

또한 2번곡은 신나는곡으로 선곡해달라하고 3번곡은 보컬이 있으면서 차분한 노래로 선곡하자하면서 합작의 흐름을 처음부터 완전히 제어하면서 갈 수 있음.

합캉스 분량을 9분대로 생각했으니 5분 30초부터는 하이라이트로 쓸만한 곡을 선곡해달라 하였고 7분대에 임박하자 마무리로 쓸만한 곡을 선곡해달라하면서 매쉬업과 always가 각각 만들어지게 된거지. 매쉬업은 노래 선곡을 5초씩 끊으면서 선곡하다가 미디제작자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지게됨.

5. 마감기한

없음.

마감기한이 있든 없든 할놈은 하고 안할놈은 안한다.

걍 첨부터 안하는거 같으면 추방해라. 그게 합작을 위한 길이다. 물론 내 방식이니깐 무조건 따라하지는 말고.

자신의 역량이 100이면 마감기한 없이 100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게 했음.

거기다 남들이 보정을 하든 피드백을 하든 음원이든 영상을 더 추가로 붙여서 넣으면 100이상의 파트가 만들어지게 되는거임.

물론 마감기한이 없는 합작을 운영하는 방식은 남들에게는 비추천함.

6. 현황체크

무한.

그냥 되는데로 1%든 2%든 올려보는거임.

아이디어가 없어? 없는 데로 올려보는 거임.

빈 구간은 남들이 채워줄것이고 1%든 2%든 제작해서 올렸을때 피드백을 받고 영상/음원 의 방향성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도 있는거임.

7. 감독

완장은 합작의 전체를 짜고 관리하며 손바닥 보듯이 훤히 알고 있어야함.

만약 완장이 짜놓은 합작의 밖으로 의도든 연출이든 벗어나려고 한다면 무조건 제어해야됨.

합캉스를 예를 들어서 처음부터 매쉬업과 always는 하이라이트로 생각하고 선곡도 하였고 짰음.

매쉬업은 애초에 처음부터 합작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염두해놨는데, 여기는 어쩔 수 없이 누구든 참여는 할 수 있지만 애초에 제작 시작자체는 매쉬업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선정을 했음. 보정이야 누구든 맘대로 하는거고.

그렇다면 하이라이트 앞에는 반드시 쉬는 느낌의 파트를 놔야함.

쉬어가는 구간인데 루즈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이런걸 다 감독해야됨.

나는 합필리를 다시 돌아보며 루즈한 느낌을 빼는것에 대해서 선택했음. 애초에는 이전 파트들을 전부 돌아보는 방안이였지만, 제작 중간에 방향이 달라지게 된거지.

그렇지만 방향이 달라진다고 한들 최종 목적인 루즈한 느낌을 지운다는 것에는 부합하기 때문에 7번곡 제작하는 6명 이상의 멤버들이 합필리로 방향을 틀어도 건들이지 않았음.

다른 아이디어들도 분명 나왔는데 부합하지 않는다면 나는 해당건에 대해서는 거부하였음. 그건 합작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벗어나는 계획이였기 때문에.

일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합작의 전체를 보고 감독해야 된다.

그런점에서 소스도 처음부터 배분하고 시작하는게 좋지 안겹치게.

합작은 여유롭게 제작되어야 한다.

빠듯하게 제작되면 100만큼의 역량이 30으로 줄어버리기 때문에 그만큼 아쉬운 점도 많이 나오게 됨.

그리고 우리 합작이 무엇을 표현하는지를 넣게 된다면 더더욱 좋다. 이건 선택사항임.

합캉스는 여유가 있게 1년 4개월 동안 제작되었기 때문에 필리19랑 20도 복원할 시간이 있던거임.

물론 여유있으면서 최선을 다하게.

솔직히 위대로 다 따라해서 합작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소통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그때부터 마감을 안 할수가 없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마감을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게 만드는 합작이 결국 시청자들이 보기도 즐거운 합작이 된다. 이건 불변이다.

합캉스에 대한 질문 있으면 답글로 답을 달아줄테니 해줘도 되고.

잊은거 있으면 글 또 씀.

리벤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