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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관한 이야기앱에서 작성

호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02 03:25:52
조회 244 추천 3 댓글 2
														


아를에 있던 고흐는 절친한 사이인 고갱과 아를에서 함께 지낸다. 그러나 둘은 성격차이와 화풍차이로 극심한 갈등을 빚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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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 고갱은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 고흐'라는 작품을 그려 내놓는데, 고흐는 해당 그림에서 보이는 자신의 눈빛이 흐리멍텅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정신이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이용해 조롱당했다고 여기게된다.


그후 고흐는 면도칼로 자신의 왼쪽 귀를 잘라내버린다.


이로인해 고흐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게되고, 이후 아를의 주민들이 그를 향해 '미친 네덜란드 사내'라고 손가락질하며 아를에서 퇴거하기를 강요했다.


이에 고흐는 아를 시립병원에서 생 레미의 정신병원(혹은 요양원)으로 옮겨 입원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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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에 그려진 '별이 빛나는 밤'은 그가 생 레미의 요양원에 있을 때 완성된 작품이다. 강렬하게 긁어낸듯한 붓터치와 과감한 색채의 배치, 이렇게 완성된 밤하늘을 강조해주려는듯 평온한 마을의 정경은 가히 명화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기서부턴 주관적인 의견

빈센트는 소용돌이치는 패턴의 채색으로 자신의 심정을 나타내었으며 거대하게 묘사된 사이프러스 나무는 빈센트의 그림에서 자주 나타나는 심볼이다. 죽음을 의미하지만 죽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은 빈센트였기에 사이프러스 나무가 그의 그림에 빈번히 나타난것같다.

나는 빈센트의 화풍 중 단연 독보적인 '거칠게 긁어내는' 방식의 붓칠과 '강렬하게 두드러지는' 색조를 매우 좋아한다. 빈센트이기에 할 수 있었던 스타일이었고 그렇기에 나는 빈센트의 그림을 좋아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나는 슬퍼진다. '빈센트의 머릿속이 온갖 부정적인 메시지로 소용돌이쳤고 그 내면을 그림에 거칠고 강렬한 기법으로 나타낸 것이 아닐까? 사실 그는 그럴 수밖에 없던걸까?' 라는 의문이 자꾸만 떠오른다.

그림에서 보이는 소용돌이가 더 크게 보일수록, 그 색이 더 강조되고 진해 보일수록 내 안의 빈센트는 점점 더 우울해진다. 그럴때면 생각한다.

'결국 내가 당신에게 가까워졌고, 또 그렇기에 그림이 또렷하게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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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1889,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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