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보기 전에는 2기가 농장편이라 팜람드사가(?)라고 1기보다 비교적 재미가 없다고 까이는 걸 많이 봤는데

솔직히 2기 23화까지 본 나의 감상은 1기보다 못하지 않았지, 오히려 어떻게 보면 더 잘 만든 파트였다고 느껴지기도 했음...

1기는 전투씬도 화려하고 연출도 굉장히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매우 좋았음.

 특히 역대급 캐릭터 진 주인공 아셰라드 때문에 더욱 여운이 깊은 파트 였는데 비교적 파트2는 전투씬은 줄어들고 작중 내내 깔리는 잔잔하고 진중한 분위기 때문에 1기보다 지루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나는 시즌2를 굉장히 몰입도있게 감상했음. 특히 연출이 정말 너무 좋았는데... 뭔가 애니에서는 볼 수 없는 특유의 미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1기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치 잔잔한 파도처럼 계속 마음에 남게 하는 감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연출들이 이루어진 파트2였음.

특히 퀄리티 높은 사운드 트랙 덕분에 더욱 장면을 몰입감있게 볼수있었고. 걍 최고임.

솔직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나오는 애니매이션이나 영화나 드라마들은 자극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함 

어떻게 보면 사람들은 자극적인걸 좋아하기도 하고 주인공이 적을 쓰러뜨리는 것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잖아 

마치 그런 우리들의 모습이 본능에 움직이는 바이킹이지 않을까 하고.. 그런데 빈란드사가는 오히려 자극적인걸 추구하는 요즘 사회의 사람의 선호도에 반대되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무조건적인 '재미성'과 '카타르시스'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폭력을 비판하며, 의미깊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매우 훌륭하면서 가치 높은 수준의 작품 이라고 느꼈음

솔직히 나는 요즘 나오는 작품들중에서 가장 최고로 평가하고 싶음 

이 작품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 보게 만드는 교훈의 책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작품임

나도 카타르시스 느끼게 하는 작품 좋아하고 재미있는거 좋아함... 하지만 어느새 눈을 뜨면 그저 자극적인 것에만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음

내가 개인적으로 훌륭하게 평가하는 미디어 작품은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진격의 거인, 왕좌의게임 시즌1~시즌4, 브레이킹 배드, 십이국기, 베르세르크 그리고 빈란드 사가임 재미는 무조건 있어야 하지만 스토리에서 나오는 메세지와 진지한 분위기가 필수로 있어야 인생 작품이라고 평가 받는다고 생각함 특히 개인적으로 나는 그중에서 빈란드사가를 최고로 평가하고 싶음. 진짜 이건 내 인생 작품임... 살면서 처음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게 하고 회개하게 만드는 작품은 빈란드 사가가 처음임...............

분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애니매이션으로 제작하였지만... 일본 애니 특유의 모에스러움? 그런 거 없음. 그냥 격 자체가 다른 애니야 걍.....

진짜 이건 자신의 삶에 대한 각오를 하고 봐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음 이건 그냥 우리가 아는 일본애니가 아님...... 오히려 시즌2는 호흡이 길어서 더 좋았던 것 같음 빈란드 사가는 기나긴 빌드업으로 더욱 큰 감동을 느끼게 만들거는. 빠른 전개는 누구나 좋겠지만 그러면 진정한 감상을 얻기는 힘들지.

위트가 더 잘 만들었다, 마파가 더 잘했다 이런걸 따질 문제가 아님 두 제작사 모두 최선을 다해서 빈란드 사가를 잘 재현해줬음. 

진심 시즌3 애니화 했으면 좋겠다 진짜..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