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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고 첼로 졸업생에게 작성한 댓글 (예당아저씨)

예당아저씨(223.39) 2022.03.04 23:43:09
조회 258 추천 2 댓글 0
														

서울예고 첼로 졸업생에게 작성한 댓글 (예당아저씨)

(음악에 빠지면 이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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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2일 (월)

더운 여름이었다.


나는 이날 연세대 금호아트홀에 갔다.

"한나형 소프라노 독창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음악을 찾아 다니다가, 정말 무작정 이날도 들어가 본 독창회였다.


당연히, 소프라노 한나형 님을 이날 처음 보았다.

독창회 앵콜곡이 손경민 "여정" 이라는 노래였다.


당시에 앨범이 발매도 안 되어 있었고, 그날이 세계초연 이었다.

한나형 님은 그날, "나중에 앨범 나오면 선물로 드릴께요" 하셨다.

아마 평일 독창회 지인이 대부분이라 그랬을 것이다.

앨범은 2개월 정도 후에 발매가 되었다.


음악회를 많이 다니다 보면

음악인들의 독주회 리사이틀 하나 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하고

엄청난 시간을 들여 준비하는 것인지 깨닫게 된다.

한나형 소프라노 독창회도 마찬가지 였다.


그 이후에 나는 유튜브 음악인들만 보면

"한나형 여정 나오면 피아노로 연주해 주세요."

"한나형 여정 나오면 첼로로 연주해 주세요."

이렇게 댓글을 막 달고 다녔다.


실제로 윤OO 피아니스트의 경우 정말로 피아노로 여정을 연주해 올려주셨다.

서울예고 도OO 첼리스트 채널에도 댓글을 달았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첼로와 성악으로 여정이 올라와 있다.


벌써 올라온 날 들었지만, 댓글을 이제서야 달고 있다.

한나형 여정 성악과, 첼로,,, 연주,,, 무슨 의미일까...

나에게 너무 뜻깊은 영상이다.

(도OO 본인과는 전혀 상관없다.)


청중들은 음악회 들어가서 음악인 만 보고 나오지 않는다.

각각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음악회 들어가

90분 동안 각각 다양한 생각을 하고 나온다.

각기 다른 Background 에서 나오는, 다른 영감을 받고 나온다는 것이다.


한나형 소프라노 여정 세계초연을 들은 경험은 인상이 깊어,

작년에 내가 집필한 책에도 목차로 만들어 상세하게 적은 적이 있다.


그런데 책 중에는 또 다른 내용도 있다.

내가 집필한 책에 이런 내용이 실제로 들어 있다.


SNS로 만난 음악인들

"한 10대 음악인의 유튜브 채널이 응원의 댓글을 달았는데"

"그 예고생 고등학생이"

"내년에 음대 합격하고, 영재 독주회를 할 예정인데, 아저씨를 초대할께요..."

;;;;;;

' 고마워서 돈을 주고 들어가야지, 어떻게 초대권으로 들어가겠는가... '

이렇게 책 속에 내가 적은 적이 있다.


그 책의 사연은 다름아닌 서울예고 3학년 도OO 첼리스트의 사연이었다.

아직 10대 어리고 해서, 책 속에 실명을 거론하지는 못하고 그런 사연 정도만 담았는데,

사실 기억에 남아 그리 적은 것이었다.


그 음악인이 도OO 이었고

나는 그 사실을 여기 이곳(도OO유튜브 채널의 댓글)에 처음으로 밝히고 있다.


여러 음악인들을 많이 구독을 하고,

음대 재수에 올해 실패한 음악인도 구독을 하고 있다.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1년 1년 빠르게 성장하고 외모도 변한다.

도OO 첼리스트도 1년 사이에 많이 변해 있다.

이것은 학생 본인들은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고등학생과 다르게 두발 등 각종 규정 같은 것도 이제 없으니,

그런 것들은 자유롭고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왼손 부상으로 내면은 힘이 들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팬으로써 그런 것들이 그냥 보여

이렇게 소통을 하는 것이다.


어어 하다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

음악인을 통해 인생을 공부한다.


70대 피아니스트를 통해서도 배우고

40대 바이올리니스트를 통해서도 배운다

20대 귀국 독주회에서도 배운다.

그리고

10대 음악인 들을 통해서도 그것을 배울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그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 To Enrich Cultural Experience for Our Unstable Live "

불안하고 각박한 삶 속에,,, 문화예술 적 감성의 확대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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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Enrich Cultural Experience for Our Unstable Live "

불안하고 각박한 삶 속에,,, 문화예술 적 감성의 확대를 바라며...

- 단국대 음대 유미정 -


이 문구가 문득 떠오른다.


음악인은 독주회를 열지만,

청중도 그 독주회에 들어가서, 자기만의 소중한 독주회를 연다.


- 예당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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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고 첼로 졸업생에게 작성한 댓글 (예당아저씨)

(음악에 빠지면 이렇게 된다...)


나만 미칠 수 없다...
다른 사람들도 미치게 만들고 싶다...

- 예당아저씨 Seoul Art A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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