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서 에어아시아 국내선을 타고 쿠칭으로 들어감.

(빨간색이 사라왁 지역)

같은 말레이시아 인데도 사라왁은 입국심사를 다시 받아야했음.

나중에 들은바로는 말레이 본토? 사람은 사라왁에서 사업 허가도 안내준다고 함.

Basagar Holiday 에 묵음. (지금은 코로나땜에 폐업한거 같음ㅠㅠ)

시내와는 좀 떨어진 안좋은 위치였지만 숙소 리뷰마다 브랜든 이라는 직원에 대한 칭찬이 자자해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져서 선택함.

밤늦게 도착해서 먹은 램 챱, 나쁘지 않았음.

다음날은 CNN에선가 꼭 먹어야할 음식으로 선정됐다는 락사? 를 먹었는데 내취향은 아닌걸로 ㅋㅋ

각종 투어를 담당했던 브랜든.

유창한 영어에 투어 커스터머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모습을 보니 '숙소의 보물' 이라는 후기가 틀리지 않았다는걸 느낌.

혼자온 찐따라 불쌍해보였던지 숙소 근처에서 브랜든이 사줬던 점심.

중국스타일 음식으로 기억됨.

3박 하면서 2개의 투어를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세멩고 오랑우탄 투어.

직원아조씨가 먹이를 놔두면

숲속에 숨어있던 오랑우탄이 내려와 먹이를 먹음.

보통 수컷 성체는 안내려오고 새끼가 딸린 암컷만 내려와서 먹는다고 함.

새끼 한마리가 줄타고 내려오면서 현란한 무빙을 보여준거 동영상으로 찍어놨는데 날아가버린듯 ㅠ

다음날은 돌고래였나 야생동물을 보는 투어.

한참을 달려가 배를 타고 맹그로브가 우거진 수로를 지나가며 각종 야생동물을 봤음.

하지만 투어의 메인인 돌고래였나 는 해가 질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 ㅋㅋ

브랜든은 엄청 난감해하고 ㅋㅋ

석양을 보며 브랜든이 준비해온 도시락을 까먹고 돌아옴.

돌아오는 길에 완전 깜깜해지니 한곳에 배를 세우는데 나무에 붙은 수백마리의 개똥벌레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음.

쿠칭 시내에는 이런 고양이 조형물이 7개인가 9개가 있다함.

고양이가 많아서 고양이의 도시 라는 별명이 붙은줄 알았는데 길거리에 고양이는 거의 안보였음 ㅋㅋ

아마 저 조형물 때문인듯.

시내가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조용하고 상가도 오픈한 곳이 거의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라마단이라 그랬나봄.

그렇게 3박을 보내고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옴.

구여권 한참 찾았는데 못찾아서 사라왁 출국?심사를 했나 안했나는 확인 불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