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ukrinform.net/rubric-ato/3566404-prospects-for-running-a-military-campaign-in-2023-ukraines-perspective.html

글이 너무 길어서 읽기 편하라고 약간의 의역을 섞어서 요약했음. 읽어보면 잘루즈니가 대충 무슨 소리에 시달리고 있었는지 짐작이 갈것임.

한줄 요약: 아직은 러시아군이 우리보다 전략적으로 우세하니까 올해는 병력확충에 집중해야면서 내년을 기약해야하고 정치인들은 그동안 서구랑 친목질 잘해서 지원품 좀 제대로 뽑아내라.

본문 요약

- 이미 이 전쟁은 대다수의 분석가들이 동의하듯이 이 전쟁은 이미 국지전 수준이 아니고 그래서 전쟁은 절대로 올해안에 안끝날거다.

- 적들은 우리에 비해 전략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고, 동남부 지역에서 드니프로, 자포리쟈, 크라마토르스크와 오데사를 위협하고 있지만 우린 적이 어떤 선택지를 고를지 예상하고 있다.

- 러시아의 군사적인 목표는 동남부 지역 확보인 것으로 보임. 그리고 돈바스 확보가 진짜 최소한의 커트라인으로 보이지만 벨라루스 통해서 키이우를 직접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일부 분석가들은 크림 반도가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크림 반도만 중요한게 아니다. 이지움 축선에서 내려오는 러시아군도 위협적인데다가 자포리쟈, 남부전선에 대한 압박도 심하다. 그리고 이 압박을 걷어내기에는 아직 대공망과 화력이 부족해. 그리고 헤르손쪽이 넘어간게 진짜로 뼈아플 정도의 전략적 손솔임.

- 우크라이나군의 대공세에 대해 말하자면 내년부터 대규모 반격이 있을거고 군사적인 목표를 전문가들이 좋아하는 크림 반도를 잡아보자. 크림 반도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전선을 확실하게 안정시켜야 하는데 우리 지금 전선이 2500km이다? 이거 전부 커버치려면 병력이 그만큼 많이 필요하다.

- 병력 확충에 대해사 말하자면 일단 현재 있는 군부대의 병사들한테 서방제 신식 무장을 쥐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한 탄환, 포대, 대포병 레이더 같은 첨단 장비들도 필요한데 아무리 서방이어도 우리가 필요로 한만큼의 양을 단기간에 절대로 줄수가 없음. 병력 확충은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거다. 우리 입대 자원자들은 정말 많지. 근데 병력 확충이라는게 사람 많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야.

- 우리가 크림 반도를 어찌저찌 탈환했다고 가정해보자, 근데 문제는 거기서 부터 시작이다. 흑해 함대는 본진을 노보로시스크로 옮길거고 크림 반도는 돈-쿠반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의 위협에 시달릴거라 크림 반도를 보호할 수단 역시 확보해야함.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잃은 손실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짓지마라. 인력과 장비 둘다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다.

- 우리 군의 최대 사정거리는 100km이지만, 러시아군의 사정거리는 2000km이고 이 짧은 팔은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정치인들은 친목질 잘해서 에이태킴스 좀 받아와라. 저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지금 에이태킴스 뿐이다.

- 이 전쟁의 진짜 핵심은 크림 반도 같은게 아니라 바로 크렘린이다. 이 전쟁 자체가 러시아가 지역패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서 발악하느라 벌어진거고 러시아 민중들도 그렇기에 전쟁을 지지하고 있고 지금 러시아군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바로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야망이다.

- 우리는 러시아와 비교하면 약하지만, 그럴 우리가 러시아와 맞설수 있는 것은 바로 서방 파트너들 덕분이다. 이들의 지원 덕분에 2023년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러시아군을 무찌를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하지만 이게 그저 받기만 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서방제 무기를 받는것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될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서방식 첨단 무기와 장비를 생산해서 자력갱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가 있다. 전쟁 초기 우리군 군수공장들이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 그리고 서방은 러시아군이 엔너호다 원자력 발전소 가지고 장난치려는 것좀 제발 막아줘라. 저거 잘못되면 진짜 우리 모두 좆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