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갑총론 : 전차의 빅-주포 개량과 152mm 활강포에 대하여

원제: Overkill: Of 152mm cannons on Russian MBTs (2018년 1월)

화력과 장갑의, 창과 방패의 레이스는 전차가 생겨나면서 시작되었어. 하지만 전차의 화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무조건 가능한 큰 포를 다는 것이 능사가 아니야. 전차의 화력증강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100년이 넘는 기갑 전장사에서 전차 설계자들은 항상 같은 질문을 하고 또 했어.

전차가 정말 큰 주포를 달 필요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여기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어.

전투 수요(Battle need)

전차가 정말 빅-머포가 필요할까? 새로운 머포를 현재 표준적으로 장비중인 주포와 비교해 보자면 새 주포는 몇몇 중요한 문제를 불러오게 돼. 먼저, 너는 새 빅-주포만 필요한게 아니야. 당연히 너는 새 포탄도 필요하지. 만약 새 주포가 기존 포탄을 사용한다면 주표 교체의 효과는 꽤나 낮을 것이며 가능하다면 새 주포에는 새 포탄을 물려야해. 하지만 새 포탄은 신규 개발과 신규 생산 두가지 모두를 해줘야 하지. 만약 네 구식 주포로도 상대 기갑을 잡을 수 있다면 주포는 굳이 더 큰 새 주포로 바꿀 필요가 없을거야.

ㄴ셔먼 파이어플라이

인체 공학(Ergonomics)

똑같은 포탑에 더 큰 포를 집어넣는 것은 승무원 공간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돼. 기본적으로 이 단점은 간단히 포탑을 더 키우면 될 것 같지만 포탑을 더 키우게 되면 단순히 주포만 더 큰 것으로 바꾼다는 개념과 많이 달라지고 차량 전체에 대한 개량이 들어가야 하지. 기존 구형 포탑에 더 큰 포를 집어넣는 것은 승무원 편의성을 현격히 감소시키고 전차의 전투 지속 능력과 승무원 피로도를 가중시켜. 이는 역사적 기록으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런 부작용이 가장 잘 알려진 예시로 유명한 셔먼 파이어플라이를 찾아 볼 수 있어. 이 전차가 장착한 76.2mm 17파운더 포는 강력하며 표준 셔먼의 구식 75mm 중속(mid-velocity)포보다 훨신 뛰어난 펀치력을 갖췄지. 하지만 노르망디의 홍차국 전차 승무원들이 그 강력한 빠따를 휘둘러야 할 독일 중전차를 만나는 일은 산술적으로 드물었어. 반면 파이어플라이는 작전 중에 무척 운용하기 힘든 전차였는데 파이어플라이의 포탑은 그런 거대한 빅 빠따를 칠 수 있도록 만들어진게 아니었고 그 때문에 포탑 안이 매우 비좁아졌기 때문이야. 유명한 티-거를 잡을 수 있는 전차가 근처에 배치되어 있다며 얻는 모랄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사실 서부전선에서 실제 티거는 몇대 되지도 않았지만) 파이어플라이가 정말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논쟁은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편이야.

주포의 2차적 부속품들(Secondary gun characteristics)

이 부분은 인체공학 부분과 묶여서 들어가는 부분이야.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주포는 단순한 탄도 뿐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고려된 물건이야. 목표물을 파괴하기 위해 너는 먼저 적을 맞춰야 하지. 적을 맞추기 위해서는 너는 먼저 조준을 해야해. 더 강력한 포는 보통 더 크고 긴 약실과 주퇴기를 갖춰. 그래서 많은 경우 더 큰 주포는 더 큰 내부 용적을 사용하게 되고 포탑 천장과 관련 있는 주포의 내림각과 포탑링-차체부분과 관련이 있는 올림각을 감소시켜. 이런 문제점을 가진 예시로 거대한 머구경 포와 낮고 작은 포탑을 함께 갖춘 소련 전차를 들 수 있는데 소련 전차의 중요한 문제점으로 항상 거론되는 것이 이 부족한 주포 내림각이야. 내림각과 올림각이 부족하면? 적을 조준하지 못 할 것이고 적을 격파하기는 커녕 적을 쏘지도 못할 것이지.

이 외에도 연사속도 역시 중요한 부분이야. 거물을 달아둬서 이미 좁아진 포탑에서 수동 장전은 더 증가된 포탄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매우 어려워져. 이 분야의 예시로 소련제 122mm를 들 수 있을건데 포탑 내부에서 장전하기에 이 포탄은 너무 무거워서 때로는 인체의 한계를 시험했어야 했고 급격히 쌓이는 장전수 피로도로 지속사격 능력이 급격히 떨어졌지. 이 때문에 122mm 구경을 초과하는 전차포는 일반적으로 자동장전기가 장착되어 있어. 이 자동장전기의 문제점은 이게 꽤 복잡하다는 것과 만약 장전기가 고장나면 장전하기 매우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야. 자동장전기에 얽힌 또 다른 문제로는 자동장전기를 도입하며 일거리가 사라진 장전수 한명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부분이야. 전차와 전차병이 함께하는 99% 시간은 전투가 아닌 평시이며 이 경우 3명과 4명의 차이는 유지보수 업무나 다른 일상 업무에서 큰 편의성 차이를 불러오지.

위의 사항은 기본적인 예시였고 이제 152mm에 대해 알아보자.

(미친 새끼들이 115mm 글도 거의 반이 딴 소리고 115mm는 마지막에 하더니 152mm도 서론 존나 기네)

소련과 러시아의 152mm 주력 전차 포

1980년대 중반,나토는 차세대 소련 주력전차는 현존하는 나토 포탄을 다 막아낼 갓탱으로 나올 것이라 예측했어.(꽁딱5 같은걸로 어느정도 현실화되기도 했어) 이 때문에 미국은 애무왕의 주포를 120mm 활강포가 아닌 더 거대한 140mm 빠따로 바꾸는 것을 연구했지

ㄴ떼치리 기반의 152mm 2A83 시험기(8티 골탱 예상한다.)

이 상황은 소련측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서방의 음머한 떡장 전차들이 125mm 신형 포탄을 막아낼 것을 대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전차의 화력을 증가시키려 했어. 이 중에는 포탄의 개량이나 기존 포의 개선도 포함되었지만 기존 125mm 포의 구경을 훨신 거대한 152mm로 키우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지.

하지만 막상 152mm 포를 쓰려고 하니까 장전이 문제가 되었어. 152mm 구경은 수동장전이 거의 불가능했으며 자동장전기의 크기를 훨신 키워야 했지. 주포 크기의 증가는 또한 감수 할 만하지만 확실히 존재하는 부작용도 존재했기에 러시아인(소련시대와 그 이후)들은 152mm 도입 이전에 우선 흥미로운 시제품 몇 개를 만들어봤어.

1980년대 후반의 러시아 전차 개발사는 여전히 기밀이 존재하지만 우선 잘 알려진 개선-88로 불리는 Sovershestvovanie-88이 계획이 진행중이었어. 이 계획은 완전한 차세대-또는 대폭 개조된 기존 전차의 개량형 전차를 만드는 것이었지. 이 계획에 여러가지 설계안이 제출되었는데 이 중에는 152mm를 장착한 것도 있었어.

152mm 빠따를 장착한 첫 소련 전차는 Object 292였어. 이 전차는 T-80BV 차체를 개조하여 LP-83라는 152mm 주포를 장착하였는데 1980년대 중반 레닌그라드의 키로프 공장에서 만들어졌어. 이 주포는 Burevestnik 설계국에서 개발한 것이었지. 하지만 쥐좆만한 떼팔공 차체에 이런 빅 빠따를 다는 것은 논란을 불러왔고 떼팔공에 140mm를 초과하는 포를 장착하는 것은 무리라는 이야기가 나왔어. 주포의 개발 역시 잘 진행되지 못했는데 원래 Burevestnik는 152mm 강선포를 만들려고 했으나 활강포가 더 저렴하고 기술적으로 쉽기에 소련은 활강포를 내 놓으라 했어.

ㄴ Object 292

어쨌거나 292 시제품 한대가 1990년 가을에 만들어졌고 이 전차는 곧장 기존 표준형 125mm 2A46를 장착한 전차와 비교 시험을 거쳤는데 새 152mm 주포는 기존 125mm에 비해 포구 에너지가 50%나 높은 등 대단한 발전을 가져왔어.동시에 이 주포는 2A46과 동일한 주퇴를 갖췄는데 이는 기존 소련전차에도 152mm를 장착하기 위해서였어. 292는 생각보단 꽤 안정적이었고 괜찮은 성능도 보여줬지만 소련이 망하면서 예산도 날아갔어. 결국 292는 휴지통에 들어갔지. 292 시제품은 몇년간 버려져 녹슬고 있었는데 다행히 쿠빈카로 들어가 최근에 복구되었어.

292와 비슷한 운명을 맞이한 다른 최첨단 소련 땅쿠 계획은 Object 195가 있는데 이 전차의 역사는 조금 특이해. 195는 앞서 본 292와는 다른 152mm 2A83 주포를 무인포탑에 장착한 전차지. 2A83은 LP-83과 동시기에 개발되었지만 개발사는 다른데 예카테린버그의 9번 공장에서 만들어졌어. 2A83은 55구경장의 자동장전 활강포였고 이런 많은 변경을 통해 195는 날탄을 2000m/s의 속도로 쏠 수 있었지.

195는 우랄바곤자보드에서 개발되었어. 하지만 니즈니 타길의 이 유망한 기업도 소련 붕괴와 예산 삭감에서 전차를 구해내지 못했어. 시제품 한대가 만들어졌었지만 이 계획은 1991년 취소되었다가 2000년 근처에 부활했지. 2008년까지 2차 개발계획이 지속되었다가 또 다시 취소되었어. 195에 대해서는 이전 글(번역됨 댓글 참고.)을 보면 될거야.

ㄴ195

일반적으로 소련시절 152mm 계획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계획은 위의 두 전차야. 하지만 또 다른 전차를 소개하자면 하르코프의 Object 477 Molot가 나와야 할 거야. 이 전차는 LP-83 포를 사용했지만 292와 똑같은 방식으로 소련이 망하면서 자금이 부족하여 취소되었지. 477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할 기회가 생길거야(19/06/24 시점에선 아직 안나옴) 하지만 지금 우리는 Object 195로 다시 돌아올게. 195는 T-14 개발 이전에 진행되던 계획이며 195가 T-14의 직접적인 시제품은 아니지만 195에서 사용된 많은 부품과 해결책들이 2015년 세계를 놀라게 하는 아르마타의 개발에 사용된 것은 맞아.

아르마타가 대중에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아르마타가 125mm포인지 152mm포인지 궁금해 했어. 아르마타는 152mm와 125mm 모두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으며 위에 써둔 것 같은 이유로 러시아군 내부에서 152mm포는 125mm 포와 경쟁을 하게 되었는데 152mm는 결국 가격이라는 이름이 달린 단점을 이기지 못하고 125mm에 패배했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152mm 포와 그 포탄을 신규생산 하는 것은 매우 비싼 일이라는 점이 있었고 152mm가 125mm에 비해 훨신 강력한 포탄을 사용하기에 그에 비례하여 포신 수명이 매우 나쁘다는 점도 있었어. 또한 러시아가 전 세계적인 경제 제재를 먹게 되어 군 예산이 확 줄어들게 되었어. 결국 125mm 포를 현대화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처럼 보이게 되었지.

두번째 면은 전투 수요 부분이었어. 간단히 말하자면 더 길어지고 현대화된 125mm 포가 상대하지 못하는 것은 전장에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야(뭐??? 미친거 아냐???) 미국은 여전히 개발된지 오래된 애무왕 -비록 현대화되었다 해도-을 사용하고 있으며 애무왕은 보다시피 무적과는 거리가 있는데 이는 최근 이라크에서 애무왕의 손실을 알 수 있지. 유럽에서는 역시 구식인 레오파르트 2가 2A5/2A6 계열로 현대화된 상황이며 구 팩트 국가들은 고작 소련시대 장비를 현대화하고 있는 수준에 불과하지.

러시아 전차에 머구경포가 필요하다면 그건 잠재적 적국이 기존 전차보다 훨신 뛰어난 최신형의 신형 전차를 만들려고 할 때 뿐이야. 하지만 미국 공장들은 여전히 애무왕을 업그레이드하고 있고 최소한 10년, 길면 20년은 계속 애무왕을 사용 할 것으로 보여. 또 미래 유럽 표준 MBT(정식 명칭이 아니지만 보통은 레오3로 불리는 그거) 개발계획은 이제 겨우 시작 단계에 불과해. 거대한 빠따가 필요한 긴급 상황은 근 미래에는 없을 것 같은 상황이야.

2A83은 분명 아르마타 플랫폼을 사용하는 주력전차가 사용할 만한 주포 중 하나야. 하지만 위 이유들 때문에 실제 대중에 공개된 전차는 125mm 2A82 활강포가 장착된 것이지.

125mm 2A82와 152mm 2A83을 비교하자면

*무게는 거의 2배다. 2.7t vs 5t
*거의 동등한 포구 속도를 지닌다. 둘 다 2000m/s급
*훨신 큰 포구 에너지를 지닌다. 15~20MJ vs 25MJ
*자동장전기를 통해 동등한 수준의 연사력을 지닌다. 분당 10발 수준.
*1/3 수준의 포신 수명을 가진다. 900발 vs 300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2A83포를 위한 최첨단 포탄은 여전히 개발중이며 152mm 아르마타가 미래에 나오는 것 역시 허황되진 않아.

ㄴT-14 아르마타

암페아에서

우리는 152mm 2A83을 장착하는 차량 두가지를 소개 할거야(이미 나옴)

*아르마타 152mm는 정규티어 125mm 아르마타와 별개로 나올거야.(이미 나옴)
*Object 195가 근 미래에 나올거야(언제 나올지 모름)

두 차량 모두 10티어로 빅-빠따를 휘두르는 전차로 나올건데 이들은 매우 높은 알파를 가지지만 -비고증적이지만 벨런스를 위해- 장전속도가 느려질거야.

우린 니가 즐겜하기 바라. 전장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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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9시까지 할 일도 없는데 컨펌 기다리고 있으라길래 심심해서 번역함. 이제 진짜 8월까지 번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