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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혼자 연습할때 집중해서 봐야될것들..!!

용붕이(218.148) 2024.05.18 20:23:12
조회 593 추천 7 댓글 7
														

현장용접이야 여러 차이가 있고 상황이 틀릴수있지만 연습도 반복하게되면 현장용접에도 낯선 느낌보다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때가있다.

그때가 되면 그런 포인트가 나올때 저걸 어떻게 해야되나.. 여기서부터 할까.. 이런 고민보다 한번에 시작점을 찾을수있고 끊는지점까지도 캐치할수가있다.

대부분 용접해야될 포인트에 가게되면 어떤 순서로 어디서부터 해야될지를 잘 모르니 2g든 5g든 제관쪽 용접이든 연습할떄와 시작전 점검해야될 부분들을 알아보자.


1. 연습은 실전의 축소판이다.

자.. 난 5g 연습할거다.. 높이 대충 맞추고 백,파이널 2개만 중점으로 볼거다. 그러면 안끊고 한번에 올라가는걸 연습해야된다. 자세또한 한번에 올릴수있는 시야와

이동을 연습해야된다. 실제 실전에서는 수도없이 끊어도 상관없다. rt든 발라발라든 백, 속살 몇번을 끊어도 상관없고 천천히 가든 누워서 하든 아무지장없다.

연습은 더 안좋은 조건에서 해야되는게 맞다. 5g를 아무리 잘해도 현장에서 자세가 조금만 힘들고 장애물이 있으면 생각했던, 연습했던 위빙이 되지 않는다.

어느정도 기초가 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때는 연습이라 생각하지말고 실전이라 생각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낮게도 높게도 누워서도 머리박고도 연습한다고해서

연습장에 누가 미친넘이라는 소리 안한다. 열심히 한다고하지.. 연습장은 시험만을 위한 6g 연습을 하는곳이 아니다. 많은 초보들이 현장가서 죽쑤는 이유중에 하나가

편한자세, 편한전기, 편한위치에서만 연습을 하기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연습하면 실제 현장가서 테크 하나 치기 어렵다. 


2. 위빙방법을 최소 3가지는 체득하고 있는가 체크를 해봐라.

현장에선 온갖 장애물로 인해 위빙방법에 많이 힘들어한다. 그런걸 연습할때 해야될 기본적인 위빙이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진행각과 90도 방향에 토치손잡이를 두고하는 것과, 진행각과 같은 방향에 토치손잡이를 두는법, 세번째는 진행각의 180도 위치 즉 토치를 꺼꾸로든 위빙법을 익혀야된다.

하나하나 설명하겠다. 첫번째 위빙법은 보통 2g나 평판같이 길게 가거나, 파이프 좌우로 좁은 경우 쓰게된다. 이걸 못하게되면 파이프도 파이프지만 다른 제관쪽에 일을 하기 힘들다. 물론 2번째 방법으로 해도 되겠지만 얼마 못가 끊어야되고 백과 속살은 몇번 끊어도 상관없지만 왠만하면 파이널은 한번에 쭉 뺄수있어야 나름 기량자 소리 듣는다. 두번째 방법은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특히 후렌지나 밸브쪽에 연결되는 부위에 많이 쓰인다. 그외 일반 5g떄도 자세가 불편할경우 쉽게 올리기가 쉽다.

간혹 두번째 방법으로도 위빙이 힘든 깊은 구석을 용접할때는 토치 목을 더 펴서 거의 직각에 가깝게도 해야되고, 떄론 진행각보다 토치 손잡이 방향이 더 바깥쪽, 즉 첫번째 방법의 반대쪽에 손잡이를 두고 용접해야되는 경우도 있다. 연습하지 않으면 텅스텐도 뜨고 위빙도 불안하다.

세번째 방법은 간혹 어중간한 높이의 용접해야될떄 눕기도 애매하고 혹은 아래에 울퉁불퉁한 장애물이 있거나해서 애매할때 역방향으로 토치를 잡고 쓴다. 이 방법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언더필이 많이 생긴다. 토치의 회전반경이 연습하던 반대로 흐르기때문에 좌우 가장자리에서 텅스텐이 뜨기도 많이 뜨고 일정한 각장을 만들려면 연습을 해야된다.


3. 높은 전기에 익숙해져야된다. 

이 얘기는 무턱대고 전기를 높게쓰라는 얘기가 아니다. 실 예로 학원생을 한번 받은적이 있는데 항상 제품을 보면 속살도 그렇고 파이널도 그렇고 융착이 제대로 안된다. 자기딴엔 높게 쓴다고 쓰는데도 안된다. 이유인즉, 학원에서 연습할땐 쪽편으로 연습하다보니 어느정도 전기만되도 열도 받고 함몰도 되고 미끄러진다.

그러나!! 샵장이든 현장이든 대부분 2인치를 제외하면 6인치 이상만되도 150이상이다.. 물론 백용접시엔 더 낮추겠지만 연습하던 전기보단 그래도 쎄다.

심지어 제관쪽 패드나 스케쥴이 두꺼운것, 특히 서스라도 9티 정도 필렛만 되도 최소 전기가 200이상이다. 어느정도 전기로 떼워야되나 이런건 몰라도 되지만 높은 전기엔 익숙해져야된다. 그래야 현장 적응이 쉽고 물량도 빨리 칠수있다. 100~140 언저리로 백날 연습해봐야 그냥 모양만 나오는 연습이 되는것이다.

실전은 실수하면 욕먹고 쫓겨나지만 연습은 그런게 없다. 연습때 그런걸 해보지 않으면 실전에선 겁나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

낮은 전기에 익숙해진 사람은 높은 전기를 쇳물에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지만, 높은전기에 익숙한 사람은 낮은전기때 답답할뿐 용접엔 아무 지장없다.


4. 용접전에 구상을 해라...

용접해야될 제품이 오면 무조건 불부터 키고 떼울게 아니라 생각을 해야된다.

파이프 라면 어디서 부터 용접해야 덜 꺾일지, 설사 꺾였더라도 그다음은 어디서 시작해서 다시 원위치로 돌릴지, 스타트를 어디서 하면 한번에 꺾이지 않을 2/3지점까지 갈수있을지 등.. 생각을 많이 해야된다. 단순히 ㄱ자 배관이라쳐도 어디부터 용접하고 그다음어디를 하냐에 따라 꺾이기도 하고 틀어지기도 한다. 말이 복잡하지만 제품이 내 앞에 도착해서 용접해야된다면 1순위로 어디부터 용접해서 한바퀴를 돌릴지, 어디까지 용접할지, ㄱ 자인데 둘다 백만 넣고 식혔다할지 니꾸까지 채울지등 생각을 많이 해야된다. 나중에 되면 자연히 몸이 반응하겠지만 그럴 단계가 아니라면 할때마다 수평계로 대보고 해서 노하우를 축척시켜야 다음에 수월해진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용접사라면 수평계는 들고 다니라. 수평계는 배관사만 쓰는게 아니다.


5. 연습은 못하는걸 하는거다.

때로 연습하는 사람들보면 잘하는것 같은데도 그것만 반복연습한다. 물론 더 잘하기위해서 그럴수도있지만, 내가 연습한걸 다른 사람이 봤을떄 창피할까바 새로운걸 도전하지 않는다. 잘못된 생각이다. 니 실력은 같은 일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 조공,배관사, 팀장, 심지어 화기이모까지... 이런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해본 사람들이고 개중엔  a급도 있었을거고 b급 c급 용접사또한 다 만나본 사람들이다. 니가 용접하는 속도, 물량, 용접기를 대하는 모습만 봐도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는다. 초보는 아무리 기량자인척해도 표가 나게되있고, 다른 사람이 말을 안할뿐이다. 새로운걸 연습하는게 부끄럽다면 연습장엘 가라. 갈 시간이 안된다면

그런 사람들 무시하고 니 연습을 해야되는거다.


6. 6g에 목메지마라. 많이 때운다고 연습이되는게 아니다.

6g시험 안봐도 취업할곳 많다. 공장이든 중소형 제품들을 만드는곳은 대기업 납품이 아닌이상 시험을 보지 않는다.

6g는 하루에 한번이든 1주일에 2-3번이든 심지어 주말마다 가서 한포인트씩만해도 몸에 익숙해지게되있다.

대부분 주말 연습하러 가는 사람들보면 하루종일 연습이되든 안되든 매달려서 6g 5g 연습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건 좋지만 같은것 같은방법 같은연습만 한다는건 연습장 가는 의미가 없는거다. 6g야 몸에 익기위해 한가지방법으로 연습한다쳐도 2g 5g를 연습하려면 위에 언급한대로 전기도 쎄게도 놔보고 낮게놔보고 빨리도 가보고 느리게도 가보고 토치도 다르게 쥐어보고 연습할게 천지다..  하루종일 10포인트 연습한다고해서 실력이 늘까? 아니다. 한시간에 백비드 하나만 넣고 하루에 파이널까지 한포인트만 연습해도 된다. 연습전에 준비하고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고 해라. 


7. 안되는 부분은 넘어가지말고 원리를 깨우쳐라.

내가 쓴글들을 보면 항상 얘기한다.. 원리.. 원리.. 그넘의 원리가 머냐고...

쇳물이 요동치고 파이널이 삐뚤삐뚤하고 산화가 되는데는 뭔가 문제가 있는거다. 다른 사람은 안그런데 나한테만 그런 문제가 생긴다면 왜 그런지를 곰곰히 생각해야된다. 아는게 부족해 이해를 못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된다. 젊을수록 이게안된다. 자존심인건지 용접부심인지.. 해결이 안되면 그 문제는 계속해서 너의 발목을 잡게된다. 말한마디 한번의 시범으로 해결된 문제를 계속 안고 가게되는거다. 


8. 총평

최근 쓴글들이 너무 길어 읽다가 포기한 사람도 있을것 같아 짧게 쓴다.

연습은 끝이 없다. 몇달전에도 누구 글에 함 댓글 달았는데.. 가끔 심심하면 나도 연습장 간다. 할게 있어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가서 한두번 때우면서 이생각저생각한다. 6g가 완성되면 대부분 연습장 안간다. 나머진 현장에서 실전이라 생각하니.. 실전에서 잘하면 다행이지만 실전에서 안되면 연습장에서라도 해봐야 되는게 정상이다.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은 기공단가 받고 할수있는 생각이 아닌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강조하지만 연습장을 가든 현장에서 연습을 하든 하기전엔 곰곰히 한번더 생각해봐라... 많이 때울필요도 없고 한포인트만 해도 된다.

어떻게 할것인가, 어디부터할것인가, 어떤 모양의 위빙과 전기를 쓸것인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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