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venie 19y Cask and Character

AGE : 19y

ABV : 47.5%

CASK : European Sherry Oak

COLOR : 1.4

발베니 스토리 시리즈 No.9

N

- 의외의 플로럴한 향으로 시작합니다.

- 장미, 라벤더류의 플로럴, 오렌지 제스트, 자몽 껍질, 건포도, 육두구, 오래된 가구,

- 잔에서 스월링을 제법 해줘야 갇혀있던 향이 풀려 나옵니다.

- 플로럴함과 비교적 약한 단 향, 씁쓸한 향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 스월링한지 30여분이 지나서야 발베니 특유의 과실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P

- 오렌지, 자몽, 자두, 프룬, 아사히베리, 블랙커런트, 다크초코, 커피원두, 후추, 먼지, 가죽, 시가껍질

- 오일리한 점성으로 입안에 들어옵니다.

- 노징에 이어 일관되는 과일의 단맛이 들어옵니다만 강도가 낮은편입니다.

- 뒤를 이어 어두운 과일류의 단맛이 따르고 이내 다크초코, 커피원두의 씁쓸함이 입안을 지배합니다.

- 후추의 스파이시가 살짝 올라오면서 먼지, 가죽, 시가껍질같은 씁쓸하고 텁텁한 느낌이 강해집니다.

- 이 씁쓸 텁텁속에서 어두운 과일의 단 맛과 플로럴한 향이 사알짝 피어오릅니다.

- 단맛 중중 쓴맛 중상 신맛 중약 짠맛 중약 감칠맛 중약

F

- 가죽, 시가, 커피원두, 건포도, 건크렌베리, 장미향, 오래된 가구,

- 팔레트 후반의 씁쓸하고 텁텁한 느낌이 피니시까지 이어집니다.

- 전체적으로 씁쓸하고 우디한 가운데 건포도, 건크랜베리의 미약한 단 맛과 장미향이 어우러졌다 서서히 사라집니다.

- 발베니 스토리시리즈의 9번인 캐스캐 앤 캐릭터 리뷰입니다.

- 이 보틀은 나름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60년가까이 발베니를 철혈통치 했던 몰트마스터 DCS의 뒤를 이어 마스터가 된 캘시 맥키니의 첫 작품입니다.

- 30도 안된 그녀가 뒤를 잇기로 발표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와 기대를 했었고 저 또한 그 1인이었는데요.

- 데뷔 첫 작품을 스토리 시리즈 최초의 풀 셰리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 비록 바이알로 만난 첫 잔이지만 라벨에서 DCS의 사인이 없어진것만큼이나 어색한 느낌입니다.

- 노징에서 플로럴로 시작하는 느낌은 15년 싱배 셰리에서 익숙히 느꼈던 느낌인데요

- 그 뒤를 이은 팔레트와 피니시에서 단맛보다 강한 씁쓸함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듭니다.

(이는 컨디션 이슈일수도 있어서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 그러나 앞서 마셨던 17년, 21년과 비교해도 단맛 대비 쓴맛이 확실히 강합니다.

- 15년 싱배 셰리에서 가지고 있던 좋은 기억이 무너지는 순간이라고나 할까요..

- 그녀의 코가 비정상적일정도로 좋아서 후계자로 선택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첫 결과물은 음...

- 앞으로 수많은 보틀을 만들어내겠지만 첫 작품에서 기대치가 뚝 떨어지네요.

- 윌그선의 정신나간 가격행보만큼이나 아쉬운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