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전반부(https://gall.dcinside.com/m/wingofharmony/420)에서 계속

-휴식 시간-

이쥬인 호쿠토 : 꽤나 호화로운 간식이군요.

키요스미 쿠로 : 저 라멘은 엔죠지 씨가 준비해 주신 건가요?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납니다.

엔죠지 미치루 : 아아, 모두가 먹고 기운을 냈으면 해서 말이지.

신겐 세이지 : 운동회는 체력을 쓰니까 말이다. 도움이 된다구.

텐도 테루 : 오오! 운동회에 참가하지 못한 멤버들의 간식도 있는 것 같은데.

아마미네 슈 : 산처럼 쌓인 간식이 있는데요…… 이건?

텐도 테루 : 츠바사일 거야. 그리고, 이쪽은……

뭔가 엄청나게 몸에 좋아보이는 것뿐이군. 하하~, 그렇다면 사쿠라바네.

카미야 유키히로 : 어라? 아스란 씨와 시노노메도 각각 간식을 준 건가.

키무라 류 : 우와아, 다양한 단백질 드링크도 있네요! 아, 이건 히데오 씨군.

아마미네 슈 : 대단해… 학교 운동회의 휴식 시간과는 전혀 라인업이 달라.

오카무라 나오 : 저기, 모두에게 감사 전화하는게 어떨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좋네. 내가 전화할게. 다들 들리도록… 스피커 켜고… (전화 거는 소리)

시노노메 소이치로(전화) : 네.

카미야 유키히로 : 안녕, 시노노메. 아스란도 오늘은 같이 일하는 거지? 거기 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전화) : 있습니다. 아스란 씨, 카미야에게서 전화입니다.

아스란=BB II세(전화) : 오오, 카미야여. 내 이름을 불렀나?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지금 모두와 점심 먹으며 쉬는 중이야.

시노노메 소이치로(전화) : 그랬군요.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이쥬인 호쿠토 : 두 분도 일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간식 잘 먹었습니다.

오카무라 나오 : 일부러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엔죠지 미치루 : 다들 최고로 맛있었슴다!

아스란=BB II세(전화) : 그대들을 위해 그 양식에는 내 어둠의 힘을 담았다. 마음껏 맛보도록 하라!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고맙게 먹을게.

시노노메 소이치로(전화) : 후후, 운동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만큼 뭔가 힘이 되고 싶었기에, 기쁘게 드셨다면 다행입니다.

여러분, 열심히 하세요.

아스란=BB II세(전화) : 어둠의 양식의 힘을 얻어 본령을 발휘한 자야말로 승리를 거두리라! 아~핫핫핫!

카시와기 츠바사(전화) : 어라? 소이치로 군과 아스란 씨다.

아쿠노 히데오(전화) : 전화 중이야?

시노노메 소이치로(전화) : 여러분도 같은 스튜디오에서 촬영이었군요.

텐도 테루 : 응? 그 목소리는 츠바사와 히데오인가?

카시와기 츠바사(전화) : 테루 씨다! 카오루 씨도 같이 있어요.

사쿠라바 카오루(전화) : 카시와기, 굳이 말하지 마라.

텐도 테루 : 뭐라고!?

아쿠노 히데오(전화) : 하하, 여전하구만, 너네들은.

키무라 류 : 히데오 씨도 간식 감사합니다!

신겐 세이지 : 히데오, 고맙게 먹고 있다.

아쿠노 히데오(전화) : 오, 신겐과 류도 있냐. 천만에. 나도 운동회 참가하고 싶었어.

아마미네 슈 : 히데오 씨가 있으면 우리 팀은 더욱 강했겠죠.

오카무라 나오 : 분명 대활약하셨겠죠. 아쉬워요.

아쿠노 히데오(전화) : 고마워. 다음은 반드시 참가할게. 류,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라?

키무라 류 : 헤헤, 지금까지는 괜찮아요! 조심할게요!

사쿠라바 카오루(전화) : 다들 아무쪼록 무리하지 않도록. 일에 지장이 가니까 말이다.

특히 텐도.

텐도 테루 : 응?

사쿠라바 카오루(전화) : 유치하게 날뛰지 마라.

텐도 테루 : 알고 있다니까. 나 참, 말 안 해도 안다니까.

아마미네 슈 : ……DRAMATIC STARS는 사이가 좋군요.

엔죠지 미치루 : 그렇군. 걱정하고 있는 거겠지.

사쿠라바 카오루(전화) : 어째서 그런 해석이 되는 거지. 카시와기, 아쿠노 군, 가자.

아쿠노 히데오(전화) : 하하, 저건 부끄러운거군.

텐도 테루 : 여러분, 열심히 하세요!

시노노메 소이치로(전화) : 그러면 우리들도 이제 실례하겠습니다.

아스란=BB II세(전화) : 동포단이여, 안녕이다. 아~핫핫핫핫!

텐도 테루 : 그러고보니 합동응원전의 콜도 생각해야 했어.

키무라 류 : 다 먹고 나서 생각할까요? 이미 배가 고프다구요~

텐도 테루 : 하하, 그렇게 할까!

신겐 세이지 : 자, 응원 콜에 대해 얘기하자. 의견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 주게.

카미야 유키히로 : 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콜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그렇군요. 즐길 수 있는, 콜……

신겐 세이지 : 왜 그러지 쿠로, 뭔가 떠올랐어?

키요스미 쿠로 : 전에, TV에서 본 것을 떠올려서요. 노래 가사를 바꿔서 콜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그건 괜찮네. 가사를 바꿀 곡은…… DRIVE A LIVE는 어떨까?

키요스미 쿠로 : 네. DRIVE A LIVE는 다들 아시니까 분위기도 띄울 것 같습니다.

신겐 세이지 : 결정이군. 다른 멤버도 불러서 바꿀 가사를 생각하자.

이쥬인 호쿠토 : 오카무라 군과 아마미네 군의 학교 응원단은 어떤 것을 하는지 가르쳐줄 수 있어?

오카무라 나오 : 저희 학교에서는 대사를 주고받거나 337 박수를 해요.

아마미네 슈 : 우리 학교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전에 SNS에서 멋진 응원단이 귀엽고 코미컬한 응원을 한다, 는 영상이 떴던 적이 있어요.

갭이 있어서 더 신나는 것 같네요.

이쥬인 호쿠토 : 갭이라. 팀명에 따라 쿨하고 멋진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신나게 만든다면 그런 방법도 있겠네.

오카무라 나오 : 그렇군요. …프로듀서 씨에게도 의견을 들어 볼까요?

아마미네 슈 : 있잖아, 프로듀서, 잠깐 이리 와 봐!

당신은 어떤 응원 콜이 우리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해?

하나는 아무튼 멋지게! 멋지고 쿨한 응원 콜. 두 번째는 갭을 보여 줘! 쿨에서 귀여운 응원 콜.

이쥬인 호쿠토 : 어느 쪽이건 고민되네요.

아마미네 슈 : 어떤 걸 고를까…

(선택지) 아무튼 멋지게! 멋지고 쿨한 응원 콜 / 갭을 보여 줘! 쿨에서 귀여운 응원 콜!

이쥬인 호쿠토 : 타임 업.

아마미네 슈 : 헤에, 프로듀서는 그런 거 좋아하는구나.

이쥬인 호쿠토 : 우리 팀의 컬러를 더욱 어필할 수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오카무라 나오 : 일단 멋지게… 프로듀서 씨, 의견 감사합니다! 팀 멤버들과 생각해 볼게요!

텐도 테루 : 응원 콜이라. 역시 기합이 들어갈, 뜨거운 것이 좋지!

키무라 류 : 네, 엄청나게! 뜨거운 것으로 하자구요!

엔죠지 미치루 : 그렇다면 이런 것은 어때? 소곤소곤소곤……

텐도 테루 : 오, 좋네 그거!

키무라 류 : 좋아, 이렇게 가자구요!

텐도 테루 : 그러면 다른 멤버에게도 전하러 가자!

엔죠지 미치루 : 그렇죠! 류는 다음 빌려오기 경주에 나가지? 응원 콜은 우리들한테 맡기고 경기 준비하러 가.

키무라 류 : 네! 감사합니다!

텐도 테루 : 류는 엄청~난 주제를 뽑을 것 같으니까 기대하고 있을게.

키무라 류 : 그, 그럴 리는 없을 거……예요! 응!

엔죠지 미치루 : 하하, 뭐가 됐건 응원할게!

-제 3경기 빌려오기 경주-

아마미네 슈 : 드디어 내 차례인가. 빌려오기 경주는 1등부터 순서로 점수가 매겨져서 팀별 점수 합산으로 승패가 정해지는 거였죠.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누구 한 명만 빨라도 안 돼. 서로 열심히 하자.

카미야 유키히로 : 주제는 사장과 켄 군이 생각했다고 해. 후후, 기대되는걸.

하나무라 쇼마 : 기대되는 건 상관없는데 말야, 길 잃지 않도록 조심해 줘.

키무라 류 : 부탁해, 좋은 주제가 나와 줘……!

키자키 렌 : 크하하! 어떤 주제가 됐건 이몸이 압도적으로 골인해주지!

야마무라 켄 : 여러분, 이제 곧 경기가 시작됩니다. 준비는 되셨나요?

전원 : 네!(오우!/당연하지!)

야마무라 켄 : 그러면 제자리로. 준비……땅!

키자키 렌 : (잽싸게 달려가며) 이몸의 주제는 이거닷! 어디어디…… 크하하, 뭐냐 간단하잖아! 1위는 이몸이 가져가겠다!

키무라 류 : 키자키!? 골을 향해 달려갔는데 정말 괜찮은 건가?

아차, 다른 사람 걱정보다 먼저 내 주제지!

좋아, 잡았다……는, 으아앗!? 잠깐! 잠깐 기다려! 조, 종이가 날아가서…… 기다려~! 종이 날아갔어!

아마미네 슈 : 어디, 내 주제는… '귀여운 사람'…… 우~웅……

키자키 렌 : 크하하, 봤냐! 이몸이 1등이다!

카미야 유키히로 : 어라, 벌써 골인한 건가. 나도 서둘러야지.

주제는…… '안경을 쓴 사람' 인가. 좋아, 그에게 부탁해 볼까.

하나무라 쇼마 : 잠깐 유키 쨩, 어디 가는 거니! 응원석이라면 저쪽이야.

카미야 유키히로 : 아차, 고마워, 쇼마 씨.

하나무라 쇼마 : 그러니까 그쪽은 반대방향이라니까! 하여간, 어쩔 수 없네.

나도 응원석에 갈 일 있으니까 같이 가자.

아마미네 슈 : ……그래, 떠올랐다.

키무라 류 : 겨, 겨우 잡았다. 주제는…… '무사'!? 그런 사람 있어!?

어, 어디, 프로듀서 씨 중에, 무사 있어요~!?

츠쿠모 카즈키 : …나는 '요리 잘 하는 사람'인가. 315 프로덕션에는 요리 잘 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지금, 데려올 수 있는 사람… 그래.

아키즈키 료(전화) : 네, 아키즈키입니다.

츠쿠모 카즈키 :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 지금, 괜찮아?

아키즈키 료(전화) : 잠깐 촬영 쉬는 시간이었어요. 카즈키 씨는 운동회 중이죠?

츠쿠모 카즈키 : …그래. 료의 힘을 빌리고 싶어.

아키즈키 료(전화) : 뭔가요? 저라도 괜찮으면 힘이 될게요!

츠쿠모 카즈키 : …고마워. 이대로 전화를 끊지 말고 있어 줘.

아키즈키 료(전화) : 전화를? 알겠습니다!

아마미네 슈 : (고양이 귀를 단 쥰을 데리고) 어떻게든 2등으로 골인했군.

키무라 류 : 앗, 그렇구나! 그 방법이 있었네!

하나무라 쇼마 : (신겐을 데리고) 어라? 도중까지 유키 쨩 일행도 있었을 건데, 어디 갔지?

오카무라 나오 : (카미야와 함께 오며) 카, 카미야 씨 여기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어라, 이쪽이었나. 고마워, 나오 군. (무대 정면으로 달려가며)

오카무라 나오 : 카미야 씨, 카미야 씨! 여기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그랬구나. 미안해, 나오 군.

키무라 류 : (모형 일본도를 찬 시로를 데리고) 고, 골!

야마무라 켄 :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면 1위부터 주제 확인을 부탁합니다.

키자키 렌 : 니들 너무 늦어! 왜 길을 헷갈리냐고!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키자키 렌 : 이몸의 주제는 '최강인 사람'이다! 크하하, 최강이라 하면 이몸밖에 없잖냐!

키무라 류 : 저기, 키자키? 빌려오기 경주니까 누군가와 함께 골인 안 하면 안 되잖아?

키자키 렌 : 하아? 그딴 거 모르고, 이몸보다 최강인 녀석 따위 없잖냐!

키무라 류 : 으~음, 뭐 그래도 확실히, 그 주제가 나오면 나라도 키자키를 데리고 갈 지도…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아마미네 슈 : ……자기 말고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인정해 줘도 되지 않을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나도 같은 의견이야. 렌 군은 운 좋은 주제를 뽑았네.

키자키 렌 : 핫, 당연하지!

아마미네 슈 : 자, 다음은 저네요. 주제는 '귀여운 사람'.

귀엽다고 하면 고양이니까, 쥰 씨에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후유미 쥰 : …어째서 내가 이렇게…

(고양이 귀를 콕콕 찌르는 슈에게) 하지 마세요.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군, 소도구로 대처한 건가.

아마미네 슈 : 소도구를 쓰면 안 된다는 룰은 없었으니까요. 처음에는 쥰 씨가 저항했지만.

하나무라 쇼마 : 제법이네. 쥰 쨩 어울리잖아. 굉장히 폭신폭신해서 귀여워.

후유미 쥰 : 귀엽지 않아요! 부끄러운데요… 팀을 위해서니까 어쩔 수 없이, 입니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후, 착하네. 나는 '근육 불끈불끈한 사람'이라서 세이지 쨩.

나루토 쨩도 있으니까 이건 간단했어.

신겐 세이지 : 미치루는 잠시 자리를 비웠으니까 내가 있는 타이밍이라 다행이었지.

아마미네 슈 : 다음은 카즈키 씨네요.

하나무라 쇼마 : 모모 쨩은…… 어라, 어금니 쨩과 마찬가지로 혼자인데.

츠쿠모 카즈키 :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 여기 있어.

아키즈키 료(전화) : 여보세요, 아키즈키 료입니다! 저도 운동회 나가고 싶었는데 이런 식으로 참가하게 되어서 기뻐요!

키무라 류 : 그렇구나. 영상통화로 데려오다니, 그런 방법이 있었나.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확실히 이것도 어엿한 빌려오기네.

아키즈키 료(전화) : 카즈키 씨, 다행이네요! 요리 잘 하는 사람으로 불러 주셔서 기뻐요.

아, 슬슬 돌아가야겠네.

츠쿠모 카즈키 : …료, 다행이야. 또 보자, 결과는 보고할게.

아키즈키 료(전화) : 네! 여러분, 열심히 하세요! 그러면 다음에!

카미야 유키히로 : 다음은 나네. 나는 '안경을 쓴 사람'이야.

하자마 씨를 데려올까 했더니 자리를 비운 모양이라, 중간에 길을 잃긴 했지만 나오 군 덕분에 이렇게 돌아오게 됐어.

오카무라 나오 : 카미야 씨가 골과 반대방향에 갔을 때는 어떻게 하나 싶었어요……

키무라 류 : 고생했어, 오카무라! 내 주제는 '무사'입니다!

타치바나 시로 : (일본도를 꺼내들고) 이얍! 멋지지?

카미야 유키히로 : 굉장히 잘 어울리네.

타치바나 시로 : 헤헤, 쌩큐!

아마미네 슈 : 저와 똑같은 방법이군요. 그래도 무사라. 난이도가 높은 주제인걸.

키무라 류 : 아마미네에게 힌트를 얻어서 살았어.

신겐 세이지 : 류는 가장 어려운 주제가 나온 모양이군.

키무라 류 : 저도 깜짝 놀랐어요. 설마 테루 씨의 말대로 될 줄은… 당황했다~

야마무라 켄 : 여러분, 집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빌려오기 경주의 순위는 이렇게 됩니다!

(결과발표 : 인텔리 +300, 피지컬 +200, 멘탈 +100)

키자키 렌 : 핫, 봤냐! 역시 이몸은 최강이라구!

키무라 류 : 키자키 제법이네. 아, 그래도 두 사람의 합계라는 건 2위인가…

나도 더 빨리 깨달았으면 좋았을텐데~

아마미네 슈 : 좋아, 1위다. 처음부터 좋은 스타트를 끊었네요.

츠쿠모 카즈키 : …슈 씨의 재치는 대단했어.

카미야 유키히로 : 3위라. 내가 길을 잃었기 때문이겠네. 미안해.

하나무라 쇼마 : 무사히 골인한 것만으로도 잘했어. 아직 남아있으니까 뒷일은 다음 애들에게 맡기자.

키무라 류 : 다음은 드디어 전반전 마지막 경기네요! 분발해서 응원할 거야~!

-제 4경기 코스튬 릴레이-

엔죠지 미치루 : 코스튬 릴레이라니, 재미있는 경기네요. 의상과 소도구도 많이 있군!

와타나베 미노리 : 어떤 분장을 할지가 중요하겠네. 한다면 전력으로 이기고 싶으니까.

아카이 스자쿠 : 역시 움직이기 쉬운 의상이 좋겠네.

경찰관에 학생복…… 오, 특공복도 있다구!

와타나베 미노리 : 에이프런에…… 앞치마와 체도 있어. ……응? 이 조합은……

아카이 스자쿠 : 미노리 형씨, 뭔가 떠올랐어?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들의 이미지에 맞는 차림새를 각각 셔플하는 건 어때?

엔죠지 미치루 : 괜찮네요! 스자쿠는 평소와 분위기를 바꿔서 꽃집 차림은 어때?

와타나베 미노리 : 재밌네. 어울릴 거야.

아카이 스자쿠 : 헤헷, 그런가? 그러면 미치루 형씨는 특공복으로, 미노리 형씨는 라멘집 하는 게 어때?

와타나베 미노리 : 좋네. 그러면 코스튬도 정했으니까 갈아입을까.

아카이 스자쿠 : 오우!

엔죠지 미치루 : 알겠슴다!

하자마 미치오 : 모처럼 코스튬 릴레이니까, 테마를 정해서 그 중에서 고르는 것은 어떻겠나?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요, 어떤 테마로 할까요.

후유미 쥰 : 이쪽은 소도구인가요…… 아프로에 란도셀까지……

하자마 미치오 : 란도셀? 그렇다면 의상에는 그게 있었지.

이쥬인 호쿠토 : 그게, 뭔가요?

하자마 미치오 : 수염과 가쿠란이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이 되고, 어른이 된다는 성장과정을 코스튬으로 그리는 것은 어떻겠나.

이쥬인 호쿠토 : 하자마 씨는 정말 재미있는 것을 떠올리시는군요.

후유미 쥰 : 누가 무엇을 입을까요?

이쥬인 호쿠토 : 그렇군… 기왕 한다면 실제 연령의 반대로 하는 건 어떨까요?

하자마 미치오 : 실제 연령의 반대, 즉 후유미 군이 할아버지, 이쥬인 군이 중학생, 내가 초등학생, 이 되겠군.

후유미 쥰 : …그렇게, 되겠네요. 저는 상관없습니다만 하자마 선생님은 어떠신가요?

하자마 미치오 : 애초에 성장과정이라는 제안을 한 것은 나다.

한다면 훌륭하게 소화하도록 하지.

이쥬인 호쿠토 : 역시 하자마 씨군요.

후유미 쥰 : 그러면 정해졌네요. 기왕 한다면 이기고 싶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앗! 이거 봐, 고양이 귀 카츄샤! 그밖에도 개도 있고, 이것저것 있어.

키타무라 소라 : 그러고보니 앞 경기 때 응원석에서 슈 군이 고양이 귀를 들고 쥰 군을 쫓아다니고 있었지~

키요스미 쿠로 : 네. 굉장히 잘 어울렸죠.

아오이 유스케 : 아, 맞다, 우리들도 함께 이거 쓰자.

우리들의 테마는 '동물들의 운동회'라는 느낌으로 말야!

키타무라 소라 : 동물이라~ 굉장한 아이디어네~

……아, 쿠로 선생님은 토끼 귀가 좋을까? 그러면 양보할게~

키요스미 쿠로 : 키타무라 씨!?

아오이 유스케 : 괜찮네! 어울려!

키요스미 쿠로 : 여러분이 그렇게 말씀해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유스케 군은… 개 귀가 어울리지 않을까~?

아오이 유스케 : 헤헤, 그래? 그러면 나는 개 귀로 해야지♪

소라 군은 소 어때? 머리색과 딱 맞고♪

키타무라 소라 : 확실히. 이건 더 이상 선택지가 없다는 느낌이네~

아오이 유스케 : 응! 아, 그래도 이것만으로는 허전하네~

키요스미 쿠로 : 뭔가 더 '동물'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좋겠네요.

키타무라 소라 : 그러게~ 아, 프로듀서 씨, 마침 잘 왔어. 뭔가 좋은 아이디어는 없을까?

어? 토끼는 깡총깡총! 개는 멍멍! 소는 음메! 말 끝도 전부 동물로?

아오이 유스케 : 말 끝이라~ 확실히 그러네.

키타무라 소라 : 귀만 가지고는 부족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더 동물답게…

키요스미 쿠로 : 그렇군요.

아오이 유스케 : 뭐가 좋을까~

키요스미 쿠로 : 고민되는군요.

아오이 유스케 : 응.

(선택지) 토끼는 깡총깡총! 개는 멍멍! 소는 음메! 말 끝도 전부 동물로! / 귀만 가지고는 부족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더 동물답게!

키타무라 소라 : 아~ 그렇구나~ 그런 발상이 있었나.

아오이 유스케 : 좋네! 재밌겠잖아! 역시 감독!

키요스미 쿠로 : 경기 중에는 말 끝을 바꾼다는 뜻이죠…? 잘 될까요?

아오이 유스케 : 괜찮아 괜찮아♪ 이걸로 결정!

야마무라 켄 : 이제 곧 전반전 최종 종목, 코스튬 릴레이를 개시합니다.

코스튬 릴레이는 계주 순위에 더해 코스튬의 퀄리티, 재미가 가산됩니다.

프로듀서님은 어떤 팀의 코스튬이 가장 좋았는지 골라주시면 되니까 제대로 봐 주세요!

이쥬인 호쿠토 : 모든 팀이 기합이 들어간 코스튬이군요.

엔죠지 미치루 : 아아~ 정말이군. 다들 개성이 나와 있는걸. 소라도 쿠로도 어울려.

키타무라 소라 : 그래? 고마워 음메~

키요스미 쿠로 : 와타나베 씨도 라멘집, 신기하게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깡총.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고마워.

아카이 스자쿠 : 톱으로 미치루 형씨에게 배턴을 넘길게!

하자마 미치오 : 좋아. 아카이 군, 유스케 군, 정정당당한 승부다.

아오이 유스케 : 오우! 안 질 테니까! 멍!

야마무라 켄 : 그러면 제자리로. 준비, 땅!

아오이 유스케 : 오! 전력질주다!

아카이 스자쿠 : 이 꽃들과 함께 돌파하겠어! 버~닝!

하자마 미치오 : 최선을 다하자…… 잘 부탁한다…!

키요스미 쿠로 : 전력으로 깡총깡총 달리겠습니다! 깡총!

엔죠지 미치루 : 좋아, 날려버리겠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지금까지 교복 입고 지각 때문에 당황한 적은 없었으니까 곤란하네~

아, 정신없이 봤어? 챠오☆ 후유미 군, 부탁해!

후유미 쥰 : 네!

키요스미 쿠로 : 키타무라 씨, 힘내세요!

키타무라 소라 : 응! 꼴사나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 음메~

와타나베 미노리 : 내일의 근육통은 신경쓰지 않아!

후유미 쥰 : …지지 않을… 것이구먼!

야마무라 켄 : 일단 간단한 순위를 발표합니다! (3팀 동점)

이어서 코스튬에 대한 추가 점수를 발표합니다!

추가점수를 받은 최종적인 순위는 이렇습니다!

(결과발표 : 멘탈 +300, 피지컬 +200, 인텔리 +100)

키타무라 소라 :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된 걸까 음메~

키요스미 쿠로 : 그야말로 결과만 좋으면 다 좋은 것, 이군요 깡총.

아오이 유스케 : 이 기세로 후반전도 힘내자 멍~!

아카이 스자쿠 : 크으~ 져 버렸다구!

엔죠지 미치루 : 이야, 다른 팀도 상당히 빨랐네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랬네. 코스튬도 훌륭했고 좋은 승부였어. 다들 고생했어!

이쥬인 호쿠토 : 상당히 건투한 게 아닐까요.

하자마 미치오 : 아아. 다들 전력을 다한 결과다.

후유미 쥰 : 모두와 달려서 다행이었어요.

하자마 미치오 : 전반전은 이것으로 끝이다. 중간발표를 기다리기로 하지.

-엔딩-

야마무라 켄 : 여러분, 전반전 고생하셨습니다!

사이토 사장 : 보는 보람이 있는 좋은 승부였네. 훌륭한 패션이다!

야마무라 켄 : 그러면 중간발표를 하겠습니다. 전반을 끝낸 순위는 이렇게 됩니다!

(중간발표 : 피지컬(1000pt) - 인텔리(800pt) - 멘탈(600pt))

타치바나 시로 : 와아~! 아싸~! 1위다!

키자키 렌 : 이몸이 리더니까 당연한 결과로군!

와타나베 미노리 : 모두의 노력 덕분이네.

키무라 류 : 빌려오기 경주에서 폐를 끼쳤지만 다행이다.

아카이 스자쿠 : 류 형씨, 우리들은 민폐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구!

텐도 테루 : 그렇다구. 그렇게 열심히 했잖아? 신경쓰지 마!

마유미 에이신 : 우리들은 팀입니다. 전원이 서로 돕자구요.

엔죠지 미치루 : 그렇군. 이 분위기로는 우승도 노릴 수 있겠슴다.

키무라 류 : …다들 고마워! 좋아, 후반전도 힘내자구!

타치바나 시로&아카이 스자쿠 : 오우!

츠쿠모 카즈키 : …한 발짝 모자랐나.

오카무라 나오 : 그, 그래도 아직 후반전이 있어요. 그리고 저희들, 좋은 팀워크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경기를 거듭하면서 팀워크가 올라간다는 것을 느낀다.

후유미 쥰 : 아직 중간발표니까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미네 슈 : 아직 남았잖아. 이 팀이라면 이길 수 있어.

이쥬인 호쿠토 : 그렇지. 후반전도 우리들의 팀워크를 보여주자.

하나무라 쇼마 : 아까웠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키타무라 소라 : 전력을 다해 도전해 패배하니 어깨 떨구네. 아쉬웠네~

신겐 세이지 : 승부는 아직 이제부터라구.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죠. 아직 후반전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필드를 달려가자구!

야마무라 켄 : 후반전 전에 휴식시간을 갖겠습니다. 여러분, 몸을 푹 쉬세요.

사이토 사장 : 리드하고 있는 팀도 그렇지 않은 팀도 다들 좋은 표정을 하고 있군.

그래야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이다! 푹 쉬고 이 다음에도 자네들의 패션을 보여주게! 패~션!

텐도 테루 : 패~션!

아오이 유스케 : 아하하.

텐도 테루 : 아~ 나도 마지막까지 참가하고 싶었는데.

아카이 스자쿠 : 원통하다구… 후반전이 승부인데 말야.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하지만 일이니까 어쩔 수 없는걸. 다들 뒷일은 맡길게.

타치바나 시로 : 응! 에이스인 나한테 맡겨!

키무라 류 : 여러분 몫까지 힘내서 우승해 볼게요!

엔죠지 미치루 : 우리들은 여기서 빠지지만, 알겠냐, 렌. 타케루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키자키 렌 : 칫, 일일이 시끄러워. 알았으니까 당장 가 버려!

하자마 미치오 : 마지막까지 참가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만, 응원하고 있겠네.

이쥬인 호쿠토 : 맡겨 주세요. 후반부터 참가하는 멤버와 함께 우승해 보겠습니다.

후유미 쥰 : 좋은 보고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츠쿠모 카즈키 : …나오 씨가 리더니까 우리들의 팀은 안심이야.

오카무라 나오 : 네! 열심히 할게요……!

아마미네 슈 : 아쉽지만 여기까진가. 에이신 선배, 적팀이지만 열심히 하세요.

마유미 에이신 : 아아. 후반은 모모히토도 오지. 전원 다른 팀이지만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우자.

하나무라 쇼마 : 후후, 젊은 애들은 청춘이네. 나도 기왕 좋은 승부인데 마지막까지 있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워.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뒷일은 후반전에 참가하는 멤버들에게 맡기자.

키타무라 소라 : 다들 힘내~

신겐 세이지 : 아아, 우리들에게 맡겨 주게!

아오이 유스케 : 결과보고, 기대하고 있으라구♪

키요스미 쿠로 : 여러분 몫까지 후반전도 전력으로 도전하겠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좋~아! 슬슬 시작이네! 감독도 함께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

키자키 렌 : 이몸에게 도전하다니 배짱도 좋군! 야 하인! 너도 봐주지 마라!

오카무라 나오 : 315 프로덕션의 대운동회, 마지막까지 잘 부탁합니다!

전원 : 프로듀서!(씨/감독/스승님/하인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