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규도 이제 33살임

다른 포지션 선수들도 슬슬 에이징커브 올 수 있는 나인데

2m 넘어가는 센터는 몸이 무거워서 노화가 더 빠를 수 밖에 없고 종규는 대학생때부터 비시즌에도 매년 국대불려가서 혹사당하던 몸이라 더 빠를거임

김주성은 몸이 멸치라 가벼워서 무릎에 부담이 덜 가서 롱런할 수 있었던 케이스고.

근육빵빵 오세근은 무릎 다 닳고도 비큐, 센스로 버티고 있는거고.

종규가 김주성오세근에 비해서 너무 일찍부터 외곽에서 겉돌려고 하긴했는데

포스트업 스킬이 부족한걸 어쩌겠냐.. 키에비해 골밑에서 버틸 힘이 쎈 선수도 아니고..

엘지시절 ㄹㅇ 팔팔한 이십대 때나 탄력으로 버틸 수 있었던거지.

암튼 하고싶은말은 종규나이면 노력한다고 해서 스킬이나 힘이 늘어날 수가 없는 나이라는거임.

골밑에서의 힘이나 탄력은 점점 더 떨어질거고 외곽에서 겉도는 시간은 계속 늘어날거임

내가 보기에 종규는 골밑싸움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게되는거 같은데

팬들은 종규가 할 수 있는데 게을러서 안하고 있는거마냥 골밑싸움 기피하고 밖으로 나간다고 비난하는게 안타까워서 글써봄.

서장훈김주성오세근 정도 레전드센터의 레벨이 안되는건 분명하지만

종규는 팀이나 국대에 그들만큼이나 헌신해왔던 선수임

우승은 없었어도 첫이적시즌엔 허훈이랑 정규mvp두고 다툴만큼 잘해주기도 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