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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워홀러필독] 주위 워홀러들 보면서 느낀점

ㅇㅁ(110.175) 2019.07.29 08:21:20
조회 8018 추천 18 댓글 6

※ 개인적으로 느낀점이라 좀 다를 수 있음


현재 호주에서 계속 거주하고 있고, 대학졸업하고 현재 호주회사에서 인턴중.

교포는 아니기에 영어가 한계가 있어 한국인들이랑 잘어울림. 근데 문제는 거의 80%의 한국인들이

워홀 혹은 학생비자로 어학원와서 친해질려하면 한국으로 돌아가버림..ㅠㅠ


뭐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나도 주위에 워홀러들 보면서 내 개인적인 워홀에 대한 생각이 정립이 됬는데

예비워홀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됬으면 함.


일단 워홀오는 사람들 보면 기본적인 목표가 대부분 이 세가지임.

1.돈 2.경험 3.영어(혹은 다른언어)


하나씩 보면


"돈" 충분히 벌 수 있음. Working 홀리데이 아니겠음? 호주 같은 경우는 그냥 한인풀타임잡 혹은 투잡씩 뛰면

월 3-4천불(호주달러)도 벌 수 있음. 젊은사람들 와서 사고싶었던 것들 다 사고 가고싶었던 곳 가고 혹은 어떤분들은

와서 저축해서 한국에서 조그만 가게여시는 분도 봤음.


"경험" 당연히 할 수 있음. 워킹 Holiday 아니겠음? 걍 돌아다니면서 생활하고 문화를 느끼는 걸로 충분히 해외생활체험

할 수 있고 여러 문화도 배울 수 있고 특히 호주는 다양한 인종이 있는곳이라 먹을것도 종류 많고 경험하긴 정말 좋음.


그 런 데

"영어" 영어 이거는 그냥 못한다고 보면됨. 아니 못하는게 아니라 언어를 늘리려고 워홀을 오면 실패를 할 확률이

아주아주아주 높음. 왜냐? Working Holiday 이거든. 영어를 공부할거면 하다못해 학생비자로 어학원을 오던지

나처럼 영어 쌔빠지게 해서 대학교를 오던지 해야함. 가끔 워홀러들 유튜버 보는데 뭐 워홀의 현실 이런거 보면 좀 답답함

나도 지금 몇년됬는데도 영어 힘들어서 회사에서 말할 때 스트레스 오지게받음.

근데 꼴랑 1년동안 그것도 대부분 한국인들 널린 대도시에서 영어를 늘릴거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실제로들은말) 개뿔임.


영어를 목표로 잡는 사람은 영어를 못해서 호주에 옴. 근데 호주는 영어를 못하면 대우를 못받음, 즉 소위 말하는 오지잡(호주 현지 알바)

를 못하는거. 한인잡을 해야하고 그러면 자연스레 한인들이랑 어울림. 이게 전형적인 싸이클인데 영어가 어떻게 늘겠음??

근데 뭐 한인잡도 나도 해봤지만 영어가 늘긴 늘음.

근데 내가 아는선에서만 늘음. 내가 아는 단어, 문장만 좀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는거지 대부분 워홀러가 기대하는 막 쏼라쏼라 할수있는

그런수준 되는건 진짜진짜진짜 힘듬.


영어가 정말 엄청난 발전을 하려면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 사귀면 되긴함. (제일좋고 효과적인 방법)

혹은 이건 내가 무조건 추천하는건데 쉐어하우스 구할때 무조건무조건 호주애들 특히 젊은애들 많은

곳으로 구해서 맨날 그냥 소주들이대고 김치들이대고 하면서 얘기하고 놀아야됨 근데 워홀 특성상 그게힘듬

맨날 풀타임 뛰고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고 밤에와서 조금 쉬어야되는데 그때 놀아야됨. 그리고 식당에서 일하면

보통 금토가 제일 바쁘지 않음? 근데 호주애들은 그때 제일 많이 놀지 않겠어? 이러니 아다리가 안맞고 놀고싶어도

못노는 경우가 되게 많더라구 주위 보니까.


그래서 걍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영어"를 기대하고 워홀을 올거면 정말정말정말 독하게 먹고 와야됨.

제발 와서 넷플릭스 보고 미드보고 이딴짓좀 하지말고.. 그거 한국에서 할수있잖아?

일끝나고 엄청 힘들어도 하다못해 클럽이라도 가서 호주애 붙잡고 얘기라도 해보고 친해지고 맨날 술먹고 놀고

이래야됨. 아니면 진짜 어디 한국인은 아예 없는 시골을 가 제발 (제발 영어늘거라고 하면서 대도시좀 오지마)

거긴 영어못해도 서빙알바 이런거 다 시켜준다더라 사람이 하도 없어서


근데 제일 해주고 싶은 말은 워홀은 말그대로 일하고 쉬는 곳임.

호주가 워홀비자 왜 제일 쉽게 주는데? 우리 인구 엄청 부족한데 여기서 일해보고 복지 누려보고 좋으면 이민와서 호주 경제에 이바지 해줘 이거거든?

비싼 유학대신 와서 영어 배우고 가~ 이게 아니라고


쨌든 결론은 내가 나중에 외국에 살일 전혀 없다 근데 난 외국에 한번 살아보고 싶다.

이런 사람들이 워홀끝나고 제일 기분좋게 한국들어가고 제일 결과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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