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감이 들지 않게 한다고 한다. 소속감 없이 개인의 깨달음 위주로 가르치는 사상이다 보니까

크게 번지는 것 만큼 쇠퇴도 빠르다는 거지.

인도에서도 불교가 힌두교에 밀려서 쇠퇴한 게 '소속감'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힌두교는 강력한 소속감을 가지게 만드니 불교까지 흡수해 버린 것이지.

불교가 인도에서 제2의 종교도 되지 못한 이유가 이슬람이 쳐들어 오니까

힌두교 애들은 지배 받으면서도 끝까지 자기 신앙 지켰는데

불교도 애들은 불살생 원칙 때문에 저항을 포기하고 단체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고 하네..

조선에서도 고려까지만 해도 대우 받던 승려들이 무당,백정,기생,노비들과 같은 가장 하층민들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고 크게 탄압 받았음에도 저항한번 제대로 못 일어났던 이유가

불교가 '소속감'이 없는 종교라 인도에서 힌두교와 이슬람에 밀렸듯이 그냥 유교에 굴복해 버린 것이지.

만약 불교가 이슬람교처럼 호전적이고 소속감 강하게 가지게 하는 종교 였으면

불교도들의 군사 반란이 수도 없이 일어나거나

무장한 승려들이 유학자들 공격해서 아예 조선왕조 자체가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네.

조선왕조 세워지기 전에 유학자들이 불교도들에게 학살 당하는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그 만큼 '소속감' 이라는 게 종교 확장에서는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