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본방때 못달렷는데ㅋㅋ
주변에서 하도 추천을 마니해서
저번주 부터 달렷씀...
1화 보고 넘취저라 좋아서 벽치다가
우리집 원룸될뻔ㅋㅋㅋ
ㄴㄱㅁ은 진짜 연기존잘.... 광광 울어따 흑


첨엔 드라마만 보다가 일케 흡수되기 시작하니까
스크롤에 연출이랑 작가이름에도 눈이 가더라?
전작이쓰면 찾아보고 시퍼서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작가이름이 낯이 너무 익는거야

내가 이상한 버릇이 사람이름 혼자 속으로
꿍얼대면서 영어로 바꿔보거든??
분명히 이레전드 그러면서 혼자 흐믓해 햇던
찐따의추억이 생각남ㅋㅋ

그래도 방송쪽에 아는 사람 일절없어서
기억조작이겟거니 햇는데..


5회엔딩에 무릎을 탁쳣따
ㅋㅋㅋㅋㅋㅋ내 뇌가 해냄!!

농촌마을기행 ㅋㅋㅋ
ㅋㅋㅋ
인증말하던데
협회서 진행한거라
단체사진도 구폰에 보니 잇긴하다ㅋㅋ
ㅋ근데 넘 과사라 이거 풀어도 될지ㅋㅋ
요기 갤주님 프라이빗이라
ㅋㅋㅋ머 원하면 풀수잇긴해

여튼 이게 머냐면
한 5~6년전?? 작가협회에서 진행한
강원도에 농촌 탐방 프로그램이여써.
갤주님은 어느경로로 참가하시게 됏는진 몰겟는뎅ㅎ


난 당시 친구가  작가교육원 기초반 듣고 잇어서
거기 공지에도 올라왓나봐 ㅋㅋ
자기반에 아무도 안간다고 뻘줌하다고 같이 가재서
난 학식때 휴학기간 이였고
심신이 피폐 쮸굴할때라 바람쐴겸 따라감

무슨 서초구청이엿나 앞에서 버스대절해서 갓는데
단체티를 줘서 난감햇지만 ㅋㅋ
요기 갤주님 포함 다들 입고 버스에 계셔서
그 요란한 셔츠착용 하고 강원도로 떠남.

사실 일케 단체로 우르르 움직이면 타인을
기억할수가 없는데...
지금까지도 내 뉴런한가닥에 잇엇던거 보면
갤주님이 좀 인상적이여써.

참가자에 우리만 거의 백수앤 학식이고
방송관련 작업하시는 분들이  좀 있긴햇거든.
도착하자마자  나물밥이랑 그 농촌 특산 막걸리먹고
분위기 돈독하니  마을 도서관이랑 만화방
투어를 해씀. 날씨도 갱장히 좋앗고

어디 조그만 야외전시물 보고
체험학습하러 이동하는데
산길따라 이동할때 난 친구랑 잇엇는데

뒷쪽에 남자분들 셋이서 드라마 이야기 하면서
걷는데 ㅋㅋ 나도 모르게 넘 재밋어서
귀가 뒤로 넘어가면서 자꾸 느리게 걷고 잇엇따??

솔까 먼 내용인지는 생각도 안나는데
내가 자꾸 뒤로 몸이 넘어가니까
친구가 팍씨 야 머해 하면서 나잡아 끌엇던 기억이나.

체험교실 도착해서
자리에 앉는데 그 세분중 한명이 내옆자리 짝꿍이됨
그니까
바로 그분이

요기 갤주님이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푸핫 ㅋㅋㅋㅋㅋ


무슨 천연색소 실로 머 만드는거랑
꽃잎이랑 낙엽으로 엽서를 만드는데

이게... 앤간히 사람 화를 돋구는 작업이더라고...
풀이 묽어서 손이랑 옷에 다묻고 엽서 난장판되고
이미 난 뚜껑열려서 깊은빡침에 포기하고ㅋ

짝꿍 결과물을 스윽 보는데
ㅋㅋㅋ

거의 흡사 알파고랑 바둑두는 이세돌이여씀.
진짜 미친 집중력과 신중함으로
핀셋으로 엽서를 한땀한땀 완성중

거기 체험교실 자체가 시간 좀 지나니
다들 시끌벅적
엽서고 나발이고  각자들 삼삼오오 수다엿는데ㅋㅋ

내기억에 노네 갤주혼자 끝까지
엽서 완성해서 소중하게 가방에 고이 넣더라
ㅋㅋ

그 과정이 재밋어서 노네 갤주 엽서구경 하다가
자문햇는데 방법을 조곤조곤 알려줌.
갱장히 차분햇던 말씨가 기억남


경청중인 나를 친구가 발견하고 와서
ㅋㅋ방송관련 질문 햇는데
그때 당시 이비에스 그 머지... 다큐 엿는데
아마 지식채널? 한다고 말씀하셧음.

친구가 지금은 완전 다른업계 종사자인데
당시만해도 구성작가 지망일때라
급 눈 반짝이면서 이것저것 질문쏟아내씀.

넘 오래전일이라 사실 내용은 잘 생각안나는데ㅋㅋ
선명한건..

친구는 내가 으즈므니 챙피할만큼 적극적이엿공
작가님은 갱장히 신중하게 다정히 얘기해줫던 기억이남

(심지어 얘는 지식채널 본적도 없던 인간인게 함정ㅜ)

그때 옆에서 내가...아... 교육방송 스탈일세
Ebs에서 일할려면 저정도 차분함이 잇어야 하나봄
인내심이 아주 교육적이야......... 혼자 그랫꺼든ㅋㅋ

끗 ㅡ

갤주님 썰은 요기까지가 다여
마니 실망햇다면 미아내 ㅋㅋ
내가 쪼그마한 썰이라고 햇자냐ㅜㅜㅜㅜ

앗 근데 그건 잇어.
저러고 교실에서 인 사하고 헤어졋으면
아마 이름을 전혀 기억 못햇을텐데

교실에서 나와서 버스탈때
친구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통성하고 헤어졋는데
그때 작가 이신화입니다. 햇을때
내가 옆에 잇었거든
(속으로 혼자 뵨태처럼 이레전드 되새겨봄..ㅋㅋ)

그리고 버스타고 다들 기절해서 서울도착
빠빠이ㅋㅋ


이게 벌써  한 5~6년 됏나바
주말에 그 친구 만낫을때  맞지??! 이야기하니까
얘 너무 놀래더라고ㅋㅋㅋ
당연쓰 전혀 기억못함.

단체샷 놓고 하나하나 과거 짚어줌ㅋㅋ팩트체크
심지어 얘는 스토브리그 본방으로 씬나게 다달렷거든
나도  먼가 의리로 정주행 다짐해찌ㅎ


그리고

둘이서 맥주 한짝을 마셧나봐....

저 사람은 저렇게 성장하는 사이에 우린 머햇나
허송세월갑 떡복이나 쳐묵고ㅜㅜㅜ펑펑 울어따ㅋㅋㅋ
오늘 집에 가면 방청소라도 열심히하고
새해계획 다시 세우자고
따흐흑.....


크큭 진짜 별거없는 얘긴데 내가 수다터지면
아무도 못말려섴ㅋㅋㅋㅋ
그럼 테러끗

한줄정리 ㅡ
5년전 노네 갤주 차분 한스푼에 +배려 다정 세심반스푼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