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어려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론 알아야할 시스템이 많은 것에 비해 불친절함

이걸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플레이의 자유도에 비해서 단계의 캡은 강한데(정순점으로 제한)

단계별 보스라고 할 수 있는 검총도 단순히 무식하게 깡스팩으로 잡으라고 만들어진 애들도 아님(일단은)

그렇다고 뒤늦게 성장이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되돌리기 힘듬

왜냐면 태오회권의 성장은 몇년에 걸쳐 한달 30일 꾸준히 공부하고 수련해서 내력과 속성, 무공뿐 아니라 템파밍이 누적된 결과이기 때문임

후반에 가면 무공풀이나 제작기예로 인해 아이템 풀도 넓어져서 바로바로 적 케이스별 대응을 어느정도 할 수 있지만

초반에는 그런게 없으니 첫 보스랑 시작지역에 따라 처음부터 대응이 되어야함

근데 그걸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이 어케 알고...

그걸 그렇게까지 강조하지도 않음.

일단 넌 상추를 잡아야하는 태오의 사명을 띄고 무명소졸로 중원에 던져짐. 대신 널 추종하는 마을정도 있으니까 뭐라도 해봐라- 라는 느낌

근데 이게 또 그게 유도 되있는 게임임 ㅋㅋ 약간 스포하자면 그렇게 유저까지 쥐어터지면서 성장하라고 되있는거같음

문제는... 느긋한 브금과 수련, 책 뚝딱 한달-

이렇게 지내보면 그런 뭐랄까 태오의 사명이 얼마나 긴박한지 안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암튼 이렇게 머리깨지면서 유저가 공부하고 하다보면 다 알게되고

그쯤 되면 전 문파 무공들도 대략 다 아니까 컨셉질하면서 무공 쇼핑하면서 빌드하면서 즐기게 되는거같음

이상 100시간 뉴비의 감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