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흡연 구력을 읊어보자면,

91년생 올해로 담배만 20년차다....20년차...

근데 흡연량은 많지않았다. 줄담배는 안 맞는 특성이었고 하루 7개 국룰 ㅋㅋ

흡연자 특. 훈련소 4주 제외하고는 걍 하루도 빠짐없이 다 조지면서 살아왔다고 보면 된다

난 심지어 매복 사랑니 대학병원까지 가서 대수술로 가서 뺀 날에도 폈고

코수술하고 붕대 칭칭 감고 있는데도 폈다 ㅋㅋ 피면 코가 붓고 욱씬욱씬거리면서도 꾸준히 폈다

일단 옛날에는 잔고티인가? 개 비응신 전자담배 제외하곤 전담 시장이 발달하지않아서 무조건 연초였고

20년이니까 16년은 연초피고 4년은 아이코스로 폈다

48,000원씩 보루로 꼬박 꼬박 사다가 최근에 금연을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바로 몸에 주는 악신호다.

이런 몸에 주는 신호는 개개인마다 천차만별로 다르고 나는 계속 지지면서

병원들을 다니면서 왜 간헐적으로 극 피로감이 올라오면서 살짝 미열이 나는지 궁금해했다

그렇게 난 이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시도때도 없이 지지면서 왜 아픈걸까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주위에 이런 유형 진짜 겁나 많을거다 ㅋㅋ

일단 금연을 하게 되면서 달라진 점들을 나열하자면,

1. 피로감이 주는지 확인하기 - 줄어듬

2. 구내염이 없어지는지 - 없어짐

3. 혀 백태가 없어지는지 - 없어짐

4. 잠은 안 깨고 잘 자는지 - 잘 잠

5. 운동 수행능력이 좋아지는지 - 좋아짐

6. 숨은 잘 쉬어지는지 - 잘 쉬어짐

7. 심장은 덜 뛰는지 - 덜 뜀

8. 아픈 현상은 줄어드는지 - 줄어듬

9. 소변은 덜 마려운지 - 덜 마려움

이 현상들을 보고 눈치 챈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걍 시도때도 없이 지져서 자율 신경계가 맛이 간 것이라는 것을....

다른 안 좋은 부분들도 있지만 결국 이 니코턴이 몸을 망치는 것이다.

적당한 니코틴? 그딴 거 없다. 그냥 계속 금연으로 인체에서 니코틴 욕구를 완전히 없어질때까지 노력을 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 몸이 초긴장을 해서 잠은 아예 못 잔다고 봐야하고 오줌 계속 마려운 느낌 들고 잔뇨감 들고 싸도 조금씩 싸고..

배에 가스 차서 빵빵해지고 숨 짧게 짧게 쉬고 걍 맛이 가버렸다...

아직 금연 한달차라 그런지 몸이 극적으로 좋아지는가? 그것은 또 아니다

일단 금연을 왜 이제서야 했을까 드는 생각과 성공적으로 순항 중이여서 오는 뿌듯함

그리고 담배가 주체가 되는 삶에서 벗어난 해방감 <<< 이게 제일 씹 씹 씹 좃같음

걍 담배 필때 마주한 사람들이 얼마나 천사였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때는 걍 알빠노 생각도 안 들고 펴대기 때문...담배 쩐내? 그딴거 모른다 흡연실 있으면 극-락이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금연 성공법을 안 적었는데 걍 병원 가서 니코챔스 처방 받아라.

이건 진짜 직빵이고 성공적인 금연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해주는 해결책이다

금단 현상 확 올때 먹어주면 싹 가라앉혀준다. 물론, 부작용으로는 크게 생생한 꿈 그게 악몽이 될수도...

빈속에 먹으면 뒤짐. 근데 담배는 식후나 새벽 적적할때 확 올라오지

그리고 금연은 이번에 두번쨰로 성공했는데 첫번째 금연 시도 했을때는

챔픽스 시절에 성공적으로 금연을 하고 있었는데 그떄 하필 만났던 여자애가 담배를 펴서

결국 어찌어찌 하다가 나까지 피게 됐다....ㅅㅂ 그래서 주위를 조심하라는 것 같다

그냥 펴 이런 새끼들 진심 대가리 꺠야함 ㅋㅋ

난 아이코스 피다가 니코챔스 먹으니 금연 개 ㅈ밥이었다...

옛날부터 담배 끊은 사람 상종하지말라는건데 그건 연초만 피다가 아무런 도움도 없이

완전 쌩으로 금단현상을 참아내며 끊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그런 사람들은 진짜 멘탈적으로도

현자가 됐을듯...솔직히 약만 잘 먹어주면 금연이 이렇게 쉬운거였어? 할거다

항상 금연은 방심했을때 실패하는 법. 약도 다 떨어지고, 더이상 약에 의존을 하기도 싫고 하다가 허무하게 피게 된다..

이상 금연 한달차의 햇병아리 금연후기다. 다들 금연해서 건강 되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