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출발 1시간 전에 급하게 정하고 간거라 아무런 정보가 없었음.. 그래도 경의중앙선이 양평역까지 직통으로 간 덕분에 2시간 반? 쯤 걸려서 양평역에 도착할 수 있어따!

양평역 주변에서 먹은 왕돈까스버거

노고산 때랑은 다르게 역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편의점에서 필요한 걸 살 수가 있어서 좋았음

용문산백운봉자연휴양림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되는데, 거기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 3번? 밖에 안다니니까 그냥 택시타고 가는게 맘 편해 대충 8~9000원쯤 나오는듯

등산로 팻말 따라서 그대로 올라가면대

백운봉 가는 코스는 매트랑 계단이 잘되어있어서 발목 피로도 관리하기에 괜찮음

단 입구부터 정상까지 쭉 오르막길이라 초반부터 너무 달리면 나중에 퍼질지도 몰라

가는 길에 있는 헬기장

비상시에 비박지가 되어줄수도?

백운봉 정상석

1시간 25분 걸렸고 휴식시간은 10분 정도 가졌음

노고산이 1시간 10분 걸렸으니까 약간 더 빡세다고 보면 될듯? 그렇게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드라

데크는 총 3개가 있고 여기는 가장 오른쪽에 있는 1번데크

일몰이 직빵으로 보여서 좋아

근데 주변 꽃들이랑 붙어있어서 벌레가 겁나 많음...

왼쪽에 있는 2번 데크

데크가 넓어서 붙여서 세우면 텐트 2동까지는 들어갈듯?

여긴 일출보기에 좋아

3번 데크는 2번 위에 있어

자체적으로 의자가 있어서 체어 가져갈 필요가 없는데 대신 벌레가 상당함..

그리고 데크들이 전부 두꺼워서 다이소 오징어팩이 안들어감

낭만 뒤1지는 플라잉까마귀

일몰

진짜 너무 이뻤음... 성향 때문에 솔로캠핑을 다니는데 이 일몰은 ㄹㅇ감동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섭섭할 정도로 좋드라

문제는 생각보다 너무 좋은 뷰 + 난생 첫 전세캠이라 텐션이 너무 올라서

10분 동안 돌아다니면서 막걸리 한병을 원샷때려버림.. 일몰보고 저장해놓은 유루캠 3기 3화 본 뒤에 피곤해서 잠들었던거로 기억함

11시에 일어나서 찍은 야경

밤하늘에 별이 초코칩마냥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진짜 이쁨!

너무 급하게 출발한 캠핑이라서

막걸리 1L에 일품진로+토닉워터 챙겨왔다가 막걸리 한병만 먹고 뻗고

안주거리로 양평역 편의점에서 급하게 사온 닭발은 다 얼어있어서 불쾌한 푸딩을 먹는 느낌이었음

왜 데울 필요가 없는 안주로 닭발을 고르면서 다 얼어있을 거란 생각을 몬했을가..

5시 기상해서 본 풍경

일출

어떤 분은 일출 직전에 맨몸에 도시락만 들고오셔서 일출보면서 밥 먹던데 이게 낭만이구나 싶었음..

깨끗하게 정리하고 5시 40분에 하산해따

아무래도 쭉 내리막길이라서 조심히 내려오느라 등산 시간이랑 비슷하게 걸림

데이터 잘 안터지니까 볼 거있으면 다운받아서 가고

밤에는 없는데 일출 때까지 날벌레 좀 많음 기피제 챙겨 가면 좋음

중간에 약수터 있음 식약처 인증으로 문제없다는 프린트가 붙어있던데 난 먹고나서 속이 약간 울렁거리드라

암튼 난이도에 비해 너무 절경이라 '괜히 백패킹 성지가 아니구나..' 햇음

이번 캠핑도 대만족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