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비양도 백패킹 - 유루캠프 마이너 갤러리

유루캠프 갤러리
마이너

일본 만화 유루캠△ 및 캠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씹덕과 아재 혼종의 오묘한 맛을 쬐끔만 맛보십시오. *애니메이션 3기 2024년 2분기 방영 결정*

매니저

코리안나데시코(vrmans)

부매니저

나데린라키(totobera) 플라토닉섹서(seunghan…) 네소베리안(penguins…) ㅇㅇ(quiet988…)

개설일

2018-02-05

[일반] 우도 비양도 백패킹앱에서 작성

더블월

2024.05.15 15:37:57

조회 749 추천 16 댓글 38

특근대체 휴일이 생겼는데 후모톳바라 한번 더 갔다올까 하다가 시즈오카가 월요일 폭우 소식에다가 라인사태 까지 뭔가 기분이 짜게 식어서 급 계획 변경함

날씨를 보니 제주도가 괜찮아보여서 유붕이들 리뷰 뒤져서 김녕이랑 우도비양도 후보로 놓고 일단 그날그날 결정하기로

7f9e8902c180688723e9f0e3309c701bc31d1ae5a3a4a25ebccae6965eedd99db759670f4d66022e2fa3a8c65aef8441297dd34b

출발 전날에야 진짜 아무생각 없이 72L에 패킹 대충해서 설렁설렁

켑72 이쁘긴한데 좀 가벼운걸로 바꾸고 싶다..

0cef877eb68b698023ea86e3359c706b355aa83a449bd3dcbda73f5014d254d6ad73f9d478c88b392bdf410462f9316de8c46608

대충 공항에서 성산 가는길에 김녕 야영장이나 구경할까 하고 잠깐 들렀는데 나쁘진 않더라 엄청 깔끔하고

근데 뭔가 내가 기대하던 느낌이 아니라 패스

09ec8003b7f66df1239ef7e14f9c7019eb8fd508700a6bc492338172939de4c3cba893d49605afb75015132c95577f7a08a6c369

여차저차 구경 다녔는데 다 생략하고 암튼 성산항에서 우도가는 배 탑승

배낭 메고 갔더니 숙박하실거죠? 이러더니 편도만 끊으라고 하심

09e9f47fb68a1bf42399f5e2429c7069893efc423fc0d0f61cca395b1dcdf5bd3a6effe2b785de1c429551768a32f067b5408502

성산항 까지 갔는데 정작 일출봉은 안보고 왔네

79ebf17eb6f61af1239c8fe7459c706c9fc17576710633f8b0315c5d4a9026b8db48ab19ed796ee694c88270b71bd285d6ce75bf

내려서 순환 버스 티켓 사러 가야지 하고 슬렁슬렁 가고 있는데

갑자기 왠 아저씨가 부르더니 그거말고 마을안길 버스타라고, 천원이면 된다고 하심 뭔가 배낭 어그로가 좀 큰데?

암튼 마을안길 버스타고 비양도 가는데 내려달라고해서 슬렁슬렁

089e8571bd8b1af3239c8693329c701e61c1730eeecbcc9ac1a54cdc09c60fb741201dc3a621d192366912cbb3ebc1fa4f38529b

비양도 입구에서 또 슬렁슬렁, 오른쪽에 관광보트랑 승마체험장 이런거 있더만

09eff676c0866ef32399f390449c7069f21a4d0591e72e36b8a1ca05352b5c510de3c6137ab185bedfc047704b2e039776d1bb6b

야영장 도착해보니 뭔가 월욜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와있었음

0b9b8105b6f06eff239cf790379c7069904640ebb4071d94b320b73cf1207929d66659240a7c246e7b1a4368b461644aad84a915

바람 피하면서도 경치가 괜찮은데는 딱히 안보여서

바람이 좀 있긴했지만 걍 윈디만 믿고 바다 잘 보이는데 쳤음

카퍼스퍼 첨 써보는거긴 한데 확실히 dac 폴에 제이크풋에 플라이엔 버클락까지 써서 플라이 씌우는 구조치고는 생각보다 치기 괜찮았음

문라2 벨크로 붙이고 그러던거 생각하면..

7aed8902c18460f223e6f393439c701841a3737b53cb00905a54fe6cbf613be610609ce631d9b8311f8ffb3663341a5951f06bfe

0f9f8402bd8a6d8723ef81e7479c701ec1d1fe51bec4304d0a3669b1143b848b59962adcf75096cbea43b3aeee919b3d19e209ac

일단 자리 잡아놓고 식량 파밍하러 입구쪽 편의점으로

7시부터 22시까지 영업하신데

7fe4f372bc8a6885239a8594349c706e27daecce4557726e9ebd06359ae2bdab81604c1d5320cfa20194d225ff087e00bd02ee43

배 끊길 시간 되니깐 말들도 퇴근하고 풀뜯고 있더라

0c988471b0f01cf0239af7e7449c706ae94bfd3751b64df5e2656c52fc96984ef10ee6ae2b136c8a88a4853b677869cd0217117d

일단 제주 맥주.. 뭐 나름 괜찮았음

089b8770c68461f5239b8790349c7019c5513a6812ec75737487f8c9b5beb3dbb271f11b356e9f02dc9f1a0c8e969e9713fc13c3

그새 더 늘었음

단체팀 와서 막 비집고 여기저기 텐트치고는

뒤쪽에다 그 쉘터 쳐져있어서 좀 불안불안

피칭하면서 엄청 떠들길래 조용히 술마시고 있는데 좀 기분 잡침

09ee8471b6831af7239986e64f9c7019405a5921629d84f6eb4d9949eaee3e4f56b4c49cd60f2ca5372fd6b8d03a7d25358286ff

2병째 우도땅콩막걸리 맛있긴한데 뭔가 몸에서 안받는 느낌

땅콩 알러진 없는디..

78edf372c7f468f02399f5e3419c701cae840a82cccd4397d5461f02806451b968da7c4fcbf7779c966f330f4eaa572deac13a44

안주로 소시지

다들 취사하길래 여기서 취사해도 괜찮나 싶었는데

팻말에 여기는 사유지를 무료야영장으로 오픈해준거고 장작, 숯으로 불질하는거 아니면 괜찮다고 되있는거 같더라

암튼 감사한 마음으로 굽굽

749b8305c0876bfe239df2e5419c706483c5d1d7670518e7e9de46fd13b3e2f8d9ab58d9250dfa373ffcce3abe8db47dc0429824

7f99897eb2836af723ea80e6439c701cfac918a1ed2d514d5aa2fe6effeddb941d4e3ac92eb2f83441bcfc7d4f1e01b2f113abf0

석양 죽이더라

0cebf504bc811cf323eb82e1429c70693c873c4d78ebeb558865c1789492955f2361938eff8adde66e1228e7eb0ca07391ee6578

08eef475b1f41ef223ebf0e3329c701e92d2af7d1f283000af9d49c3a5b2b53448f65375de356454aaf1fdca885f5864a471caa3

텐풍도 좀 찍어주고 하다가 술김에 좀 일찍 잔듯

막걸리만 마시면 속이 별로라..

그와중에 자다가 바닥이 기울어져있어서 위액 역류하는 느낌때매

일어나서 반대방향으로 누워서 잠

나름 최대한 평평한데 골랐는데..

089cf500b18b68f123ed80e4409c706fe34ed6adf57c7c386e0a44b3a2b2bd2c91df700fafa215aaa86d25c4d554a67092f8bf4e

일찍 자서 대충 5시 좀 넘어서 일어남

일출은 봐줘야지

7ae48977b78a1ef223ee8790459c7065dfd6088e268c6b9cae13d912c584924ac36da821b8503d1dbb2828deabb125b9b587251d

0ce58773c7f31bfe23ed84e0429c70199d7f16068ca60c98b672f47409424f7ba397c43774fa3ae9f56fadc5281789c017c40eb4

09e8f572b3871d80239e83ed469c706f28562503b16484e69e8b5185855a074509f1472b6254068ec54c4b96b20baf3de0ab63c5

언제나의 태양이지만 우도까지 와서 보는건 좀 다르군

7b98877fc3831af32399f4e1339c706b469a0ea4f4ccb3753e2e5baa09e9830e98dea6415df4af203f186362ae57aeff7190a73f

75e98303bd811df323ec80e4439c701904feab5b3bee729855ac6f227d6514ebf463f77ad3f0e0ba40ea21c784956b6897f5de95

라면으로 해장하고 텐트에 엎어져서 바다소리 들으면서 빈둥빈둥

카퍼스퍼 어닝 기믹 자체는 별로 좋은진 모르겠는데

양쪽 지퍼가 열려서 문을 이너위로 올려두니깐 개방감도 좋고 들락날락하기 편해서 좋음

언제 철수할까 각 보면서 침낭부터 챙기고 있었는데

아침이라 조용히 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쉘터에서 밥먹는다고 왁짜지껄하길레 바로 옆에 있던 여성 두명이 조용히좀 하라고 쏴제끼더라 흠

0f9c807eb3f16bf0239c8eec439c701fe35327eb867b5394bf8ce52978e244eadd8e1681fd33a09e12ebe5d34574c38b840ad93c

7ce8f570b6871cf623998fec339c701ed459639e72ae84a2e04846873919fa36f3fad28b78f09747d58506dcfd01cdeaface72a6

좀 더 있을까 하다가 조용한 분위기도 깨지고 해뜨고 슬슬 더워지려는 거도 보이기도하고해서 몇몇은 철수하는 분위기길래 나도 대충 10시쯤 철수함

진입로 앞에 화장실도 있고 쓰레기 처리하는데도 있어서 편하게 깔끔하게 씻고 정리하고 왔음

아침에 차가 와서 쓰레기도 싹 비워주고 가더라고

정리 잘되는거 같아서 좋드라

759c8100c38a198223eef2e2309c701f3ff7175e8fd455968948012a8986db9f0e4bff6df9002b985bdd3c67b547e178ba89dd1b

여튼 서울을 벗어나서 ‘백패킹’을 ‘혼자서’ ’제대로‘ 해본건 첨인데 (후모톳바라는 4인팟 캐리어캠이였으니)

엄청 좋은데서 시작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진짜 좋은 장소 선정이었음

풍경도 좋고 바람도 좋고 시설도 좋고 날씨도 좋고

편의점이나 화장실이나 다 편하기도 하고

하루쯤 더 있고싶긴 했는데 그 쉘터가 좀 그랬고 .. 수요일 바람때문에 비행기 안뜰까 무서워서 일찍일찍 나왔음

앞으로도 종종 다녀야지

- dc official App

고정닉 12

원본 첨부파일 28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870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179375	일반	육포 추천 [5]	masaki	06.08	125	0
179374	일반	고프로5K 영상편집하려면 뭐로해야함.. [5]	노잼도시부산	06.08	108	0
179372	일반	흐아아암 일어났다! [2]	거렁뱅이	06.08	77	0
179371	일반	비 맞으면서 승선 [2]	masaki	06.08	120	0
179370	일반	아 다른 지역은 벌써 비오는구나 [7]	최유자	06.08	117	1
179369	일반	우중캠 기상 [3]	댕댕이애호가	06.08	150	3
179368	일반	으에~비 왜 자꾸와~ [1]	아산곰	06.08	85	2
179367	일반	현직 우중텐트 [3]	제발살자	06.08	191	1
179366	일반	하루한번 치아키 찬양 20240608 620회 [6]	함냐	06.08	48	0
179365	일반	넬슨에서 아크테릭스 비중... [3]	침낭아조씨	06.08	256	1
179364	모캠/ 모캠/자캠	지옥에서 돌아왔다 [4]	모토캠△	06.08	159	2
179362	일반	힐링중~~ [7]	헬리오스	06.08	170	0
179361	일반	목금토 캠핑이었는데 내일 비온대서 철수했어 [4]	도릭	06.08	113	0
179360	질문	배낭 추천좀 [6]	REA.	06.08	152	0
179359	일반	아 시발 학교에 텐트 두고왔다 [11]	골절의왕	06.08	178	0
179358	질문	전기텀블러로 컵라면 끓여먹기 괜찮은가? [5]	ㅇㅇ(14.53)	06.08	143	0
179357	일반	영화 다봤당 [8]	거렁뱅이	06.08	131	0
179355	일반	하루한번 아오이 찬양240608 1033회 [12]	@ㅏ재	06.08	111	1
179354	일반	비오는날엔 텐트 불편하겠지 [2]	ㅇㅇ	06.08	191	0
179353	일반	베개 사야겠네 [6]	눈물흘리는카레	06.08	152	0
179351	일반	낼 간만에 출동인데 텐트 결정이 어렵네 [6]	유류캠	06.07	133	0
179350	일반	첫 모캠 가을에 추천? [9]	잭크와드워프	06.07	75	0
179349	일반	중부지방도 비 내린드!! [10]	톰소년	06.07	145	0
179348	일반	오랜만에 올하자드 프라임 꺼냈는데 왤케 왤케 낯설지 [6]	마늘도살자	06.07	99	1
179347	일반	짱리 이런건 어떻게 이 가격에 만드는거지 [11]	프리맨	06.07	255	0
179346	일반	캠핑와서 유루캠보면서 유루캠갤하기 [5]	방아영	06.07	139	3
179345	일반	어제의 지름 [45]	개구리중사	06.07	261	1
179344	일반	이야 비 시원~ 하게 내리넹!! [22]	나데린라키	06.07	187	2
179343	일반	여름 상의 모입고 다님 [12]	유붕이(211.234)	06.07	160	0
179342	일반	진짜 이거만 사고 더 안산다 진짜 [6]	ㅇㅇ	06.07	215	1
179341	일반	오늘의 냐! [36]	원펀냐루	06.07	187	3
179340	일반	블랙야크 헬녹 oem 스틱좀 알려주 [7]	더블월	06.07	177	0
179339	일반	어오운냐! [8]	더블치즈	06.07	92	1
179338	일반	하루한번 카가미하라 찬양 20240607 1996회 [6]	물리화학	06.07	54	1
179337	일반	코트텐트 괜찮은데? [18]	댕댕이애호가	06.07	250	3
179336	일반	오늘의 냐 [28]	개구리중사	06.07	164	3
179335	일반	낼 선자령 가는데 주말에만 비오기 있음? [3]	냉동펀치	06.07	102	0
179334	일반	최고기온 26도면 블랙타프로 버티기 가능? [6]	ㅇㅇ	06.07	140	0
179333	일반	오늘의 냐! [60]	나데린라키	06.07	171	1
179332	일반	보닌 내일 여기 감 [11]	네소베리안	06.07	162	3
179331	일반	오택 [12]	이것만사고그만살거야	06.07	124	3
179330	일반	복귀 강행한닷 [6]	모토캠△	06.07	110	1
179329	일반	다들 비옴? [13]	아산곰	06.07	126	0
179328	일반	아조씨들 이거 업제. [7]	쥬-	06.07	235	1
179327	일반	오늘의 퇴근박 [5]	늒네	06.07	108	1
179326	일반	갑자기 비오네 [29]	개구리중사	06.07	169	0
179325	일반	이번주 일여일에 백패킹가면 운해 볼 수 있을거같아 [3]	기차길옆오막살이	06.07	76	0
179324	일반	오늘의 냐 [22]	댕댕이애호가	06.07	137	4
179323	일반	내일 비때문에 새벽등산 조져서 대신 남산타워에 가기로 한다 [2]	모모-	06.07	53	0
179322	일반	도착. [2]	쥬-	06.07	8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