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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학에 수행이 없는 이유.

선갤러(58.140) 2024.05.18 20:06:49
조회 149 추천 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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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 불교에서 수행을 베껴오면서 의도적으로 내면이 아니라 외면을 중시하는 것으로 비틀어서 바꾸게 됨.


외면으로 내면을 다스린다는 식으로 바꿨던 거지.


왕양명이 하루종일 성리학 수행했는데 달라지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한것도 당연함. 왜냐? 애초에 불량품이었으니까




그래서 유교의 정좌는 마음 다스리는게 아니라 앉아있는 자세가 더 중요함.


이거 때문에 정좌는 앉아서 뭘 먹거나 책 읽거나 심지어 술도 마실수 있는 구조임.


다만 한편으로는 내면 관조하는 불교의 진리가 남아있기도 한 애매한 반쪽짜리 수행법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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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조선부터임.


이게 조선에 와서는 퇴계가 율곡이 수용하는 수양법이 각각 달라지게 되는데




퇴계는 그나마 저 모순점을 타파하고 마음수행으로 돌렸음.


이거 때문에 퇴계가 선(禪)과의 연관성을 부정하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는거임(


https://kiss.kstudy.com/Detail/Ar?key=4087020

 

율곡과 퇴계의 미발에 대한 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 - 한국유교학회 - KISS

율곡과 퇴계의 미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본성을 인식하기 위한 방법론에서부터 시작된다. 율곡이 말하고자 하는 본성은 명덕의 구조에 의해 구조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인위적인 노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으며 이를 밝히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경(敬)이 요구되었다. 반면 퇴계는 경(敬)을 말하고는 있지만, 퇴계가 본성을 인식하기 위한 방법론은 정법(靜法)에 해당하며, 퇴계의 경(敬)은 본성을 인식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미발과 이발(已發)을 연결시켜 주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때 정(靜)과 경(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미발처에 달려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즉 경법(敬法)은 명덕을 미발처로 하였을 경우에 가능해 질 수 있다. 지경정좌시에 명덕을 관한다면 경법(敬法)이 되는 것이며, 명덕을 관하지 않는다면 정법(靜法)이 되어 선(禪)으로 빠지게 된다. 퇴계는 미발의 정(靜) 공부를 중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禪)으로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퇴계는 경을 통해 미발 공부와 더불어 이발(已發) 공부를 관통하기 위해 노력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계에게 나타나는 것은 이발(已發)의 주리(主理)적 경향만이 나오게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계의 미발처가 명덕이 아닌 단순히 기(氣)의 미발처였다면 그 자체로는 이미 선(禪)에 해당한다. 이발(已發)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인 면에 있어 선(禪)의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지라도 선(禪)과의 연관성을 부정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미미한 차이가 바로 사단칠 정론에서의 리발(理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kiss.kstudy.com



우리가 퇴계가 이기이원론을 주장해서 불교하고 멀어졌다고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마음수행을 강조해서 이기이원론을 강조하게 된거임.


동양에서의 이원론은 오히려 서양에서의 일원론에 가깝고, 동양에서의 일원론이 오히려 서양에서의 이분법에 가까움.




일원론인데 왜 이분법을 띠게 되느냐? 이건 후술할 율곡에서 자세히 드러나게 됨.


율곡은 주자가 비튼 모순점에 집중해서 아예 외모수행, 몸수행으로 까지 돌리기 시작했음.


그래서 아예 퇴계하고 다르게 궁리를 중시하게 되는데(심지어 이 궁리라는 것도 주자 퇴계하고 완전히 다른 뜻. 이에 대해선 후술), 이 궁리라는게 결국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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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확립된 권위를 그대로 따르는 전체주의 사상이 됨.


진리는 사회적 권위이므로, 사회적 예와 법을 내면화해야하고. 내가 틀리고, 사회가 맞다는...


오히려 이기일원론이기에 진리가 사회적 제도라는 것이라는 논리가 형성되는거지.


그래서 율곡학 부터는 격물이라는 수행법도 사회적 법제도를 탐구한다는 해괴한 논리가 된다.


사실상 수행이 아님 걍 외도지.





사실 난 작년 까지만 해도


율곡이 불교, 정신추구에 가깝고 퇴계와 다산은 기독교, 세속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했음


특히 퇴계는 노비 300명 재테크 사례도 있었고





근데 진짜 제대로 알고 보니 오히려 율곡이 위선자였고.


http://www.pajuiyagi.com/2018/01/08/%EC%9C%A8%EA%B3%A1%EC%84%A0%EC%83%9D%EC%9D%80-%EA%B0%80%EB%82%9C%EB%B1%85%EC%9D%B4%EA%B0%80-%EC%95%84%EB%8B%88%EB%9D%BC-%EB%B6%80%EC%9E%90%EC%98%80%EB%8B%A4/

 



율곡이 기독교, 세속주의 라인이었음. 우리가 알고 있는 율곡의 고상한 일화들은 죄다 미화된거임...


오히려 퇴계의 노비 300명 일화가 자세히 보니, 당시의 노비가 우리가 요즈음 인식하는 솔거노비가 아니라 외거노비, 곧 소작을 하는 경작인들이었고, 실제로 퇴계 본인은 가난했음. 실록에 보면 퇴계가 가난하게 살았다는 근거가 나옴. 영의정 심연원과 대제학 정사룡이 아뢰기를, “이황은 재주와 행실을 함께 갖추어 사람들의 존중을 받아온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황은 청빈으로 자신을 지키므로, 서울에 있을 적에도 본디 집에 부리는 하인이 없어서 땔나무도 대기가 어려웠습니다.” 명종실록> 권24, 무오(1558년) 6월9일


특히 퇴계학 라인에서 리발, 상제 같은 개념이 나오면서


이기이원론이 진화할 수록 양명학에 가깝게 되더라.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6593897

 



특히 이 논문 읽고 다산학이 양명학에 놀랍도록 가깝다는 걸 알고 내가 알던 세계가 깨졌음...


오히려 이원론 쪽이 마음을 수행하고 실천성이 강하고 희론에 빠지지 않는다는 면에서 불교랑 가깝다.


율곡이 위선자였음.



더군다나 결과가 말해주잖음? 19-20세기 유학의 뚜껑을 열어보면


퇴계학의 후예들이 마음 다스리는 심학으로 진화했고,


율곡학의 후예들은 예와 법에 복종하는 걸로 진화했고...


이거 땜에 율곡학이 답이 없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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