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아라고 하면 원자력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원자력 마피아를 의미한다. 원자력의 중심에 있으며 원자력을 이끄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피아의 실체는 없고 그냥 프레임일 뿐이다. 정말로 원피아가 있었다면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선언만은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글에서 원피아는 ‘원자력 유토피아’를 줄인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유토피아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사회’라는 의미로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가 사용한 말이고 어디에도 없는 이상향, 별천지와 같은 의미이다. 비록 궁극적인 유토피아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아도 인류는 유토피아와 가까운 세상을 만들려고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 노력이 문명 발달의 원동력이었다.
유토피아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무엇인가? 에너지의 확보이다. 가장 편리한 형태의 에너지는 전기이기에 지금은 전기가 필수 요건이다. 요즈음 회자하는 4차산업혁명으로 더욱더 전기 중심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이런 사회를 뒷받침하려면 밀도가 높으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당연히 원자력을 중심으로 다른 에너지가 보조하는 사회, 즉 원피아가 건설되어야 한다. 원피아가 가지고 올 세상이 어떤 세상이 될지 그려보자!
첫째는 저렴한 전기요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다. 전기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은 서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은 물론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말이다. 산업생산에 필요한 전기도 저렴하게 공급됨으로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을 열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경쟁국과 비교하여 낮다. 이것은 원자력의 저렴한 발전원가에서 기인한다. 원자력이 없었다면 다른 에너지자원을 더 수입해야 하고 이에 따르는 대체발전비용 부담도 원자력이 낮춰주고 있다.
두 번째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제로화하는 세상을 만든다. 현재 인류가 직면한 위험 중 가장 심각한 문제가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폭우, 태풍 등은 귀중한 인명을 앗아가고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린다.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원자력은 태양광보다 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간헐성 재생에너지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있다. 간헐성 재생에너지만 보면 그 말이 성립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간헐성 에너지의 이용률이 20% 정도이기에 80%를 채워주는 발전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것을 원자력이 아닌 다른 발전원으로 채우게 되면 결국 태양광이나 풍력의 청정성이 상쇄되고 오히려 더 많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만들게 된다.
세 번째는 에너지 안보가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어 준다.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자원이 없어 해외에 의존하는 나라는 지정학적인 위협을 극복해 줄 수 있는 에너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에너지가 바닥나면 국가의 존립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다량의 연료가 필요하거나 간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원은 안보의 기능을 하기 어렵다. 원자력처럼 고밀도 에너지는 외국과 단절된 상태에서도 오랜 기간 끊임없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어 국가의 안보를 지킬 수 있다.
네 번째는 원자력기술로 외화 획득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원전 수출로 1기당 19조원 매출, 연간 27,450명 고용 창출, 중소기업 매출은 4,700억원에 이른다. 원자력기술은 완전 국내 기술자립이 되어 있다. 세계에서 원자력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몇 나라가 없는데 그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원자력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없지만 ‘원자력 유토피아’ 즉, 원피아는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국민의 모든 힘을 합하여 탈원전을 획책하는 무리를 몰아내고 다른 청정에너지원과 균형을 이루는 원피아를 만드는 것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