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가장 많이 걸은 날
여행 중 가장 많은 영상이 남은 날
여행 중 가장 늦게 들어온 날
도쿄에서 서브 컬처의 고장 일본을 외치다
씹덕 투어 시작
4日 : 이케부쿠로 - 나카노 - 아키하바라 - 우에노
지금은 여행을 이미 다녀온 시점이어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아키바에 하루를 박는게 맞았다
-아침
먼저 이케부쿠로
나무위키 설명에는 여성향의 냄새가 풍기는 곳이라 했는데
일단 맞긴 함
남자 kpop아이돌 머 굿즈 판매 같은걸 하고 있기도 했고
앙상블 스타즈라는 게임의 굿즈판매? 줄같았다
어디에나 있는 애니메이트에도 남녀 비율이 남달랐다.
봇치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티셔츠
처참한 얼굴의 헤르미온느
일본에선 에이펙스가 인기 있는 게임 위치임
가끔 하는데 일본인들 참 많이 만남
당당한(?) 우리나라 게임
어딜가도 우리나라 게임이 한 칸씩 차지하고 있는 모습은
기분이 묘하다
게임 해본 적은 없다
선샤인시티로 떠남
진정한 여성향 거리를 보려고 예전에 오토메-로드 라는 걸 본적 있는데
그 사실은 까먹고 선샤인시티로 바로 감
포켓몬 센터나 이런거로 유명한 백화점
사실 안에 둘러보면 되겠지 싶어서
뭐가 안에 있는지 안 찾아보고 들어갔더니
뒷문으로 들어가서 그런지 뭐가 어딨는지 모르겠음
포켓몬 센터는 줄을 서있어서
사람이 적은 숍들 위주로 구경만 하다 왔음
그리고 아래에서 귀멸의 칼날 행사같은 걸 하는데
코스프레 한 사람이 인형탈까지 쓰고 있으니까
이걸 코스프레라 할지 참 애매한 거 같음
불쾌한 골짜기도 살짝 있고
짱구샵에서 본 맘에 드는 짱구 티셔츠들
난 하루에 3시간 일할 수 있음
이거도 눈에 맞았는데 사진 않음
명장면들을 곳곳에 재현해뒀다
안에는 디즈니숍, 지브리숍, 산리오 캐릭터 숍, 포켓몬 센터, 반다이 남코 등등 뭐가 정말 많지만
지브리숍 정도만 들렀다 나옴
이케부쿠로는 사실 동네 자체가 대단한 대도시 느낌을 준다
거기에 특색있는 씹덕 거리가 조금 있다 수준
아키바의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생각함
-점심
오전 안에 나카노까지 뿌시고 점심 먹으려고 했으나
바로 변수 발생
시부야 스카이 취소표가 나와서 바로 구매하고 발을 돌림
일본의 2호선을 담당하는 야마노테선
빠르고, 주요역들을 다 지나고, 자주 다니는 순환선이다
이거 타고 한 방에 간다
12시쯤 전망대 입장
색온도를 너무 낮춰서 파래졌다
시부야 역이 공사중인게 한 눈에 들어온다
작아보이는 스크램블은 덤
채-신식 전망대라 그런지 개방감이 장난아니다
내 가슴보다 살짝 아래까지의
유리 장벽 하나만이
바깥과 구별시켜주는 곳도 있고
근데 무심코 팔 올려두니 정전기 나던데 일부러 이렇게 해둔 거 같음
시부야 스카이를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사진은
찍을 수 있지만 줄서서 돈을 받고 찍을 수 있게 해준다
자본주의놈들.
내가 단기 여행이었으면 찍었을 거란 생각이 흠칫하게 만든다
시간이 좀 늦어서
어제 간 토리카츠를 리트할까 하다가 그냥 나카노로 출발
우나토토라 하는 유명 장어덮밥 체인점
친구가 밥을 좋아해서 밥을 찾아 오긴 했지만
나고야의 '히츠마부시'을 먹기 전 사전 준비라는 생각도 있었음
1210엔의 훌륭한 가성비
장어 생산량이 소비량을 못따라가는 일본인의 소울푸드
맛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입장했다
밖이나 위에서 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내부에서 보면 상당히 특이한 구조다
지붕이 있는 시장 느낌에서
갑자기
지붕이 있는 저층 백화점 같이 바뀐다.
갑갑하게 층고가 낮아보이는게 포인트
나카노 브로드웨이의 인상은 이럼
키높이가 넘는 높이부터 바닥까지 있는 진열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
여기 와서 뭘 사려면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와서 '찾아야' 함
여기서 구경하면서 고르기엔 너무 복잡
꼬깔콘 먹은 커비가 귀여워서 찍어봤다
거의 창고의 이미지
거기에 작은 굿즈들이 많아서
한 기판대에 몇 분씩 있어야 찬찬히 다 봄
가격차이가?
보이지 않는 손이 보이는 기적
또 찬찬히 둘러보다 시간 보니까 3시
바로 아키바로 달려갔다
역에 달려있는 씹덕 게임 광고판
코인과 전기를 쓴다는 딱 맞게 기막힌 컨셉을 가진 파칭코 홍보대사
라디오 회관으로 들어감
내부는 가히 미궁이다. 그리고 모든 곳들중에 여기가 가격이 가장 비싸다
안에 돌아다니던 영상은 유튜브에 백업해뒀는데
60프레임 영상을 찍으면 깜빡거리는 불이 있단걸 몰랐음
우리 게임이 한 줄을 차지하고 있다
근데 원신은 한 블럭을 통째로 차지한다
후발주자라 아직 한참 남았나 보다
놀랍게도 미소녀가 아니라 총을 파는
라디오 회관을 찬찬히 다 둘러보는데 1시간
9층에서 코-라맛 몬스터 하나 뽑아 마셔주고
카드에 가장 관심이 없어서 최상층은 그냥 내려가려다가
슈타인즈게이트 전시회 발견
타이무-마친
난 안 봤지만 본 친구놈이 궁금하다고 들어감
-저녁
이래저래 가게들을 들어가다가
밤에 그 샷
씹덕 네온 전광판들이 인상적임
돈키호테도 남다르다
돈키호테에서도 이런 물품들을 팔고 있음
페이퍼 시어터라고 하는 굿즈 종류인데
일본에서 처음 봤는데
되게 신기하고 괜찮아보였음
실컷 구경하진 못했지만
이미 8시에 가까운 늦은 시간에
구글 맵이 위치를 제대로 못잡아서. 게임방에 2시간 반 있는 미친놈이 됨
오늘은 너무나 많이 걸어다녔기 때문에
그래도
한정거장
2000원 쓸까?
아니 걸어가자
걸어서 아메요코쵸에 도착했음
라면을 다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다
사실 목표로 했던 식당은 이 식당
야키토리 분라쿠 우에노
백종원 대표가 방문해서?
유명해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점가에서 유명한 가게중에 하나다
줄을 서있다
길게 줄을 서있진 않아서 서있다보면 들어갈 거 같은데
그럴 힘이 없었음
반대쪽에서 교자를 굽고 계시던 가게로 그냥 유턴
가게명은 Shoryu. 한자로 적혀있다
근데?
맛있다.
교자가 너무 맛있다
수제로 만든 거 같은 인상을 주는데
크기도 큰데 가격도 야무짐
토리-어쩌구저쩌구 라면
특이해보이는 라면도 시켜서 한 입
맛있다
친구도 카레라면을 처음 시켜 봤는데
카레라면이란게 이렇게 묽을줄 몰랐다
물론 근데 오늘 걸은 거리에, 8시 40분에 먹은 저녁식사인건 고려해야한다
무조건 내가 과평가했을 것
집에 돌아가서 영수증 정리하고, 하루 지출 점검하다가
신기한 걸 하나 봄
무료교환권은 읽겠는데
길게 써있는건 모르겠어서
그냥 파파고 돌렸음
라신방에서 440엔 이하의 상품 하나 무료교환권이었던 것
다 주는걸까 운이 좋았던걸까
피규어같은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오니 저가형 피규어가 참 많다
그리고 집 와서 뜯어보니 피규어 사고 싶다면 비싼거 사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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