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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 나리타 브라이언과 트레이너의 행복한 동거 일기

우류류노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18 1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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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때 중앙 트레센의 트레이너였던 사람입니다.

트레센 학원을 그만두고고 나서는 어떤 사람과 한 지붕 아래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가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예전 담당인 나리타 브라이언과 연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때는 꿈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우마무스메의 꿈과 희망을 이뤄주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위대한 트레이너가 되겠다는 꿈이요.

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일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젊었던 시절의 크기만 할 뿐 현실성 없는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리타 브라이언에게 들은 말이 있습니다. 너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나 이상의 우마무스메를 키워낼 수는 없을 거잖아.

틀린 말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부정하면 나리타 브라이언은 최고가 아니라는 말이 되니까요.

그래서 잊었습니다. 다른 우마무스메의 일들은,.


제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사람도 나리타 브라이언입니다.


나리타 브라이언은 저에게게는 아까울 정도로 대단하고, 멋지고, 유능한 사람입니다. 저와 관련되어서는 신경을 아주 많이 써주는 점도 좋습니다. 특히 매우 성실한 사람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카리스마가 있다는 것이 훌륭합니다. 머리도 매우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가장 먼저 생각해주는 우마무스메입니다.

정말 내가 상대라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연인입니다.


저는 무능하고 게으르고 덜렁거리고.

나리타 브라이언이 저를 좋아해주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왜 제가 나리타 브라이언과 사귀는 것이 용납받지 못하느냐.

제가 학창시절에 미성년자인 그녀와 상사상애하는 사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저와 브라이언은 세상에서는 절대 인정받지 못하는 동성끼리.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아이를 남길 수도 없는 절대 용서받지 못하는 사이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저와 브라이언은 사귀기 시작했다는 것을 친구들에게도 그저 숨기고 결국은 도망치듯 둘이서 생면부지 땅으로 옮겨 살고 말았습니다.


물론 비밀 연애를 한다면, 계속 만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이유가 있나요?

백만장자와 어부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백만장자가 돈을 많이 벌면 쉴 수 있다고 하니까, 어부가 내가 지금 쉬고 있지 않느냐고 대답했다는 이야기요.

마찬가지입니다. 우마무스메들을 트레이닝시키고, 다른 사람과 친분을 쌓아나가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든 일들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일입니다.

이미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면 그런 것들은 모두 불필요한 짐이 되는 것입니다.


학원을 그만두기 전부터, 그녀와 떠나오기 전부터, 그녀는 저를 사랑했습니다.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묵는 곳도, 나이도, 종족도 다릅니다.

일하는 범위도 다릅니다. 보는 시선도 다릅니다.

그렇기에 잠깐 떨어져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트레이닝, 식사, 휴식, 가능한 한 모든 시간을 브라이언과는 거의 함께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나리타 브라이언은 트레이닝 시간조차 저에게 자신의 체취를 남기는 아이. 그녀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나리타 브라이언의 룸메이트가 원정을 떠나면 브라이언의 방으로 불려갔고, 저의 트레이너실에 찾아올 사람이 없거나 일이 조금 비면 브라이언이 찾아왔습니다.


그저 편하게 잘 공간을 찾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하지만 저와 브라이언의 사이는 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누구와 같이 자지 않으면 잠이 잘 오지 않아서 말이야. 라며 브라이언이 저를 옆에 두고 잘 때만 해도 불안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동침이라는 것에는 단순히 갇히 꿈의 시간을 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되새기게 되었을 때, 불안이 현실로 변했을 때, 저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몸의 은밀한 곳을 잔뜩 만져졌습니다. 가장 소중한 부분마저 거침없이 침범당했습니다. 저의 온몸을 자신의 마음대로 다루며 탐하기 시작하는 브라이언의 모습에는 광기마저 느껴졌습니다.

많이 울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할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담당 계약을 해지할까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모든 행위 중에 사진을 촬영해서 협박한 브라이언의 치밀함 때문이 아닙니다. 조금 반항하려 하면 가차없이 목을 조르는 브라이언의 행동력 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어느샌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해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녀가 언니 비와 하야히데를 이긴 날, 그녀는 저에게 평생의 사랑을 맹세했습니다.

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끔 제 안의 나쁜 목소리가 그건 감동의 눈물이 아니야, 브라이언이 그날 너를 채찍으로 때렸기 때문에 흘린 고통의 눈물이야, 너가 사랑하던 약혼자를 버리라고 강요해서 흘린 상실의 눈물이야, 자신의 모든 것을 그녀에게 종속하도록 강요했기 때문에 흘린 아픔의 눈물이야. 라고 제 마음을 흔들 때가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제가 언제나 답답하게 굴어서 어쩔 수 없이 채찍을 들여야 했던 브라이언이 저보다 더 울었을 것입니다. 약혼자라는 것은 되짚어 보면 제 인생의 속박이자 강요였던 것도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모든 것을 공유하는 건 당연한 것이기에 반박할 가치도 없습니다.


오늘도 저는 브라이언을 기다립니다.


학원을 떠나와 한 지붕 아래 살기 시작하자 브라이언의 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묶이는 것이 없어져 버려서, 눈치를 볼 것이 없어져서, 나리타 브라이언의 사랑은 속박으로 변화해 가고 말았습니다.


저는 브라이언만을 사랑합니다.

절대 바람피우지 않습니다.

저도 브라이언에게 의심받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브라이언도 저를 믿었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브라이언에게 연금되어 버렸습니다.


브라이언은 매우 상냥하기 때문에 불합리하게 나쁜 일을 당하는 일은 없습니다.

나쁜 일이라 하면 저를 채찍으로 때리거나, 침대에 묶고 목에 줄을 건 후 조금씩 저를 질식신다거나, 욕조에 집어넣고 관장을 시킨 후 참게 한다거나 하는 일입니다.


만약에 나쁜 일을 당하는 일이 있어도 그건 제가 잘못한 탓입니다. 브라이언이 허락하지 않은 신문이나 잡지를 읽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려 하거나, 그녀가 매 시간 보내는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일들 말입니다.

물론 나쁜 일을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고 부드럽게 위로해 줍니다. 저는 그런 모습도 사랑스럽습니다. 그런 나쁜 일에서조차 순수한 사랑을 느낄 때가 있고, 오히려 그런 나쁜 일을 하지 않으면 브라이언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위험해질 때가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여기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같이 손잡고 동네 데이트도 하고 그랬거든요.


하지만,


“저 사람. 뉴스에서 본 적 있는 것 같던데.”

“내가 더비의 팬이어서 알아. 분명 중앙 트레센의 그 사람이었지. 하지만 분명…”

“몸에 상처나 멍자국이 여기저기…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냐?”


같은 음해를 자꾸 들으니까, 브라이언도 저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겁을 먹은 것입니다.

그런 두려움을 이기고 오로지 너만을 위한 성을 지어주겠어. 라고 결심한 그녀는 저에게는 너무 과분한 연인입니다.


우선 TV와 인터넷을 전부 끊었습니다. 신문도 잡지도 전부 사절. 가끔 찾아오는 잡상인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세웠습니다. 제가 그러면 브라이언이 없을 때에는 뭘 하라는 거야. 라고 심심함을 드러내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온다거나, 공부할 만한 참고서 등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내용 중에 저에게 상처를 주거나 마음을 무겁게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브라이언이 미리 읽고 올바른 것들만 주겠다고 했습니다. 일이 바쁠 건데 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기본적으로 밖을 걸어야 하는 쇼핑은 브라이언이 다 해줍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고 느끼는 한 항상 꼭 사다 주고 가끔 단 것도 사다 줍니다.

저도 미안하니까 요리는 저의 담당입니다. 설거지도 청소도 제가 합니다. 브라이언은 항상 맛있게 먹어주니까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밖을 돌아다니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설사 어떤 용무가 있더라도 현관 밖으로 나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분부를 어기면 나쁜 일을 당하거나 브라이언이 펑펑 웁니다.

그래서 몇 년 정도 집에서 나온 적이 없습니다.

집안에는 여러 대의 감시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브라이언이 외출 중에도 제가 집안에 있는지 항상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관문을 무단으로 열면 브라이언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보내지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에게도 휴대전화가 있지만, 인터넷도 되지 않는 구형에 연락 가능한 사람은 브라이언 뿐입니다. 브라이언이 매 시간마다 저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반드시 거기에 답해야만 합니다. 못하면 나쁜 일을 당합니다.

엄중히 문단속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가려면 언제든지 언제든지 밖에 나갈 수는 있지만, 브라이언의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브라이언은 이렇게나 저를 믿어주고 위해주는데 그 마음을 배신하면 인륜을 저버리는 일이 아닐까요.


집안의 설비는 매우 잘 갖춰져 있습니다.

독서할 공간도 있고 공부할 곳도 있고(최근에는 정원사의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신체 트레이닝 공간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욕실도 둘이서 들어가기에는 너무 클 정도로 훌륭한 욕조가 있고, 자체적으로 발전도 하고 있기 때문에 집안에서는 무엇을 해도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치하다 보면 순식간에 돈이 없어지는데?

라고 브라이언에게 말하면, 브라이언은 과거 자신이 벌어 온 돈을 전부 투자나 부동산이나 채권을 통해 헛되이 은행에서 썩지 않게 해 주고, 그 외에 글을 쓰거나, 지방의 트레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사토노 그룹과 협업을 하거나 해서 큰 돈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이 대저택도 전부 브라이언의 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역시 브라이언은 대단합니다.

저랑은 많이 다르네요.


하지만 그런 브라이언과 평범한 저를 비교해서 자신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 문답무용으로 침대로 끌려갑니다. 그럴 때의 브라이언은 정말 무섭습니다.

제 신체를 저보다 잘 알고 있는 브라이언은 기분 좋은 곳은 물론 무엇을 하면 젖기 쉬운지도, 만지지 않았으면 하는 곳도, 냄새가 짙은 곳도, 전신에 있는 얼룩과 점의 수까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침대 위에서도 승산이 없이 끌려다니기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역시 브라이언이 없으면 슬픕니다.

그런 제 심경을 헤아려 주어서 브라이언은 저와 보내는 시간에 무게를 둬 줍니다.

일은 두 번째 순서라고 항상 말하고, 성실한 브라이언은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업무를 할 뿐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가야 할 때 브라이언도 굉장히 힘든 것 같아서 마음을 독하게 먹고 가는 것 같아요.


현관까지 바래다주는 저한테 어리광을 부리기도 합니다.

꼭 돌아올게. 트레이너.

그렇게 불안해 보이는 브라이언에게 키스를 해 주면 그녀는 생긋 웃으며 마지못해 저를 떠나갑니다.


브라이언이 말하기를, 저를 떠나는 것은 신체의 절반을 찢기는 것처럼 괴롭다고 합니다.

애정을 가득 받다 보니 저도 같은 기분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브라이언이 없는 시간을 홀로 버티다 보면, 브라이언이 돌아옵니다. 돌아온 브라이언을 껴안으면 가슴속이 따끈따끈하고 부드럽게 따뜻해집니다.

게다가 땀이 스며든 브라이언의 옷 냄새를 맡고 있으면 그날 얼마나 열심히 해 주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외로웠었나? 괜찮아? 내가 왔으니까. 다시 함께하는 시간이야.

미리 물을 받아놓은 욕조로 브라이언을 끌고 함께 갑니다.


목욕을 하다 보면 브라이언의 손이 쭈뼛쭈뼛 뻗어 옵니다.

허벅지에서 천천히 손가락 끝을 기어올려 쓰다듬고 올라와 아랫배를 꾹 누릅니다.

오늘 브라이언은 같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 같네요.


함께 물에 들어가 있을 때 이런 일을 해 버리면, 배 아래쪽이 쿵쿵거리게 됩니다.

그대로 몸을 맡기고 있으면 브라이언은 고개를 끄덕이며 목덜미를 향해 입을 가져갑니다.

너무 많이 느껴서 몸이 움찔해서, 마지막에는 그대로 억지로 신음을 참아야 했습니다.

목욕의 따뜻함과 브라이언의 사랑으로 푹 잠겨 버렸습니다.


정성스럽게 온몸을 씻고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 시간입니다.

잠옷으로 갈아입으면 저는 주방으로, 브라이언은 식탁으로 이동합니다.


목욕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기 때문에 조금 늦은 저녁 식사이지만, 내일은 브라이언도 일이 없는 휴일이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만들어놓은 카레에 불을 넣어 다시 데우고, 식기와 접시를 준비합니다.


저도 브라이언도 옛날에는 잘 먹는 편이었지만, 은퇴하고 나서는 조금 자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 입 한 입 음미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식사를 즐깁니다.

잘 먹었습니다. 조금 더 먹고싶다...라고 생각해도 참습니다.


브라이언은 제가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마 식사뿐만 아니라 저를 먹고 맛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이 순간만은, 제가 브라이언에게 꼭 필요한 사람 같아서 정말로 뿌듯합니다.


식후의 짧은 시간 동안은 자유 시간입니다. 디저트를 먹거나, 책을 읽거나, 뜨개질을 하거나 합니다.

브라이언은 바쁘기 때문에 집에 돌아와서도 다음 주 예정 확인과 준비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대한 저는 딱히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소파에 앉아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라는 것은 거짓말. 냉정을 가장하고 있어도, 몸은 흥분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이 일부러 애태우는 건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책은 펼쳐서 페이지를 넘기고는 있지만 책의 내용은 머릿속에 일절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시간이 되면 머릿속은 브라이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몸이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처럼 쑤셔옵니다.

그 때, 브라이언이 말을 걸어옵니다.


“…하고 싶은 거지?”


역시 저를 잘 알고 있는 브라이언입니다.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잖아.”


이렇게 말하고 저의 속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습니다. 안은 젖어 있습니다.


“이래서야 너도 편히 잠들기 힘들겠지.”


브라이언도 역시 참고 있던 것 같습니다.


“나도 머릿속이 너로 가득 차서 말이야.”

빨리 너와 키스하고 싶어.

빨리 너와 벗기고 싶다.

빨리 너의 나체를 보고 싶다.

빨리 너를 안고 싶다.

빨리 너의 냄새를 맡고 싶어.

빨리 너의 몸을 핥고 싶다.

빨리 너를 덮치고 싶다.

빨리 너에게 마킹하고 싶다.

빨리 너를 더럽히고 싶다.

빨리 너를 묶고 싶다.

빨리 너를 울리고 싶다.

빨리 너를 내 손으로 엉망으로 만들고 싶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는 일이 정리될 리가 없지.“


언제나처럼의 브라이언입니다.


브라이언은 그렇게 말하고 침대 옆에서 평소의 그것을 집습니다.


쇠사슬로 연결된 가죽 구속구.

우마무스메라면 몰라도 히토미미는 착용하면 일절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리는 물건입니다.


브라이언은 그것을 저에게 채운 후 그때까지의 상냥함과는 정반대로 마치 저를 탐하듯 입술을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트레이너.”

“응, 브라이언.”

“후회되지 않아?”

“뭐가?”

“가족을 버린 것. 나 말고 다른 사람을 포기한 것. 꿈을 접어버린 것. 될 수 있었던 가능성들을 끊어버린 것.”

“아니, 전혀 후회하지 않아. 그 모든 것들이, 너보다는 덜 소중하니까.”

브라이언은 제가 이렇게 대답하자 만족한 듯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내려놓았습니다.

제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올바른 대답을 하지 않았을 때 이어지는 나쁜 일이 두렵기 때문이 아닙니다.

세간에는 제가 미성년자인 담당을 강제로 추행하고 겁탈한 것이 들켜 자살한 쓰레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부모님도 책임감을 느껴 동반자살하고, 약혼자도 의심의 눈총을 견디지 못하고 실종되고, 제가 트레센에서 남긴 모든 흔적들은 기록말살되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이 세상 밖으로 나가더라도 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족쇄와 형벌만 남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나리타 브라이언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저와 브라이언의 달콤한 노예생활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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