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지: [쿠로키 토모코]

이모지: [촌스러우며, 음침하며, 눈에 안띄는, 하잘것 없는 존재다]

이모지: [녀석과 나는 공통점 같은건 하나도 없다]

이모지: [사는 세계가 다르다]

이모지: [호의도, 교류도, 관계될것도 없다]

이모지: [1년전의 나라면 그렇게 딱잘라 말하는것도 꺼리지 않았다]

이모지: 수학여행조 정말 최악

이모지: 타무라 녀석에 요시다 불량배에 아음,에~ 이름 생각안나는 촌스런 녀석

미야챠: 에~ 뭐야 그게~ 웃겨

이모지: [그래, 1년전 까지라면...]

이모지: 결정했어

이모지: 이번 문화제 때 쿠로키에게 고백할꺼야

미야챠: 아,아아, 드뎌 그럴 기분이 들은 거구나 웃치!

백안챠: 깜짝놀랐어, 여느 때와는 달리 결단이 빨랐네

미야챠: 문화제에 고백인가아

미야챠: 대단해!

미야챠: 왕도(王道)적이면서도 로맨틱해!

안경챠: 근데 구체적으로는

안경챠: 어떤 느낌으로 고백할 계획이야?

이모지: 거기까지는 뭐 기세로?

친구들: '절대로 실패하게될 녀석이네...'

네모토: 흐~응 그렇쿠나 그렇쿠나? 헤에~~ 웃치가 쿠로에게 문화제에...

네모토: 그런 계획에 우리들도 협력해줬으면, 그런 이야기인거네?

백안챠: 그, 그래, 이야기가 빨라서 좋네

미야챠: '너무 빨라서 무서울 정도야...'

미야챠: 쿠로키와 사이가 좋은 너희들에게 협력 부탁하려구

네모토: 헤에~ 재미있겠는데

마코챠: 웃치~ 대단하네 멋져!

타무라: ...

타무라: 그치만 그렇게되면

타무라: 즉, 우리들은 토모코와 문화제 놀러다니는건 자제하라는 거자나?

타무라: 나는 싫을것같은데?

미야챠: 아, 아니 그런뜻으로 말한건 아닌...

타무라: 돌아갈레

미야챠: 아,

마코챠: 유리...

네모토: ... 뭐어 좋아

네모토: 타무라를 설득하는건 우리에게 맡겨줘 (야레야레)

미야챠: 아아, 응, 부탁해...

친구들: 오늘부터 문화제까지 "역겨워" 발언은 금지야"

이모지: 어째서!?

？？？: 다수결 그리고 그 밖의 여러가지를 따진 결과,

？？？: 3-5반 최후의 문화제는 메이드카페로 결정되었습니다. 모두 박수!

？？？: 요즘 시대에 메이드카페냐

？？？: 요즘 시대니까 좋은거자나

？？？: 잠깐 득표수 이상하지 않아? 절대 조작표 있다 이거

？？？: 자자 다들

토모코: [생각해보니 이게 마지막 문화제인가. 지금까진 도망치기만 했지만]

토모코: [올해는 적당히 어울려주면서 네모와 유리챠에게 성희롱이라도 하며 놀까나...]

아스카: 들었어 쿠로키? 메이드 카페레!

토모코: 에, 으응, 그러네

아스카: 마지막 문화제니까 함께 힘내자

토모코: 응, 으응

토모코: 마지막이니까 쵸큼은 적극적으로 참가해보는것도 좋은지도, 라던가

토모코: ['No.1 메이드님도 희롱하구싶어라']

아스카: 내가 잔뜩 커엽게 만들어줄께 (우후후후)

토모코: 으응, ...에?

(문화제 당일)

네모토: 다녀오셨어요~~

네모토: 주인님~~~☆

타무라: (...어요)(소근)

네모토: (타무라 좀더 목소리 크게!)(소근)

와붕이: 햐~ 5반 메이드카페는 레벨 높네!

와붕이: 이 반만 손님들로 넘쳐!

와붕이: 잘봐바 커여운 애들 엄청 많아!

와붕이: 여윽시 카토님은 쩔어! 엄청 섹시해! 잔뜩 갖다바친다면 문화제 후에도 메이드 해주지 않을까~~

와붕이: 너자식 절대로 거지된다 ㅋㅋ

와붕이: 근데 전체적으로 레벨 높아!

와붕이: 난 전부터 네모토가 신경쓰였어

와붕이: 저 타무라라는 애도 꽤 미인이지?

(히히덕대는 와붕이들)

토모코: 저, 저기...

토모코: 주인님

토모코: 주...

토모코: 주문을

토모코: 부탁드립니다!

(와붕이들의 가슴 큐웅)

와붕이: 에

와붕이: 저거 누구!!?

와붕이: 5반에 저런애 있었나??

와붕이: 쟤 '그' 쿠로키자나!

와붕이: ㄹㅇ? 엄청 변했자나!

와붕이: 엄청 내 취향인데

와붕이: 5252 로리콘 녀석들 불붙구있어!

와붕이: 나중에 쿠로키에게 번호 따야지

???????

마코챠: 정말~ 두사람 다! 손님들을 괴롭히면 안돼? (떽!)

네모토: 네~에 죄송함다~

토모코: 기다리셨습니다~

이모지: ...

안경챠: 굉장하네~!

안경챠: 쿠로키 엄청 커여워졌네!

이모지: ...

미야챠: ...웃치 너무 쳐다보쟈나 쵸큼 무서워

이모지: 흥, 다들 잘 모르네, 역겨움이 부족해, 저래서야 쿠로키의 고-혹을 끌어낼수 없어

이모지: 99점짜리야 (부들부들)

안경챠: 거의 만점이네, 솔직해지라구...

미야챠: 그런것보다 웃치 오늘 쿠로키를 불러내기로 했어

이모지: 알고있어

이모지: 맡겨줘, 이미지 트레이닝은 완벽해...(부들부들)

친구들: '안돼겠는걸 이거! 본적없는 표정까지 나왔어...!'

안경챠: (이런 상태로는 웃치는 쿠로키에게 접근시키는것 자체가 힘들어)(소근)

미야챠: (역시 그렇지? 여기선 일단 물러난 후에 준비를 다시 갖추어야 겠네)(소근)

토모코: '하아... 쵸큼 피곤하다'

토모코: '역시 이런짓은 안어울려... 익숙해지지 않는건 그렇다쳐도 몸이 삐끄덕거리구 있어...'

토모코: [섹드립 금지, 등굽히는것 금지, 썩소도 금지]

토모코: 케엑!

아스카: 등 굽히면 안~돼~♡

토모코: [카토에게 여러가지 훈련받았다]

토모코: !

이모지: !

토모코: ['아 이모지의 단순한 얼굴을 보니까 쵸큼이나마 안정되네'] (싱긋)(손흔들)

이모지: ~~~~~~~~~~~~~~~~~~~~~~~~~~~윽엑!

미야챠: 웃치!? 왜그래? 왜그러는거야!?!?

즉매회가 얼마전이라 동인이 최근 내놓은건 대부분 샘플이야

이 작가는 분량을 꽤 공개한 편이라 갤에도 올려본다 

핫산은 못하니 아쉬운데로 간단한 역만 붙여놓았다

와붕이: 와다쿤은 어때? 여자들보다 더 그럴듯한 모양새가 됐어...

와붕이: 뭔가 각성해버린것 같네... 실제로도 엄청난 인기야...

와붕이: 우효오 쩔자나 와다쿤!

와붕이: 봉사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