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대로
1. 덴키 니보시풍 이에케라멘 (매니악)

2. 566 교카이풍 지로라멘 (마일드)
따로 쓰기 귀찮아서 그냥 대충 섞어서 손가는대로 씀

존단지 뭐시긴지 때문에 통피 어그로 끌리길래 고닉으로 재업로드


• 염도 : 덴키는 매니악 염도, 566은 마일드 염도로 먹었음. 덴키 매니악 염도가 사알짝 더 높은 감이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고 비슷한 수준. 둘다 고염도지만 불쾌함 없이 충분히 맛있게 즐길만한 정도


• 덴키 니보시풍 이에케 (매니악) : 니보시풍 스프는 한가득 투하된 어분가루 탓인지 맛이나 향이나 확 치고 올라오는 멸치의 개성이 상당히 강한 스타일. 비위 약한 사람들에겐 자칫 비릿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정도인데 나한테는 언제나 너무 구수하고 담백하게 맛있음. 구락부 니쇼파 만큼이나 농후한 질감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물리는 장점이 있는듯. 면발 차슈 흠잡을데 없고, 다만 먹다보니 원래 멘마가 없었나? 싶었는데 예전에 먹었던 사진을 보니 기본 구성에는 없는게 맞는듯. 키오스크에 멘마 추가가 있었는지는 기억 안남. 면추가는 고작 천원이란 돈에 김, 시금치까지 얹고 밑간까지 한걸 정성스레 내줌. 흔히 알려진 정통 이에케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어서 너무 엄격하고 박하게 평가받는 느낌이 있는데, 덴키 오픈 초기에 토사장님이 말했듯 이에케 '인스파이어' 정도의 시선에서 본다면 충분히 잘 만들어진 좋은 라멘이라 생각함. 면추가 퀄리티에 무료밥까지 고려하면 가성비까지 좋다는 생각


• 566 교카이풍 지로라멘 (마일드) : 일단 스프는 덴키에 비해 어분가루나 교카이의 비중은 덜하고 그보단 간장 비스무리한 타레의 맛이 좀더 강하게 때려주는 스타일. 정말 단순화 해서 표현하면 멸치국수에 간장 넣어 먹는 느낌도 약간 있음. 물론 그보다야 훨씬 맛있지만. 스프 기름진 정도에 편차가 있다는 생각인데 대체로 항상 맛있게 먹고 있고 이번 방문에선 딱 내 스타일에 맞게 맛있었음. 새로운 면발은 흠 잡을데 없이 좋았음. 변경 전에 딱딱한듯 괜찮은듯 딱딱한 식감이었다면 이젠 식감으로 논란 될 일은 없어보임. 적당히 탱글하고 쫀득한게 손반죽까지 들어간 면이라 면치기 하는 맛 좋았음. 면발 완전 만족! 그리고 요즘 차슈는 확실히 아쉽긴함. 세아부라를 많이 때려 넣기 때문에 차슈는 덜 기름지고 퍽퍽해도 괜찮다는 생각인걸까? 기름진 부위라도 육즙이나 수분기 전혀 없이 너무 퍽퍽한 느낌이라 차슈는 맛보단 그냥 기계적으로 환기 차원에서 먹고 온듯. 면이나 토핑 양 조절되는건 진짜 너무 좋은 변화 같고 차슈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대만족.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은 진짜 리스펙


결론 : 그냥 두곳 다 스프 너무 맛있음. 566 새로 바뀐 면발 너무 좋은데 차슈는 여전..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