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했던 전남친 5년동안 사겼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식 가야되서 약속이 파토났는데 그거가지고

자긴나쁜남자인거같다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든 너랑 만나려다가 못만난게 너무 짜증이 나고 화가난다며

사소한일 상식적이지 않은일에 욕하고 화를 많이내던 전남친하고 헤어지고

현남친을 만나서 3년정도 또 오래 사귀게 되었다.

나는 지금 직장동료(치과의사)랑 섬지역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데

여긴 사무실이 좁아 서로 어색하면 굉장히 불편하고 기왕이면 동료랑은 잘지내는게 좋다는 마음에서

밤에도 카톡도 하고 친하게 지냈더니

그 카톡보고는 난리난리가 나서,

옷도 던지고 소리 지르고 헤어질뻔하다가(친구들한테 그 카톡 보여줬더니 별것도 아니라고 하던데..그사람한텐 힘들수 있다고 생각함)

밤에는 카톡하지 말기로 하고 어떻게 화해가 됌.

그러다가.. 남친이 현재 보건지소로 놀러온 와중에

오늘저녁에 카톡으로 치과의사가 주말이지만 낼 아침 급하게 들어와야된대서 아침에 데리러 나가겠다고 했더니

(우린 다 서로 데려다주고 데리러 나감 숙소가 항구랑 멀어서)

그 카톡을 보고는 널 어떻게 믿겠냐며 여기 지소에 다른 내과의사 있으니 가라고 하지 왜 니가 가냐며 화나서 돌아버리려고 하고있다.

만날때마다 분노가득한 남자친구만 만나게 되는거같고

연애에 현타가 오고 다 내가 만든일이라 결국 자괴감도 들고

싸울때마다 상처받는말도 듣고

그냥 혼자살아야나.

긴글 읽어준 사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