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싶다. 하지만 쉽지않다.

자유의 범위는 광범위하기 때문에 무엇이 내 인생을 위한 자유인지 구분하는것은 쉽지않다.

지금당장 지루한 공부를 때려치우고 쾌락을 즐기는것, 보기싫은 직장상사얼굴에 사표를 던지고 출근하지 않는것

지긋지긋한 배우자와 이별하는것 등등 자유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자유라고 생각할수 있는 일들은 많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자유는 조금 다르다. 자력(自力)을 가진자만이 진정한 자유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능력없는 자유는 도피이다. 자유를 가장한 도피는 나의 자유를 하나씩 박탈해간다.

대학을 선택할자유,전공을선택할자유,직장을 선택할자유, 더 나아가 사회적 약자가 되어 자신과 가족을 지킬 자유를 말이다.

고대사회와 중세사회에서는 노예와 자유인이라는 신분이 명확했지만 현대사회에는 신분제가 없어짐에 따라 자신에게 

자유가 있는지 없는지 이것이 자유인지 그저 책임없는 쾌락인지 생각할 기회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약한 인간은 이러한 자유들이 침해당하는것을 방관한다. 나는 그렇게 살기 싫었다.

나는 공부를 잘 못한다. 머리가 나빠서인지 노력을 안해서인지 둘다인지는 몰라도 좋은대학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자력을 가진 자유인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속에 품고있다. 요즘 주식투자를 하게되며 부쩍 그런생각이 든다.

 왜 인생을 똑바로 살아야 하는가 왜 당장 하기싫은것을 참고 하고싶은것을 억누르며 본능에 역행해야 하는가 묻는다면

자력을 가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성공한사람들은 본능에 역행하는것이 곧 본능이다.

그들은 일에 치이고 공부를 하면서도 그것이 불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몰입의 세상에 자신을 끝까지 집어넣고 

자유라는 과실을 얻는다. 돈에 비유를 하자면 책임없는 쾌락에 집착하는 사람의 자유는 200만원을 한달에 일시불로 받는것이고

천천히 느리지만 자력을 가진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을 50만원의 돈을 12개월씩 복리까지 더해서 받는셈이랄까

 따라서 진정한 자유인이란 책임없는 쾌락만을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사람에게 줄게 많은 사람이다. 전문성이 뛰어나고 공부를 성실하게

한 사람이면 자신이 몸담는 직장에 성과와 노동력을 줄 수 있다.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열심히 분석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면 소중한 가족,친구에게

베풀수 있다. 정말 뛰어난 인재가 된다면 사회에 크게쓰이며 공동체에 기여할수 있다. 그리고 자신은 진정한 자유의 과실을 얻는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가 신포도일지 달달한 포도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를 실천하고 책임지는것도 인생의 과정이고

나는 자유를 위해 맞서싸우는 내 선택이 틀린선택이 아닐것이라 확신한다. 정답을 고르는게 인생이아니라 자기가 가는길을 정답으로 만드는것이 중요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