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훈이 서사 보면 로나한테 푹 빠져서 가치관이 뒤흔들린 게 이해가 되는데, 로나는 당연히 석훈이만큼은 아니겠지만 석훈이를 내 생각보다 훨씬 좋아하고 있어서 놀랬음ㅋㅋ

잘생긴 남자애가 나한테만 잘해주고 그 지옥같은 학교에서 유일하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으니까 반하는 건 당연하겠지.
근데 로나가 엄마가 경찰에 체포당하고 탈옥한 시점부터 워낙 시련을 많이 겪었으니 석훈이 생각할 여유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미국에서 짧지만 행복하게 살았을때도 한국 일 싹다 잊고 새 친구 사겼을 거라 생각했지, 석훈이를 그리워하며 이메일 보냈을 줄이야 ㄴㅇㄱ

또 청아예고 컴백하고 학폭누명 썼을 때, 예술제 예선에서 감금되고 자작극 누명 썼을 때 석훈이가 "앞에서는" 방관했잖아...ㅜㅜ;;
나라면 좋아했던 만큼 정 떨어져서 미워했을 것 같아...

로나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 갓성의 소유자인걸까..
즌1부터 자기를 배신한 사람에게도 도움의 손길 내미는 로나가 미련스럽지만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함.